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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경기도지사 선거결과분석 및 국민참여당의 당면과제 (서프눈팅의글)
이심전심 | 2010-06-10 16:56:17 | 조회 7400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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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경기도지사 선거결과 분석 및 국민참여당의 당면과제
(서프라이즈 / 서프눈팅 / 2010-06-010)


지난 6.2 선거는 야권의 승리임이 분명합니다. 특히 강원도와 경상남도에서의 승리는 대단하다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경기도지사 선거 결과만을 국한하여 보면 뒷맛이 영 개운치 않습니다. 다음 아고라에선 경기도지사 선거 무효와 재선거 주장이 네티즌들을 통해 강하게 전개되었기도 합니다만 재선거의 문제와는 별개로 선거 결과에 대한 다른 측면을 들여다보고자 여러 부분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특히 어제 오마이뉴스에 “유시민 패배원인 ‘유시민'에게 있다”라는 황당한 주장을 펼친 이준민 씨 같은 부류들과 그런 기사를 싣는 오마이뉴스의 그 저렴함이 분석결과와 오버랩되면서 씁쓸함과 안타까움이 교차합니다. 어쨌건 실체를 확인한 그 내용과 함께 국민참여당과 유시민 지지자들에게 향후의 대책을 제언해 봅니다.


1. 무효표의 실체 분석

주지하다시피 전국 16개 시도의 광역단체장 선거결과 중 유독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무려 18만 3천 표(무효율 4.4%)라는, 여타 다른 지역 및 과거선거와 비교해 볼 때 몇 배나 많은 무효표 발생에 따른 논란이 심화되었습니다.

무효표 논란의 핵심은 심상정 후보의 사퇴에 대한 선거 당일 선관위의 조치 미흡으로 그의 사퇴를 모르는 유권자들이 여전히 심상정 후보를 선택함으로써 발생한 적지 않은 사표에 대한 것으로 사실 수치만을 따져볼 때 선관위가 공지를 제대로 하고 그에 따라 ‘심상정 사표’가 전혀 발생치 않게 하였다면 결과가 다르게 되었을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냉정히 득표수를 살펴보면 그렇게 되었더라도 당락 결과는 변함이 없습니다. 직설적으로 18만 표가 모두 유효처리 되어 유시민에게 갔다 하더라도 김문수가 얻은 227만 표와 비교하면 표1)에서처럼 여전히 8천 표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표1)

다른 한편으로 진보신당의 정당득표인 10만 8천 표가 이미 사퇴한 심상정 후보에게 ‘흔들리지 않고’ 전량 모두 갔다손 치더라도 표2)에서 보듯 그것을 제외한, 나머지 무효표 7만 5천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또한 남습니다.

표2)

이를 확인하기 전에 먼저 도지사와 정당 선호투표에서 각각 발생한 무효표를 표3)으로 비교해 봤습니다.

표3)

위 표에서와같이 도지사 투표와 정당 선호투표에서 무효표 차이가 11만 2천 표나 나고 있고 표2)와 비교한 차이 7만 5천과 비교하여 정당 선호투표에서의 무효투표수가 4천 표 이상 차이 남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측면을 또 확인하기 위해 이번엔 정당 선호투표를 표4)와 같이 정당의 성향상 김문수 후보를 선택할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그리고 미래연합의 지지자를 묶고, 유시민 후보를 선택할 유권자 속성으로 민주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국민참여당/사회당 선택 지지자를 묶어 집계해 봤습니다.

표4)

이렇게 하여 비교하면 유시민이 무려 40만 표나 앞설 수 있습니다. 그 40만 표에서 ‘심상정 사표’를 최대 10만으로 해도 도대체 나머지 30만 표는 어디로 실종되었는지가 궁금한 것입니다.

분명 여기에 유시민의 패배원인이 존재할 것인데 이에 따라 심상정의 사퇴지연과 선관위의 고의성을 의심할 공지부실이 분명 패배의 한몫을 하였으나 그것만이 전부가 아님을 인식하게 하는 것입니다.


2. 정당 선호표와 유시민 득표와의 Gap 분석

다시 표5)를 만들어 봤습니다. 후보자 득표수와 후보자에 투표할 성향의 정당을 묶은(표4 참조) 득표수를 비교한 표입니다.

표5)

위 표4)와 표5)를 같이 보면 유시민에게 갈 35만 표가 증발하고 대신 김문수에게 전혀 뜻밖의 24만 표가 보태집니다. 즉 유시민을 찍어야 할 성향의 표가 김문수에게 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전향(?)한 표가 결국 경기도지사 선거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입니다. 소위 유시민 비토론이 실제 존재하고 그 때문에 진 것입니다.

이 유시민 비토론의 실체인, 한나라당 김문수에게로 간 전향표를 나름 분석해 보면 표6)과 같은 유추가 가능합니다.

