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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광장은 진보인가, 보수인가? - 우리 진보합시다.
겨란한판 | 2010-06-09 12:39:56 | 조회 1712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5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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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견있습니다.  반대 토론 합시다."

 

 

진보란?

 

가방끈이 짧다 보니 구구절절 학문적 접근을 못하겠고 그냥 이사진 한 장과 사진 속에서 노짱님께서 하신 말씀이 진보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의 나의 소신과 달리 옳지 않은 결정이라도 앞에 있는 사람인 리더그룹이 결정하면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생각이 보수라면 (집단을 위한 개인의 철학이나 행동을 제약하는 행위...)  앞에서 이끌어 가는 리더그룹이 옳지 않은 행위나 결정을 했을 때 그 행위에 대해 자신의 소신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그런 게 진보가 아닐까 (각 개인의 다양한 의견이 모여 집단이 형성 되는 구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진보이고 싶고 내가 속한 모임 또한 진보적인 공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의식구조는 보수의 기운이 너무나 깊게 자리 잡고 있어서 그런지 진보를 할 수 있는 토양이 안 되어 있는 거 같습니다.

 

최근  “웨스트 윙“ 이라는 미드를 보고 있습니다.

 

다들 아시지만 미국 백악관 사람들의 일상을 이야기 하는 드라마입니다.  드라마가 사실을 얼마나 정확하게 반영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드라마를 보면서 정말 부러운 건 주인공 각 캐릭터들이 정말 잘 싸운다는 겁니다. 대통령에서부터 비서실장 공보실장 등... 모두가 다 파이터 같았습니다.  대통령 앞이나 또는 자신의 상사 앞에서도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직설적이고 솔직하게 발언 합니다. 서로의 생각들에 대해 피터지게 토론하고 소통하며 결과물을 돌출해 냅니다.  그리고 서로의 생각들 철학들을 퍼줄 맞추듯 하나둘 맞춰갑니다. 자신이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대통령이든 누구든 사과를 하고 시정을 하고 만들어 가면서 하나가 되는 모습입니다.  정말 너무나 멋진 정치 구조 아닌가요.

 

한나라당과 민주당 이런 당의 한계?

 

내부 의 소통 구조가 막혀있고. 하향식 구조이기에 위에서 지시하면 무조건 따라만 가는 조직입니다.  이런 구조로는 내부의 혁신이 사실상 불가능 하지요. 균형 잡힌 의사결정 구조 자체가 성립이 안 됩니다. 그러기에 최고위원회나 계파 수장이 어떤 사안에 대해 당론이라는 이름이나 계파의 수장에 유리하다는 이유로 정책을 경정하면 그런 결정에 따라 무원칙하게 따라가는 겁니다. 마치 조폭의 생리처럼 명령과 복종의 관계가 되는 거지요.  이런 구조 하에서 노짱님과 첨맘님은 돌연변이처럼 여겨졌고 분열주의자, 시끄러운 사람 고집쟁이 등... 조직의 지시를 잘 따르지 않는 그런 사람이라 소리 들으며 구박도 받고 욕도 먹고 했었지요.

 

노짱님께서 걸어오신 길 그리고 첨맘이 깨부수고자 하는 정치구조

 

그리고 그를 지지하는 모든 세력들이 만들고자 하는 ‘사람사는 세상‘에 대한 길을 가려면 스스로 진보의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목표만 보고 그 목표를 향해 내부의 소통도 없이 가야한다는 구호 와 실행 만 남발하는 게 아니라. 그 목표가 추구하는 가치는 뭐고 어떤 이유로 그 목표를 향해 가는가. 우리는 그 목표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스스로가 납득할 수 있는 한에서 자신의 소신을 밝히고 토론하면서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랬을 때 그 뿌리가 깊게 자리 잡아서 그 토양위에 풍성하게 열매를 맺을 거라 생각됩니다.

 

개인 적으로 지금 하고 있는 토론의 장이 우리 시민광장이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길에 있어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덧글쓰기 | 전체글 15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무극이아빠  

격하게 동의합니다.
10-06-09

겨란한판  

격하게 감사합니다. ^^
10-06-09

시적모험  

이리 비유하시면, 대표의 공직 선거 출마를 제약하자는 것?
또한 집단을 위한 개인의 철학이나 행동을 제약하는 행위에
해당되므로, 곧, (겨란님의 글에 근거하자면) 진보적 방식으로
보수적 선택을 하자는 모순이 발생케 됩니다.

