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보다 더 마음이 아팠습니다.
딴 사람들 다 떨어져도 유시민만 당선 되길 바랐습니다.
하지만 딴 사람들 다 되고 유시민만 떨어졌습니다.
우리 국민참여당 식구들 중에는 다들 그러셨겠지만 당선되고도 하염없이 눈물 흘리는 솔향님을 보았습니다.
눈이 퉁퉁 부어 오르도록 눈물만 흘렸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속으로 계속 울었습니다.
3일 새벽 2시반
캠프 1층에서 만난 노사모 분이
무슨 소리를 합니까? 5시 이후에 40만이 넘는 노란색 입은 사람들만 투표하러 왔는데
무조건 역전합니다.
난 그 소리가 너무 듣기 좋았고 무조건 역전한다고 보았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출구조사랑 똑 같았습니다.
캠프는 썰렁했고 방송사는 서둘러 짐을 쌌습니다.
첨맘의 축 늘어진 어깨
애써 참으려는 눈망울
난 너무 안타깝고 분하고 억울했습니다.
'딴 사람 다 떨어져도 우리 첨맘만 꼭 되거래이'
하지만 현실은 너무 냉혹했습니다.
'우야만 좋노? 앞으로 무슨 낙으로 사노? 무슨 희망으로 사노'
앞이 캄캄했습니다.
애써 앞날의 희망을 이야기 하였지만 현실은 너무도 냉혹하고 암울합니다.
앞으로의 길고 긴 날들을 어떻게 보내야 하나?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 둘 다시금 정신을 차리고 있는 듯합니다.
조금 더 있으면 좋은 생각들을 가진 분들이 제안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 새로운 동력을 얻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물 흘러가듯 여러분들이 같이 가는 길에 따라 가렵니다.
여러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