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은 첨맘님의 선거 캠프가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캠프에서 자봉이나 선거사무원으로 혹은 후보로 활동하고 계시답니다. 초기에는 그렇게 캠프 쪽에만 신경을 쓰다가 따로 할 일을 찾아서 시작한 것이 대학가에서 투표독려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수원에 있는 아주대, 성균관대, 경희대(수원 캠퍼스)에서 할 계획을 잡고 첫날 아주대에서 하고 나니 뭔가 아쉬운 것 같아 저 같이 일하느라 낮에 참여 못한 분들이 모여서 저녁에도 해보자 했지요. 학생들 하교 후 주로 많이 모이는 수원역앞 로데오 거리에서요. 바로 다음날 저녁부터 실행에 옮겼습니다.
5월 26일 아주대 : 오후 4시~6시
(http://usimin.co.kr/network/club_main.php?botable=1&cb_id=re2_75&sca=토론광장&wr_id=54953)
5월 27일 성균관대 : 오후 4시~6시
(http://usimin.co.kr/network/club_main.php?botable=1&cb_id=re2_75&sca=토론광장&wr_id=55077)
5월 27일 수원역앞 먹자골목(차없는 거리) : 오후 8시~10시
(http://usimin.co.kr/network/club_main.php?botable=1&cb_id=re2_75&sca=토론광장&wr_id=55089)
5월 28일 경희대 수원 캠퍼스 : 오후 4시~6시
(http://usimin.co.kr/network/club_main.php?botable=1&cb_id=re2_75&sca=토론광장&wr_id=55156)
5월 28일 수원역앞 먹자골목 : 오후 8시~10시
(http://usimin.co.kr/network/club_main.php?botable=1&cb_id=re2_75&sca=토론광장&wr_id=55157)
5월 29일과 30일 주말에 어떻게 할 것인가의 고민이 있었는데 결국 우리는 우리 지역에서 열심히 하자는 쪽으로 결론이 났답니다. 물론 첨맘님 유세를 따라 다니는 님과 함께님이 이끄는 '유랑 유세단'은 전국 회원 총력 유세전에 참여하고요. 후보가 없으니 선거운동원도 힘이 빠져 있다며 우리 지역을 잘 지키기로 한 거죠.
5월 29일(토) : 아침 8시 광교산부터 돌고 돌아(저는 일하고 있어서 어디로 돌았는지 알 수 없음) 저녁 6시 월드컵 경기장(수원과 강원 경기 있었음. 저는 여기서부터 합류함.) 찍고 송죽동 만석공원(면적 : 355,800제곱미터. 운동하고 산책하는 주민들 엄청 많았음.) 한바퀴 돌아 정자동으로 이동. 선거운동원과 자봉자가 함께 식당, 술집 등 상가를 싹 돌았음.
들어가서 '차렷, 경례' 소리에 맞춰 공손히 인사드리고 비구름님이 짧은 인삿말과 유시민 지지를 호소했는데 반응이 무척 좋았답니다. 박수쳐주고 유시민 연호해주고 기분이 무척 좋았지요. 수원 장안구나 팔달구는 그렇게 분위기가 좋다고 하더군요. 권선구나 영통구(김진표 의원님 지역구) 가면 기온이 냉랭해진다 하고요. 막판에 분위기가 반전되길 바래봅니다.
5월 30일(일) : 아침 8시에 또 광교산 입구에서 모였습니다. 일요일에 산행하시는 분들이 무지 많으시거든요.




그 다음은 제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의무로 받아야 하는 교육이 있어서 참여 못했습니다. 그 사이에 문성근님이 오후 4시경 서수원 하나로마트에 오셔서 유세를 하셨나 봅니다. 제가 교육 끝내고 연락해보니 어제(29일) 갔던 만석공원으로 이동할 거라 해서 그리로 갔는데, 가보니 아무도 없고 다시 전화하니 한일타운 쪽 홈플러스 사거리로 간다고 하는 겁니다. 아, 유세단 쫓아다니는 게 쉬운 게 아니로구나... 느끼며 뒤쫓아 갔습니다. 여기서 다 산 대표님한테 심상정 후보님이 사퇴했단 얘길 들었습니다.




수십, 수백명은 안되어도 우리는 신나게 율동하며 사거리를 휘어잡았습니다. 다른 후보 유세차, 선거운동원들이 많이 있었지만 거리의 사람들은 우리만 쳐다봤습니다. 스스로 신이 나서 너무나 열정적으로 (미친 듯이) 소리 지르며 하는 모습은 아마 다른 후보의 율동단과 구별이 되었을 겁니다. 저도 같이 미쳐버려 길건너 가서 전면의 사진을 찍을 짬을 못내고 제자리에 서서 보이는 뒷모습만 찍어놨네요.


신나게 한판 놀고 저녁 7시에 맞춰 수원역으로 왔습니다. 야4당과 시민단체에서 갑자기 연락이 왔다는 겁니다. 오늘 저녁부터 촛불을 들자고. 촛불도 들고, 각 당에서 후보 한명씩 와서 유세도 하자고. 그 곳에서 마이크를 쓰려면 유세차에서만 해야지 안 그러면 불법 집회가 되어 버리기 때문에 후보가 유세를 해야 한다 하더군요. 그런데, 갑자기 결정된 것이고 후보들마다 유세 일정이 있어서 일이 생각대로 되지 않았답니다. 사람들도 많이 모이지 않았고요. 야4당+시민단체에서 모였다는 사람들이 우리 시민광장에서 모인 사람만큼이나 되었는지? 별 준비도 없었고. 그래서 우린 투표 독려만 열심히 하다 9시쯤 해산했답니다. 내일 다시 하기로 하고요.