현 중.게의 흐름엔, 소통에 대한 촉구와 더불어 그런
제약에 대한 주장이 많은 것 또한 사실이거든요.

이에 대해선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10-06-09

겨란한판  

“개인의 다양한 의견이 모여 집단이 형성 되는 구조” 에 방점이 있지 않을까요.

글의 취지는 시민광장 회원 각 개인들의 소통을 통해 함께 결정하자 그런 취지입니다. ^^

그리고 2만의 회원이 있는 단체의 대표를 단순하게 개인이다, 그리 말할 수 있는 지도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거 같고요. 만약 그런 개인에 속한다면 자신의 소신에 따라 토론하고 소통하면서 얼마든지 단체의 안들을 만들어 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토론이 소통의 수단이자 밥법이며 그런 소통을 통해 우리 스스로가 진보의 문을 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0-06-09

사랑시  

그렇죠...
그런데 토론 좋아하는 사람이 '싸움꾼'으로 비춰지는 한계는 어쩌죠?
이런 시선 때문에 자기 생각을 맘에 두고 바라만 보는 사람도 많다 생각합니다.
이것은 토론 분위기가 자유롭지 못하다는 반증이겠죠?
다른 사람의 눈치를 봐야 한다는 건 참을 수 없는 구속인데... 때로는 참는 자가 이기는 자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또 위축되고.

우리 열심히, 격하게 토론해봅시다.
10-06-09

겨란한판  

시민광장 정도의 토론 문화는 아주 건전하고 건강한겁니다.

나름 격조 있게 토론하는거 같습니다.

열심히, 격하게 토론하자... 좋지요.^^
10-06-09

응급의사  

진보의 정의가 쪼끔 맘에 안들지만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번주 토요일 포항광장에서 산행을 떠난다는데
계판한판을 삶아가야 할까요? ^^
10-06-09

겨란한판  

저도 뭐 학식이 그리 깊지가 못해
짧은 생각을 그냥 적어 본겁니다.

노짱님저서 진보의 미래를 보니 더 어려워 지더군요.

계란은 아주 좋은 음식이랍니다.
저렴하고 영양가 만점이고 거기다 휴대하기도 쉽고 ^^

포항광장 이번주 좋은 산행 되세요.^^
10-06-09

*울트라*  

격하게 토론하는거 굉장히 좋아라해서...

생활에서....4가지 없는놈 소리를 좀 듣지요...........

그나마 여기저기 다녀봐도 시민광장만큼 그소리 적게 듣는곳이 없는데.......

인간사와의 간극에 차가 가끔씩은 오갈때가 있지요.........

사안에 따라 진보랑 보수를 오고가지만....

열린토론이라는 부분에서는 진보좋아라 합니다...............

하지만 광장내에서....(중게에 잘안들어 오시는 분들)에서....

열린토론에 대한 부담을 느끼시는 분들이 꽤 있는듯 하기도 한듯하고..........

한순간에 빡하고 온다기 보다는 서서히 만들어 나가고 세대도 쫌 넘어가야 될듯 싶네요.....

동방예의지국.......이란 프레임이 참 ........
10-06-09

저문강  

기득권에 충실하면 보수 그걸 깨자하면 진보

어느 사회 어느 단체에나 있을법한,,,

기득권을 갖고도 그걸 깨자하면 잘나고 멋진 넘
격하게 진보질해도 시원찮을 넘이 보수질할땐 꼴통 똘마니
----이상 저의 개똥철학이었슴다
10-06-09

잘좀하지그랬어  

겨란한판님께서 잘 정리해 주신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100% 공감합니다.
10-06-09

김선수  

부탁좀 드릴까합니다.
상대를 위한 배려가 닉에서 보여지지 않습니다.
혹시 변경 의향은 없으신지요~
10-06-09

당희(당원희망)  

생매장님 보단 나은데....^^;;
10-06-09

저문강  

닉이 어떻다고,,,ㅎ
부탁까지 하실만큼 ,,,
10-06-10

무극이아빠  

저거... mb와 한나라당 한테 하는 소리 아니까요? ㅡ.ㅡ
1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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