표6)

위 표는 문제를 보다 단순화하기 위해 진보신당의 표는 모두 심상정에게 전량 줬다는 전제를 하고, 민주노동당과 사회당 지지자의 경우 5% 정도의 이탈표를 감안하여 이 전향된 표 모두가 무효표에 가산한다는 전제로 보면 나머지 27만 표의 결손이 결국 민주당 지지자들에게서 발생했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구성한 표입니다.

다시 말해서 위 표6)에 보듯 민주당 지지자 중 약 27만 명 이상이 유시민으로부터 이탈하여 김문수에게 간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를 다시 아래의 지역별 득표에 대한 종합표인 표7)을 보면 보다 확연히 드러납니다.

표7)

위 표에서 빨간 글씨로 된 부분은 유시민 득표와 민주당 득표 간의 득표 차가 2.5% 이상 나 있는 지역에 대한 부분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위 빨간색 지역에서의 공통점은 유시민에서 김문수로 간 성향보다 무효표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입니다. 이는 유시민에 대한 반감을 갖고 있는 유권자가 김문수를 양심상 찍을 수 없어 차라리 무효 기표를 했다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와 반대로 득표 차가 2.5% 미만인 지역에선 오히려 김문수의 득표가 많은데 이것이 바로 이 전향표에 의한 현상인 것입니다.


3. 유시민에 대한 민주당 지지자 일부 비토설의 실체

정리하면 위 표7)에서 보듯 각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성향의 표 일부가 반 유시민 성향을 띄고 무효표로 변하거나 또는 김문수 표로 전향되었습니다.

정말 당황스럽기 그지 없는 결과로서 민주당 지도부 및 선거전문가 대부분이 이번 6.2 전국지방선거에 야당승리의 결정적 공로자로 유시민을 단연 꼽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유시민은 떨어진 것입니다. 김진표와의 단일화 이전에 김진표 및 민주당에서 줄기차게 주장해 온 유시민 비토론 의한 필패론이 어쨌건 적중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비토론의 주체가 민주당 정치인들이고 그것을 반증하고자 혈안이 되어 비토를 놓는 사람들 또한 그들이란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자가발전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아무튼 분석을 계속해 보면, 이렇게 투표한 이들이 개개의 판단에 의해 전향표를 던진 것인지 아니면 누군가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조직적으로 자행된 비토인지를 확인하고자 여러 상황을 다시 짚어보았습니다.

민주당과 관련한 유시민의 비토세력은 구성상 다소 겹치기도 하지만 3부류로 명확히 구분됩니다.

그 첫 번째 비토그룹은 DJ의 열혈지지자 중 일부로서 이들의 비토 원인은 과거 한때 DJ에 대한 유시민의 언행에 기인합니다.

유시민은 지난 1997년 대선을 앞두고 DJ를 지지하기보단 ‘조순 대안론’을 내놓기도 했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임기 후반 시사평론가로 있으면서 DJ 아들 및 측근들의 비리부정에 대해 날 선 비판을 했었는데 이런 행적이 유시민에 대한 DJ 지지자들의 비토 근원이 된 것으로서 옳고 그름을 떠나 당시 그의 언행은 DJ 지지자들에게 적지 않은 상처가 되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유시민 자신도 그런 과거에 대해 적지 않은 부담을 갖고 있어 이를 해소하고자 꾸준히 여러 노력을 해 왔는데 작년 DJ 서거 때 ‘자신이 존경하고 인정하는 첫 번째 대통령’이라는 표현의 애도 시를 쓰기도 하고 또 그의 강연에서나 또는 각종 정치행사에서 DJ의 치적에 대해 자주 언급하는 등 자신의 DJ에 대한 일단의 자세를 보여줘 왔습니다.

유시민 지지자 모임인 시민광장 또한 DJ 서거 때 뒤에서 몸빵을 열심히 하며 결과적으로 이런 간극을 좁히는 노력에 나선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런 그의 언행이 기존의 비토감정을 갖고 있는 DJ 지지자들 모두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지난 선거 와중 친한나라당 성향의 일부 과거 지역호남향우회 회장들이 다른 지역 향우회장들의 이름을 도용해 성명서를 작성하여 소위 ‘호남 향우회 중립선언’이란, 내용적으로 유시민 비토론의 확산을 통해 전통적 민주당 지지자들의 반 유시민 표를 획책하였던 전략이 일정부분 성과를 거두게 되었음을 또한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당시 이런 기만전술이 전통적 민주당 지지자들에 일정 영향을 주고 있음에 유시민은 선거 와중 이희호 여사를 찾아 비토론의 근원인 과거 언행에 대한 사과를 하기도 하고 또 이후 박지원 전 실장(현 원내대표)의 유세지원을 끌어내고 또 박지원 전 실장의 과거 대북관계에 있어서의 역할에 동의, 지지를 함으로써 이런 비토론에 대처해 왔으나 언론의 비협조와 시간의 부족으로 충분치 않았던 것입니다.

