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등 언론 3단체가 '합동조사단의 정보공개 정도'와 '천안함 관련 언론의 보도태도'를 분석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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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프로듀서연합회,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단체들은 4일 프레스센터에서 '천안함조사결과 언론보도 검증결과'를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을 통해 천안함 관련 언론의 왜곡보도 실태 등을 집중 분석 발표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최상재 위원장은 (천안함사건 진상조사 결과는) "한마디로 비과학과 비상식, 의혹과 조소가 점철된 졸속 그 자체였다"며 "논란은 수그러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크게 증폭되었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사건조사 자체가 조사대상'이라는 비아냥과 함께 증거물 조작 주장까지 난무하고 있다"며 "'의혹 제기는 곧 친북'이라는 위협만으로는 이제 수습이 불가능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언론 단체는 사고 후 천안함사고 후 지난 3달여 동안 나타난 합동조사단 발표 및 언론보도를 총정리해 "천안함 7대 의문"을 공식 제기했다.
이들 단체가 제기한 천안함 7대 의문은 ▲천안함 사고 TOD 정말 없나 ▲천안함의 항적은 무엇인가, 천안함 사고 발생 해점 좌표는 왜 번복됐나 ▲천안함 사고 발생 시각은. 발생 시각이 수 차례 번복된 이유는 ▲함미 좌현을 왜 공개 못 하는가 ▲100여 미터 치솟은 물기둥을 견시병이 못 봤을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이란 의혹 및 생존 장병 중 고막, 내장파열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점에 대한 의문 ▲연어급 잠수함에 중어뢰가 장착할 수 있는지 ▲어뢰가 폭발했을 때 1번 표기가 남아있을 수 있는지 등이다.
언론 3단체는 또 합조단이 '북한제 어뢰 설계도(CHT-02D)'라고 공개한 설계도에 그 제작 주체가 북한이라고 판단할 확실한 근거가 있는지 확인 작업을 벌였으나, 합조단이 어뢰설계도가 포함된 소개책자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설계도를 북에서 만들었다'고 단정짓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다.
이들은 또 '천안함 침몰'의 '결정적 증거'라며 합조단이 제시한 '1번 어뢰'에 대해서도 '1번 표기'가 폭발열을 견디는지 여부를 입증할 수 있는 분명한 실험결과 등이 제시되지 않을 경우 이 역시 증거로 채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언론단체들은 언론 보도의 왜곡 실태를 발표하면서 "언론 스스로가 합조단 발표를 '받아쓰기'식으로 보도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정보와 군 당국에 ▲선거기간 중에 조사결과를 졸속 발표한 데 대해 사과할 것 ▲사건의 책임과 관련된 지휘라인을 즉각 수사할 것 ▲ 정당성을 의심받는 '민군합동조사단을 즉시 해체하고 민간중심의 객관적 검증기구를 구성할 것 ▲ 정당한 의문을 제기한 인사 및 언론에 제기한 부당한 소송을 취하할 것 ▲국회는 국정조사를 실시해 사건의 진실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공개할 것 등을 요구했다.
<김만중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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