버블제트 어뢰에 의해 순식간에 떨어져 나갔다던 함미가 어뢰폭격 36초후에도 여전히 붙어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최소한 버블제트 어뢰에 의한 침몰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지난 50일간 연구끝에 내린 결론이라 나름 신빙성있을 것이라고 생각 했습니다만, 군조사가 의도했던 안했던 정밀하지 못했다는 것만큼은 분명해 보입니다.
군에서는 의문사가 자주 일어납니다. 총기와 위험한 화약류를 다루기 때문이죠. 그러나 한번 그런 사고가 나면 군장성들은 승진이 불가능하고, 그래서 사고를 "자살"로 왜곡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만일, 이번 사고가 수심이 낮은 서해를 운항하다가 암초에 받혀, 그야말로 타이타닉처럼, 두동강난 사건이라면 군은 이것을 숨기려고 최선을 다할 것 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이것을 최대한 선거에 이용하려고 할것이구요.
지난 피디수첩수사때, 프리랜서 번역가가 제작진이 자신의 의견을 듣지않고 방송을 내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실여부를 확인하기도 전에 그녀의 주장은 보수단체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고, 책도 내고, 아주 영웅대접을 받았죠. 그러나 그것은 자신의 커리어가 손상되는 것을 두려워해서 꾸며낸 그녀의 "거짓말" 이라는 것이 재판중 드러났습니다.
천안함 관련해서 의혹을 재기하는 사람들은 무차별 기소당하고 있습니다. 40년전 미국에서 사라진 메카시짐의 부활을 보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군이 "무엇인가를 숨기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은, 이제 움직일수 없는 진실임으로, 천안함에 대해 의혹을 재기하는 것도 또한 당연한 수순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