비록 선거에 패배했지만 다른 이들의 승리를 견인하고 이런 가시적 노력을 기울였음을 인정한 현재 이들의 유시민 비토는 이제 거의 정리되었다는 판단이 듭니다.

두 번째 비토그룹은 전통적 민주당 지지자 일부입니다. 이들은 대부분 지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때에 한나라당과 같이 합세한 구민주당 지지자들로 열린우리당과 작금의 국민참여당에도 깊은 반감을 갖고 있는 부류인 것입니다.

이들은 참여정부 내내 호남소외론을 통해 참여정부가 호남에서 지지를 잃는데 공헌한 빅마우스이기도 하며 결국 열린우리당이 문 닫고 오늘날의 민주당이 되게 한 세력이기도 한바 이들에게 있어 유시민은 민주당을 깨고 열린우리당을 창당하도록 부추긴 분열주의자요 민주당에 끝내 합류하지 않아 민주당을 호남당으로 인식하게 하는 한편 국민참여당을 창당하여 민주당을 괴롭히는 영패주의자로 인식되고 있는 것입니다.

비록 그 수가 많다 할 수 없겠으나 이들은 이명박만큼 유시민에 거부감을 갖는 부류라 앞으로도 오랫동안 오히려 한나라당 지지자들보다 더하게 유시민에 대한 안티로 남을 것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 비토그룹이야말로 유시민 패배를 가져온 핵심입니다. 이들은 바로 민주당의 각 지역 위원장들로서 이들의 암암리 비토가 결국 저 의문의 무효표 양산과 김문수의 이상 득표를 낳은 것입니다.

표7)을 자세히 보면 어느 지역의 어느 정치인(원내 또는 원외 지역위원장)이 그렇게 했는지를 미뤄 짐작할 수 있으며 특정 지역의 경우 해당 민주당지역위원장이 그런 작업을 했다는 제보를 직접 듣기도 한 바 있습니다.


4. 유시민의 진짜 패인

그럼 이들 민주당지역위원장들은 경기도지사를 김문수에 바치면서까지 유시민을 비토하였을까요? 저들이 개인적으로 유시민에 대한 반감이 있을 수 있으나 아무리 사감이 있다 해서 이 선거에 지대한 공헌을 한 유시민에 패배를 안겨줄 정도의 저능적인 인사들은 분명 아닐 것인데 말입니다.

저들이 유시민의 패배를 사주한 유일한 이유는 바로 유시민이 당선되면 탄력받을 국민참여당의 성장이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만약 유시민이 승리하면 이번 선거에서 국민참여당이란 당이 있는지조차 몰랐던 적지 않은 국민들이 제대로 참여당을 인식하게 될 것이며 이는 곧 참여당의 지지율 상승을 불러 일으킬 것이고 결국 이는 참여당의 팽창을 의미하는바 이에 따라 참여당이 당장의 연합군이긴 하나 한나라당보다 민주당에 더 잠재적 위협 세력이 될 것임이 너무도 자명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6월 7일 자 한겨레 인터뷰기사에서의 송영길이 그 걱정의 속내를 일부 확인해 줬는데 “유시민이 패배한 원인은, 8번 찍었을 때 야권통합으로 간다는 전망을 확실히 주지 못한 거다. 유시민이 당선되면 국민참여당이 강화돼서 야권이 분열로 간다는 우려가 있었다”라는 그의 고백에서 보듯 민주당 저변에 깔려 있는 유시민 비토의 원인은 오랫동안 회자되어온 ‘유시민의 싸가지 없음’이 아닌 바로 유시민에 의한 국민참여당의 정당 경쟁력 확보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입니다.

물론 유시민이 승리했다 하더라도 단시일 내에 국민참여당이 저들 민주당 주자들을 지역에서 압도하리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부자가 망해도 3년은 먹고 산다고 민주당의 당세와 저들의 능력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참여당이 민주당을 지역에서 당장 꺾을 수는 없을지라도 우선은 매우 성가시게 할 수준은 충분하고 2년 뒤 총선에선 정말로 위협적인 세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위협의 전망은 바로 역설적으로 표8)에서 보듯 국민참여당 지지자들의 적극적 가세가 없었다면, 국민참여당 후보자들의 사퇴를 통한 후보단일화가 있지 않았다면 민주당의 자력으로는 산술적으로 불과 몇 개의 기초단체장 밖에 건지지 못한다는 투표 결과에 기인합니다.

