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의 뛰어남은 국가를 바른 길로 인도하려고 하는 깨어있는 일반 대중들의 정서에 부합하는 정치행위를 한다는 점이다. 그는 지각이 있는 대중들의 정서를 정확하게 포착하고 그것을 대변한다. 그것도 굉장히 창의력 있게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그 무엇으로 재 창조해낸다. 아무도 그의 정치적 감각을 따라올 수 없다. 노무현에게 배운 것도 아니다. 노무현과 같았던 것이다. 이것은 배워서 되는 일이 아니다. 그의 세포 깊이 일반 국민들의 정서가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일반 대중의 자리에 있을 때부터 정의감 있게 살아온 흔적이 정치인이 되어서도 흔들리지 않고 그 길을 가도록 인도해 주는 것이다. 이번 선거의 승리는 이 땅에 새로운 노무현의 등장을 예고하는 것이다.
사실 진보진영은 무엇을 감당했는가? 노 대통령 돌아가신 후 시니컬하게 이야기 하자면 눈물 흘리고 복장을 주먹으로 두들긴 일 밖에 없다. 이명박이란 자가 우리의 한스러운 눈물에 “아이고 미안합니다. 내가 반성하겠습니다. 이렇게 나올 것 같은가? 한 마디로 코미디 같은 이야기다. 울어봐야 소용없고 가슴 두들겨 봐야 내 가슴만 아프다. 우리의 울분과 한스러움을 선거 승리로 이끌고 가야된다. 우리에게 그 어떤 인적 자원도 없고 해 볼 도리가 없다면 우리는 면책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노무현이 가고 난 자리에 그는 유시민을 심어두었다. 동일하지는 않지만 거의 쌍둥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의 동일한 정서를 가진 멋진 한 정치인. 이것이 우리의 자원이고 해 볼만한 싸움을 해볼 근거가 아닌가?
우리가 노무현의 죽음 앞에 진실한 마음으로 반성하고 다시 한 번 깨어있는 국민으로 살겠다는 다짐의 진정성을 확실하게 보이려면 이번 선거를 무조건 승리고 가져와야 한다. 성취하고 승리한 내용으로 노무현의 죽음에 대해서 이명박을 향하여 항의함과 동시에 조국을 위해 자신의 몸을 던진 노무현 대통령의 영전에 승리한 우리들의 눈물을 쏟아야 한다.
유시민이라는 자원을 가지고도 우리가 패배한다면 절망적이다. 우리의 게으름과 나태함이 가져온 패배라고 볼 수밖에 없다. 유시민 그는 목이 다 갈라지고 체력이 다 고갈 날 만큼 간절한 마음으로 자신의 시대적 소명을 다하고 있다. 유시민을 사지로 몰아넣어서 패배를 안긴다면 향후 20년간 아니 어쩌면 더 오랜 기간 우리는 싸움다운 싸움을 해볼 수 없는 상황으로 내 몰릴 것이다.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지방선거 기간이 되어서 당연히 하는 그저 그런 선거가 결코 아니다.
이번 기회를 놓친다면 우리의 역사바로잡기, 더 쉽게 말해서 현 정권을 향한 복수의 칼날을 겨누면서 “너희들이 노무현 죽였지 이 개 아들놈아!” 라는 우리의 가슴의 한을 토해 놓을 수 있는 일을 살아서 생전에 할 수 없다. 복수해야 된다. 그냥 넘어갈 수 없다. 그 형식과 방법이 어떠해야 함에 있어서는 다양한 이야기가 있을 수 있지만 해야 된다. 무조건.
간절함과 절박함을 가지고 남은 기간 죽을힘을 다하자. 우리 대장 노무현의 영원하고도 평안한 안식을 위해서라도 남은 선거기간을 식음을 전폐하면서 집중하자. 우리는 노무현에게 그 보다 더한 사랑을 받은 자들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