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1989년도에 제16회 한국방송대상 최우수작품상을 받고, 그 다음에 19회 방송대상을 받고, 지금 또 다시 이 한국방송대상을 받게 되어서, 평생에 방송생활 30년에 방송대상을 세 번씩 받게 되어서 대단히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세상 일이 자꾸 변하고 또 변합니다만, 제행무상이라고... 그러나 변하지 않는 것이 있는 것 같아요. 무엇이냐 하면 정권이 방송을 탐하는 것은 변하지를 않았어요.
보통 사냥하는 사람들이 개를 데리고 다닙니다. 그런데 앞에 다니는 개는 달립니다. 그래서 달릴 주(走)자에 개 구(狗)자를 써서 주구라고 합니다. 주구(走狗)!
권력의 주구가 되어 가지고 지금도 방송을 어떻게 하려 하는 그런 '인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방송의 날을 맞아서 그런 인간들이 좀 없고 방송인들이 자유롭게 방송을 할 수 있는 그런 날이 하루속히 왔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9월 3일 제35회 한국방송대상 수상식 수상소감
지역공로상 수상자 박명종 부산MBC PD(부산MBC TV제작국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