표8)


5. 유시민의 한계 그리고 국민참여당의 한계

만약 유시민이 이번 선거에 무소속으로 나왔다면 어땠을까요? 저는 정당경쟁의 위협이 없는 그런 상황이라면 단언하건대 아주 현격한 차이로 당선되었을 것이라 전망합니다. 그만큼 국민참여당에 대한 저들의 불편한 감정과 위기의식은 심각한 수준인 것입니다. 이런 점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등에 칼 맞은 꼴을 당한 유시민과 참여당의 앞날이 앞으로도 결코 순탄치 않을 것입니다.

국민참여당 입장에선 정말 황당하고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입니다. 도지사 후보자리 하나 얻는 대가로 적지 않은 수의 기초단체장 및 광역과 기초의원 후보들이 끝내 완주를 포기하고 민주당으로의 후보 단일화한 결과가 이런 식의 ‘뒷다마’를 맞은 꼴이라니. 정말로 기가 막힐 뿐일 것입니다.

문제는 경기도지사 패배를 사주할 정도로 유시민과 참여당에 대한 이들 민주당 정치인들의 견제는 앞으로도 끊임없이 이어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로 인해 유시민도 참여당도 상당기간 자리 잡기가 쉽지 않을 것인데 당장 특별한 노력과 전략 없이 지지부진한 정치력에 헤맨다면 유시민도 국민참여당도 한계에 봉착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서 뭔가 돌파구를 신속히 찾지 않으면 안 되는 기로에 서 있다 할 것인데 안타깝게도 당장 저들이 이슈파이팅 할 만한 거리가 별로 없어 보인다는 것이 저들에 놓인 답답한 현실입니다.


6. 유시민과 국민참여당의 선택

비록 패했지만 경기도에서 국민참여당이 얻은 득표율은 두자릿수에 가까운 9.78%입니다. 순진한 국민참여당 지지자 일부가 민주노동당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그 당에 한 표를 주지 않았다면 참여당의 지지율은 10%를 넘었을 것이라 판단되며 6.6%의 전국지지율 역시 소폭 올라 민주당에 이어 제2 야당이 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정당이 두자릿수의 지지도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은 생존가능성뿐만 아니라 지역에서의 패권까지 노릴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에 따라 국민참여당의 성장에 비례하여 민주당과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할 수밖에 없습니다. 심하게 표현하면 국내 현실에서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은 공존 번영의 관계가 아닌 단 둘만의 입장에선 제로섬 게임에 놓인 이해관계자 양축으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숙명적 상황에서 참여당은 거대 민주당과 늘 갈등할 수밖에 없을 것인데 안타깝게도 국민참여당의 능력이 독자적 세 구축과 정치력을 확보하기엔 너무도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 민주당과의 합당 유혹에 부분적으로 흔들릴 수밖에 없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모습은 자기 부정 행태일 뿐만 아니라 이번 선거에서 보듯 젊은 유권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무참히 짓밟는, 이 나라 정치에 결정적 혐오를 일으킬 불행한 모습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유시민과 참여당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길은 하나입니다. 참여당 지도부는 깊은 전략적 통찰에 의한 달성 가능한 비전 제시로 당원들과 함께 내외의 도전과 위협에의 대처를 하고, 한편 선거 와중 곳곳에서 비명을 내지르던 당원들을 참여당 명칭 그대로의 참여를 제도적 문화적으로 보장하여 저들의 헌신적 노력을 견인해 내고 이를 통해 지역조직을 튼실하게 하는 것이 최우선 가야 할 방안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선거 와중에 적지 않은 당원들이 당(정확히는 중앙당이 아닌 지역조직)에 대한 실망과 상처가 분명 존재하고 있는 현실에서 특히 일부 지역의 경우 해당 지역책임자의 전횡과 자질이 분명 문제가 있는바 이를 먼저 조치하지 않고 막연한 당원들의 참여를 요구해선 아무런 희망이 없음을 당 지도부가 제대로 인식하는 것이 그 출발점일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우선 무엇보다 전국의 각 지역에 대한 당무 감사와 지역당원들의 토론회 나아가 청문회 등을 열어 각각의 지역에서 어떤 갈등과 문제가 자리 잡고 있고 또 조직의 부실함이나 전횡이 어느 정도인지를 긴급하고 정확히 파악해야 함은 너무도 당연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조사를 바탕으로 단호한 정비 즉 쇄신작업을 해야만 국민참여당이 대내외의 도전을 견뎌낼 수 있는 것입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민주당이 비록 등에 칼을 꽂았다 해서 저들을 마냥 비난만 할 것은 아닙니다. 이미 유시민은 지난 유세 와중에 과거 자신의 까칠함을 거론하며 그런 부분을 고쳐 변화해 나가고 있음을 국민(실제로는 자신을 개인적 적대하는 정치인들)들에게 계속 알렸고 실제 이전과 다른 유연함과 여유로운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바 그와 성향상 비슷한 국민참여당 당원들 역시 배신의 아픔은 가슴에 담고 이해와 관용의 태도로 다른 세력과 그들의 지지자들을 대해야 할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외부와 소모적 논쟁을 할 여유가 없는 지금 시각을 미래로 돌려 강력한 드라이브를 통해 2년 뒤 총선에서 적어도 100명의 선수를 확보하고 그중에 30은 건져 낼 수 있는 당세를 구축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입니다.