우린 나름대로 하던 게 있으니까 우리 하던 거나 하자고 다시 먹자 골목으로 갔습니다. 우리의 투표 독려 운동은 밤 10시까지 하는 것이었으니까요. 1시간 더 하고 가자는 데 모두 동의했지요. 판넬 퍼레이드를 하며 이동했습니다. 횡단보도에 서 있으면 사람들과 차들이 많이 쳐다봅니다. 그럴 땐 한번씩 외쳐주죠. "6월 2일 꼭 투표하세요~~!"
하던 대로 밤 10시까지 하고 각자 피곤한 몸을 쉴 집으로 갔답니다.
(★★★★여기서부터가 중요합니다.★★★)
이상이 5월 30일까지의 활동 내용이었습니다. 이틀 남았습니다. 첨맘님은 오늘 대학 몇 군데 방문하시고 경기남부(화성) 쪽에서 유세를 하시려나 봅니다. 그리고 드디어, 드디어 마지막날(6월1일)엔 우리 '수원'에서 끝내시려나 봅니다. 시시각각 일정이 바뀔 수도 있겠지만 대략 그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유세를 위해 수원에서 준비할 게 많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시점에 우린 무엇을 해야 할까요? 회원들이 참 바쁩니다. 첨맘님 유세도 따라 다녀야 하고, 투표 독려도 해야 하고, 지역의 후보 선거 운동도 해야 하고, 야권 단일화를 했으니 같이 공조도 해야 하고, 그래서 촛불도 들어야 하고...전화 작업도 해야 하고... 자기 일도 해야 하고.
그런데 다 해야 합니다. 다 하려니까 손발이 모자라네요. 회원 여러분, 이제 단 이틀 남았습니다. 이틀 후 후회하면 안됩니다.
누가 그럽니다. "우리가 경계해야 할 상대는 한나라당이 아니다." 라고요. "무슨 소리냐, 한나라당과 싸우고 있고 한나라당을 이겨야 하는데?"라고 했더니 그건 결과일 뿐이라네요.(@.@) 진짜로 겁나는 상대는 야당들이라고. 이 선거에 이겨도 잡음이 생기겠지만 지면... 상상하기도 싫네요. 그러니 우리는 첨맘님의 '단일화 후보' 명분에 맞게 행동해야 한다는 겁니다. 나중에 혹시라도 "유시민 너 혼자만 살고 다 죽었잖아!" 소리 듣지 않으려면. 그런 소리 안 들으려면 야권 공조에 우리도 협력해야 하고, 투표할 때도 '전략적 투표'를 해야 한다는 거죠. 야권이 모두 골고루 당선자를 낼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 겁니다. 혹 맘에 안들더라도 우리가 단일화를 해준 후보에겐 꼭 표를 주도록 합시다. 우리가 그래야 다른 당, 다른 후보 지지자들도 첨맘님께 표를 줄 것입니다.
그러니 회원 여러분, 수원 회원 여러분과 수원 인근의 회원 여러분, 마지막 이틀만 힘내서 최선을 다해 봅시다. 그 동안 눈팅만 하던 분들, 행동해주시기 바랍니다. 수원역에 오후 7시까지 오셔서 촛불을 들어주십시오. 시간을 더 내실 수 있는 분들은 첨맘님 유세에 마지막 열정을 쏟아내 주시고요.
그러나 하던 일 팽개치고 유세에만 매달려도 안됩니다. 지역에서 하던 일이 있다면 그것 역시 마지막까지 같은 자세로 이어가야 합니다. 유권자들이 보기에, '저것들이 형식적으로 잠시 표 앵벌이 하러 왔다가 가버렸구나'가 아닌 '참 열심히, 꾸준히 하는구나' 하는 느낌을 갖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건 수원 광장 회원님들께 드리는 말씀입니다. 오늘 수원 인근에서 유세를 한다고 우리 모두 유세장에만 쫓아가지는 맙시다. 늘 다니시던 분들은 그리 가시고, 나머지 분들은 저녁 7시에 촛불을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또 먹자 골목에 가서 투표 독려를 하는 겁니다. 사람들이 그러겠죠. "어? 저 사람들 또 왔네! 참 열심히 한다."
이런 상상 어떠세요? 마지막날 첨맘님 유세 차량이 먹자 골목 입구에 세워지고, 그 골목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인파로 가득차는 상상... 우린 그 때도 투표 독려 판넬을 높이 쳐들고 있겠지요. 그러면 사람들이 그러겠죠. "아, 저 사람들이 유시민 지지자들이었구나!"
수원 광장 회원님들과 수도권 회원님들, 마지막 유세에 꼭 신경써주시고 전국의 회원님들도 끝까지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6월2일 밤에 우리 꼭 눈물 흘리며 웃어 보아요.
우린 이런 상상도 해봤답니다. 수원 광장의 정모를 매월 네째주 금요일에 하는데 6월 정모는 전국의 회원들을 초대하여 경기도청 운동장에서 열고 싶다는 소망과 상상을. 상상만 해도 좋지요? 꼭 이뤄보자고요.
빠샤, 빠샤, 빠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