바닥을 공고히 다지고 그 공고해진 바닥을 딛고 기상을 떨칠 인재들을 발굴하는 마스터플랜을 짜되 일단 저지르며 나아가는 속도전이 필요한바 이제야말로 유시민의 진짜 정치력이 발휘되어야 하고 참여당 지도부의 각골분투 쇄신 노력과 일반 당원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 이 세 박자가 제대로 맞춰진다면 2012년을 기다리는 남은 기간 정말로 기대의 나날이 될 것입니다.

쓰다 보니 글이 길어졌는데 허접한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끝으로 불과 창당 4개월 만에 어쨌건 절반의 승리일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준 국민참여당 구성원 모두의 건투를 빌어봅니다.


Ps. 참여당이 아닌 시민광장에도 한 말씀 거론해 봅니다.

현재로서 반한나라당 진영에 대통령 후보로 가장 촉망받는 정치인은 두말할 나위 없이 유시민임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시민광장이 정녕 유시민을 대통령으로 만들고자 한다면 지금과 같은 수준으로선 절대 불가할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현재의 시민광장은 일정부분 대통령 유시민을 만드는 데 있어 긍정적 부분 못잖게 부정적 부분 또한 존재합니다. 시민광장을 이끄는 사람이건 게시판을 주도하는 회원이건 개개인이 평균적으로 자기주장이 강하고 공동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함은 어제오늘의 지적 사항이 아닙니다.

최근 선거에 대한 후유증의 몸살을 앓는 시민광장의 게시판을 보면 발전을 위한 토론은 없고 이전투구의 양상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구성원 모두의 자기성찰은 실종하고 자기감정에 의한 글들이 조직의 발전을 위한다는 주장을 앞세워 목청 높이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때로 목소리를 응축하고 정제하여 건설적 지적과 대안을 제시하는 회원도 존재하지만 과연 발전을 위한 비판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에 의한 개인 사감의 발로인지 봐도 알 수 있을 만한 모습을 게시판을 통해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기도 한 것입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정말 이럴 때가 아닌데 하는 안타까움이 진합니다. 나아가 누굴 비판함에 앞서 과연 그럴 만큼 당당한가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를 통해 자신을 돌이켜 보라는 말이 목젖 가까이 신음처럼 흘러나오기도 합니다. 적어도 대통령 유시민을 입 밖에 내는 사람들이라면.

다른 누구보다 이들이 알아야 할 것은 2002년의 노무현 당선은 기적이었다는 점입니다. 기적은 일어날 수 없는 현상이 발생된 것입니다. 2002년 노무현이 기적을 이룬 대는 그만한 인프라가 받혀 줬기 때문으로, 수십만의 민주당 기성조직 외에 별동부대로서 5만 5천의 개혁당원과 10만의 노사모가 있었기에 그 기적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지금 참여당 당원 불과 4만 5천, 시민광장 회원 불과 2만 3천의 수준으로는 대통령 유시민은 꿈속에서도 이뤄질 수 없는 너무도 빈약한 세력인 것입니다. 그래서 이 글을 볼 시민광장의 회원들에게도 당부하건대 지금 가장 해야 할 일은 누굴 비판할 그 손가락을 자기 가슴을 가리키는 자성인 것입니다.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내가 과연 제대로 한 역할을 하는지 아니면 목소리만 높일 뿐 영양가 하나 없는 회원으로서 자기만족과 과시에 허우적거리고 있지 않은지에 대한 개개의 깊은 성찰을 해야 하는 것이 지금 시민광장의 게시판에 펼쳐질 주장인 것입니다.

누구에겐가로 늘 문제를 전가하는 태도는 이제 그만 하고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고 부족함을 채우려는 자세가 우선이어야 하며 자신에 대한 관대함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하는 모습이 회원 개개에 모두 자리 잡을 때야 비로소 바깥 시민과의 연대의 장이 열리고 그만큼 ‘대통령 유시민’의 꿈이 화원 모두에게 여물어 갈 것입니다. 부디 빠른 시일 내에 성숙하고 건강한 모습의 시민광장 게시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ㅡ.ㅡ;;

 

서프눈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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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심전심  

<퍼온글의 논지는 퍼온이의 생각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라고
조선일보식 토를 달고 싶습니다만.....

공감하는 바가 많아 퍼왔다는걸 밝히고.....
울 시민광장에 대한 조언과 관련해서는 역시 소심함이 발동해서인지...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은 부분도 있음을....꼭 밝히는 바입니다...ㅎㅎ
10-06-10

I(마르스  

허리병은 나으셨어요? ^^
10-06-10

무극이아빠  

일단, 시민광장의 현 상황을(겨우 몇일간의 논쟁을) 바라보는 글쓴이의 시각에는 동의 할 수 없지만, 전반 부 선거에 대한 해설에는 적극 공감하기에 추천 드립니다.
사실, 현재의 분위기가 아니면 저 역시 이 부분을 얘기하고자 밑밥을 던지고 있었거든요. ^^
이러한 분석이 민주당에 대한 적대적 감정으로 갈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지혜로 모아져야 할 것입니다.

저는 오히려 서프눈팅님 보다 더 보수적으로 계산해 보았습니다.
일단 미래연합의 리틀mb 김문수에 대한 견제표(는 분명히 있었겠지만) 무시하고, 진보신당(108,835표), 사회당(13,604표), 기권(60,948표) 을 모두 합친 183,387표를 100%를 사표로 제쳐두고도, 민주당을 찍고 적극적(으로 유시민을 반대하는 표현)으로 김문수를 찍은 표가 208,171표 입니다. 만일 이 208,171표가 유시민을 견재하는 표였다면 그냥 사표처리(즉 무효표)로 갔어야 합니다. 이렇게만 되었어도 16,571표 차로 유시민후보께서 당선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민주당과 김문수를 동시에 찍음으로써 유시민을 낙선시켰습니다.
그 이유는 서프눈팅님의 분석과 같다 생각합니다.

(중략)

그러기에 결코 민주당으로의 합당논의는 적어도 지지자들 입에서는 나와서는 곤란하다 생각합니다.
자꾸 호랑이 잡으로 호랑이 굴에 들어가자고 하시는데요... 그러려면 한나라당 들어가는 게 더 낫습니다. 김영삼이도 저 소리 하면서 3당합당 했습니다.
첨맘님이나 우리나 대통령병 환자는 아니기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첨맘님과 국민참여당이 살아남을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10-06-10

시적모험  

대단히 훌륭한 분석글이며, 좋은 글이네요.

광장을 바라보는 시각 또한, '외부' 입장에선 당연하다 봅니다.
(어쩌면 광장 회원님이실지도 모르겠지만)

글쓴이의 지적에 담긴 '염원'이 뭔지는 다들 아실터이니.
새겨 듣고, 숨 한번 고르면 될테져.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10-06-10

위시리  

잘 읽었습니다.
정말 대단히 분석적이군요.
회원들의 집단적 리딩이 필요한 글입니다.
각 지역 회원들이 지역 모임에서
회람했으면 합니다.

시민광장 관련 부분은 논쟁의 여지를 남기며...
10-06-10

새날개1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10-06-10

서연이아빠  

진단과 처방에 모두 공감합니다.
잘 읽고갑니다....
10-06-10

초모랑마  

전부 다 공감 만땅해유~
모두들 감은 잡고 있지만 시끌벅적하고 결론을 못내는걸
이분의 글이 리딩을 해서 정리해주는군요.^^

이슈가된 현안에 대해서 분석을 해주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음 합니다.
10-06-10

응급의사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0-06-10

파랑  

느낌은 있었는데 통계적으로 들여다보니,,더 감이 잡히는 듯..^^
10-06-10

복희씨  

참 잘 쓴 글입니다.
초모님 말씀대로 쌈박하게 정리해 주셨습니다.
유시민님과 국민참여당과 시민광장에 절절한 애정이 묻어납니다.....
10-06-10

김선수  

예리한 분석과 유시민의 앞날을 염려하시는 님께 정말 감사 드립니다.
누군가는 먼저 나서 발전적 토론의 장을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더 소모적이지 않게..결집 함 해봅시다..
10-06-10

선한열매  

마음이 보이는 좋은 글입니다...
10-06-11

나라  

좋은 글엔 추천 필수!^^*
10-06-11

너를위하여  

선거에 대해 제대로 분석된 글이군요
대체로 공감합니다.
10-06-11

미늘  

이번선거를 가장 심도깊게 쓴글 같습니다.
저도 선거폐배후 생각해본바가 민주당 시장후보들 선거운동해준것박에 없진 않나하는 생각이(결과론적으로)
들었는데...몇번 복기해보고 고민해야할듯한 글입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숙제도 있네요~~ 퍼갑니다!
10-06-11

모도  

참 좋은 글입니다.
시민광장에대한 조언도 가슴에 와 닿네요.
10-06-11

뇌개조  

이런 분석은 처음 보네요 정말 이해 안가는 부분이 많은건 사실이죠

그리고 문제가 많았던 선거였기도 했어요 어떻게 도장찍힌 투표용지를 나눠줄수 있는지도

다음선거때는 참관인이나 개표 할때 시민광장 회원님들이 더 적극적으로 신청을 해야 할꺼 같아요.......

저도 이번에 확실히 느꼈습니다
10-06-11

집에가자  

잘 봤습니다.
10-06-11

호민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추천!

근데 이 글하고 관계없이 이번 선거에서 느낀 걸 적어본다면...


요즘같은 복잡한 세상에 제갈량이 어디 있겠습니까만
그래도 이번 선거판에서 의미있는 변수 전체를 다 보면서
상황을 판단했을 최고의 제갈량으로 첨맘님을 꼽습니다.


서울시장 예비후보에서 참여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자리를 틀었을 때부터
앞으로 전개될 모든 가변적인 상황들에 대해서 판단하고 있었겠지요.


참여당의 경기도지사로 출마 선언하는 순간 이후부터
단일화압력이 거세질 것이고
민주당은 자신들에 절대 유리한 단일화안을 내 시간끌고
조중동이 미는 여론도 민주당에 유리하게 전개되며
자신은 불리한 승부수에라도 온 몸을 던져야 할 상황에 직면할 것이며
머리속에선 노대통령의 멍준과의 싸움이 오버랩됐을지도...
혹...지지자들의 열성으로 눈터지는 계가끝에 승리할지도 이런 시나리오 말입니다.


저 불리한 상황을 이겨내고 만약 자신이 단일화 후보가 된다해도
실제 전체 선거판세에서
좋아질 상황과 나쁘게 변할 것들
더해지는 것과 빠져나가게 되는 것,
일어나는 바람과 그 바람을 빼려고 하는 세력들,
그리고 민주당, 심상정,천안함의 북풍까지도 계산속에 있었을 겁니다.


첨맘님이 야권 단일화후보가 되었다 해도
경기도 전체 유권자의 욕망은 전혀 변하지 않습니다.
투표에 무관심한 층을 끌어내고 중간에 서있던 사람들을 지지하게 만들고
바람을 일으켜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 이것은 첨맘님의 역할이었습니다.
이것은 최강의 장점이었고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유시민이 도지사되면
민주당이 위험해질거라는 판단을 했을 민주당원도 있고
오히려 유리하다고 봄직한 사람들도 있는거죠.
민주당 사람들이라고 한가지 욕망만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외의 많은 문제들도 그 연장선상에서 생각해 봅니다.
그 욕망의 전체를 더하고 빼보고 해 보는 겁니다.
첨맘님은 이것도 계산에 넣어서 승부를 예측했다고 봅니다

초등학교 반장선거 결과만 봐도 전체 아이들의 욕망이 녹아있습니다.
착해서 운동잘해서 잘생겨서 친절해서 공부잘해서 씩씩해서 뽑았다...
이런것도 욕망입니다.
좀 더 많은 유권자들을 유시민을 제대로 평가하는 욕망쪽으로
돌려세우지 못한것이 제 시각에선 못내 아쉽습니다.


인터넷에 첨맘님 패인에 대해서 여러가지 분석들이 많더군요.
호남비토론부터 시작해서... 말도 안되는 주장들까지...
분석틀이라는 것이 변수를 가장 단순화하는 것부터 시작이니
분석은 전체를 보지 못하는 부분의 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분석은 원인을 찾아내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데는 큰 도움이 되지만
미래를 만들어내는 감동은 없다고 생각하며.... 그래도 우리는 희망을 보았습니다.
10-06-11

천리마  

공감합니다...
10-06-11

초록뱀  

공감 합니다..
근데 도표만 보면 머리가 지끈 ....
10-06-11

노지심  

증거 하나
선거 전 날
고딩동기
직원에게(고향이 호남)
"유시민 되야 되는데"
"될 것 같아요?"(비아냥 거리는 말투,즉 우리가 움직이는데 되겠어요? 아군이 적군 찍는데 되겠냐고요?)
[아주 함축된 의미다,당에서 오다가 떨어졌다,유시민 찍지 말라고,즉 유시민 안 찍고 김문수 찍었다 왜? 떪어?국민참여당 만들어서 민주당 죽일라카는데 한나라당 보다 더 나쁘면 나쁘지 덜한게 뭐 있어? 그래서 김문수 찍을란다,]
엄연한 현실이다. 인정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대목
그렇다고 호남 사람들은 다 김문수 찍었느냐?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시민을 찍었다.
일부 조직에 충성하는
그리고 진짜로 유시민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시장,군수,도의원,시의원은 민주당 찍으면서
도지사는 김문수를 찍었다.
10-06-11

동서통합  

공감합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10-06-11

대화  

주관적으로 가져다 붙인다고, 그것이 현상의 진실을 표상하는 것은 아니다.
10-06-12

가을바람  

고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민주 진보 양심세력을 한나라당보다 더 많이 지지하고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준 선거라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국민들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민주당의 공천 문제와 무능한 당권파도 국민의 심판을 벗어나지 못하니 이제부터가 중요합니다.
MB의 폭정에 맞서 정면으로 싸워야합니다.
MB의 독재와 폭정에 맞서 세력을 키우고 민주세력의 연대를 통하여
오만한 MB를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민주 진보 양심세력이 투쟁하고 더욱 가열찬 투쟁으로 국민의 지지를 얻고 대안세력으로 나아가야합니다.
10-06-15

대원인의밤  

첨맘님 지지자분들께서 대단히 착각하고 계신 것들이 있습니다. "현재로서 반한나라당 진영에 대통령 후보로 가장 촉망받는 정치인은 두말할 나위 없이 유시민임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현재 반한나라당 진영에 대통령 후보로 가장 촉망받는 정치인은 손학규입니다. 심지어 경쟁자인 정동영도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오직 유시민 후보측 지지자들만 인정하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10-06-20

참도리  

지금껏 흑색선전으로 확대과장왜곡되어 저변에 뿌려진 '기독교 폄하발언'은 이번 선거 패인의 큰 원인 중 하나입니다. 어떤 잡초나 뽑아내기 전까지는 계속 뻗어나가는 법입니다. 유짱이 전혀 반기독교적이지 않다는 좋은 이미지가 선전 되기까지는 계속 반유짱 기독자가 발목을 잡을 것입니다. 진보진영을 찍으면서도 김문수를 찍은 이들이 수소이나 중요합니다. 그들 중 상당수는 기독교 신자라는 것을 자신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제주변에서 보인 기독교 지도자들의 모습은 아직도 못된 언론들과 정치인들이 각색해서 유포한 그 발언을 인해 유짱이 집권하면 기독교 박멸에 앞장이라도 설 못된 사람으로 보는 분들이 제법 있습니다. 어찌 되었건 간에 10%의 천주교도들과 20%의 기독교 신자들은 누구보다도 먼저 자유와 민주를 위해 목숨 바칠 수 있는 소중한 국민들입니다. 기독교에 대한 과거 현재의 저평가는 꼭 개선되어야 합니다. 진리를 향한 개혁을 기치로 내건 기독교에 대해 친화적인 진보개혁 정치가로서 거듭나야 할 필요성이 크다고 봅니다.
10-06-22

metalcho  

이 글을 읽고 어이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저밖에 없는 건가요?
어렵사리 야권후보를 단일화 해서, 실리나 사리보다는 대의를 위해서 단일화를 했는데, 결과를 놓고는 전부 민주당을 씹는 얘기이군요.
단지 순수하게 (혹은 무식하게) 유시민이 좋아서, 유시민의 국가관이 좋아서 지지하는 사람으로써, 그렇게 많은 비하인드 이야기가 있는줄 이제야 알았습니다.
그래서, 결론이 패배의 원인이 민주당에 있으니, 민주당을 멀리하고 민주당을 밟아올라야 다음에 이길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까?
그리고, 만일 유시민이 무소속으로 나왔다면 현격한 차로 이겼을 거라 했는데, 정말로 그랬다면, 이번 선거 득표수에서 절반으로 나눠 본다면, 두배차로 지는 거 아닙니까? 제가 산수를 잘 못하는 거나요?
냉정하게, 이번 선거의 결과는 유시민의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에서 말하는 민주당의 견제를 극복 못 한것도 엄연한 한계입니다.) . 그리고, 다음을 위해서는 그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중요하겠지요. 한계 극복은 100에 30의 당세가 아니라 '비젼과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도 '당세'가 아닌 '비젼'으로 성공했다고 봅니다. 물론 '네가티브'도 많은 부분 작용했구요. 하지만, 이제는 '네가티브'로는 더 이상 힘들다고 봅니다. 그래야 하구요. 그런데 이런식의 결과 해석은, 과연 유시민의 단일화 의도였을까 반문해 봅니다.
만일, 이 글에 나온 민주당의 딴지에도 불구하고 유시민이 승리했다면, 결과 해석을 어떻게 했을까요? 민주당 딴지때문에 쉽게 이길 것을 어렵게 이겼다고 잘라 냈을까요? 아니지요. 여러가지 불편한 잡음들을 모두 안고 갔을 겁니다. 그리고 함께 융화시키는 노력들을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졌다고 이러는 것은.... 유시민의 단일화의 뜻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PS의 글을 읽으면서 'PS'의 내용은 다른 사람이 썼나 하고 꽤 오랫동안 착각을 했습니다. PS에서 지적했던 문제점들이 고스란히 원글의 본문에 들어 있더군요. 마치 원글을 지적하듯이.....
1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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