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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브리핑 룸
BBS 아침저널 (20100514)
유시민 | 2010-05-14 16:21:56 | 조회 7938  |  추천 : 9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52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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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아침저널 (5/14)

 

 

출처 : http://www.bbsi.co.kr/program_1/PM01_Notice/View.asp?pgno=23&mno=106&no=283575

다시듣기 :  (후보님께서는 4분 8초부터 나오십니다.)

인터뷰 전문 : 

 

전경윤:

관심을 모았던 경기지사 야권단일화 후보에 유시민 전 장관이 선출됐습니다. 유시민 경기지사 야권 단일 후보 연결해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후보님 안녕하십니까?

 


유시민:

안녕하세요?

 


전경윤:

경기지사 야권 단일화 후보로 선출되셨습니다. 좀 아슬아슬한 승리였는데요. 자신이 단일후보가 된 것,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유시민:

한나라당을 이기고 싶어하는 국민들의 마음이 굉장히 크구나, 그런것들을 확인한 선거였다고 봅니다.

 


전경윤:

그동안 경기지사 선거 구도에서는 김문수 후보의 독주체제가 이어져왔다, 이렇게 분석이 많습니다만, 이번 단일화 효과로 역전을 노릴 수 있는 여건이 되었다, 이렇게 보십니까?

 


유시민:

예. 그런데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께서 언론 보도는 독주다, 그렇게 되어있지만 그게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계셨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원래 예비 후보 등록 없이 13일날 바로 후보 등록 하시려다가, 일주일 앞당겨서 예비후보 등록하고 집무를 중단하고, 선거운동 집에도 안 들어가시고 20몇박 몇일 다니시지 않습니까? 이런것들이 후보단일화 되기 이전부터 이미 단일후보가 나올 경우 지지율 격차가 오차 범위 안으로 들어온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런 것이고요. 지금은 아마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이야기하기 어려울 겁니다.

 


전경윤:

김진표 예비 후보는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유시민 후보 당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만, 표정이 별로 밝아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앞으로 김진표 후보가 어떤 지원을 할 것으로 기대하십니까?

 


유시민:

예. 아니 뭐 경선에서 얼마가 되었든 패배한 후보의 표정이 어떻게 밝을 수 있겠습니까? 그건 성인 공자님도 그렇게 하시기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지만 김진표 후보께서 단일화를 결단하고, 절차에 합의하고, 그리고 세부 합의가 없는 상태에서 선거인단 모집이 시작되고 그러면서 여러 차례의 고비가 있었습니다. 사실은 밖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단일화가 결렬될 수 있는 고비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대국적인 입장에서 잘 풀어주셨고, 또 결과도 받아들여주시고, 그렇게 해서 저로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나 감사하고, 단일화 경선을 벌인 상대, 파트너를 너무 잘 만났다는 감사함, 이런것들이 큽니다. 앞으로 선거과정에서도 이기는 후보를 돕기로 서로 여러 차례 약속을 했고, 김진표 후보가 능히 그렇게 하실 만한 인품을 가지신 분이 되기에, 지금 몇 일 좀 쉬시고, 그리고 선거가 20일부터 운동이 본격화되면, 또 저를 도우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전경윤:

유시민 후보께서는 후보단일화가 자신으로 이루어지면, 일주일만에 김문수 지사의 지지율을 넘어설 수 있다는 말씀을 하신것 같은데요. 단일화 이후에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지지율 전략, 어떻게 세우고 계십니까?

 


유시민:

지지율은 전략으로 올릴 수 있는 것 이라기보다는, 저희가 국민들에게 감동을 드리고 마음을 얻으면 지지율이 올라갑니다. 마음이 모이면 산도 옮긴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번 단일화 경선 과정에서 국민들께서는 치열하게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결과에 승복하고, 또 야권의 승리를 위해서 협력하는, 교과서에 나오는 일들을 실제로 보셨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를 통틀어서 어떤 당내경선이나 당간의 경선도 이렇게 이 정도로 치열하고 극적이고, 뒤가 깨끗했던 경선이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런식으로 해서 믿을 수 있는 야당이라는 느낌을 국민들에게 드리고, 그리고 앞으로 여러 가지 토론 과정을 통해서 우리가 도민들을 제대로 섬기는 그런 좋은 정책을 제시하고 이렇게 하면 지지율은 저절로 올라갑니다. 저는 이번주 내에 지지율은 역전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고, 그 점은 김문수 후보도 잘 아실겁니다.

 


전경윤: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1주기가 다가오면서 언론에서는 노풍이 불 것이냐, 그게 관건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유시민:

하하. 그건 좀 저희로서는 굉장히 듣기에 송구스럽고 그런 말씀입니다. 그냥 이게 선거가 있으니까 추모행사를 하기가 굉장히 부담이 됩니다. 추모제도 선거 없을 때에야 마음놓고 추모를 할 텐데, 여러 가지 시비가 있죠. 그래서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서, 국민들이, 왜 그런 비극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을 하실것이고, 그런 것들이 현정권의 여러 가지 행태에 대한 판단과 연결되게 되면 일부 선거에 영향을 있을 수 있겠으나, 그것이 지방선거를 좌우하는 그런 일이 되지는 않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전경윤:

그런데 김문수 후보 측이 실패한 친노세력의 위장 개혁 쇼다, 뭐 이런 이야기를 했고요. 전국구 철새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요. 메뚜기 후보란 말도 나왔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유시민:

아니. 뭐 선거 때 상대 후보를 조금, 보통 하는 말로, 까는 거, 비판하고 비난도 좀 하고, 이런것들은 선거 때 원래 있는 일입니다. 김문수 후보가 직접 그런 품위없는 말을 하신 건 아니니까요. 아마 밑에 실무자들이 그렇게 하신 것 같은데. 뭐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제가 논평하기 보다는, 저를 비판하는 것은 좋은데, 죄 없는 철새와 메뚜기까지 끌어넣어서 하시면, 철새와 메뚜기가 좀 억울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고, 조금 우리가 서로 치열하게 다투고, 경쟁하더라도 어느 정도 품위는 서로 지키는 것이 좋겠다, 그런 소망은 말씀드립니다. 이 기회에.

 


전경윤:

유시민 후보께서는 모든 야당이 단일화하고, 폭 넓게 연대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고 했는데, 진보신당의 심상정 전 대표와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유시민:

가능성을 따지는 것은 언론인들이나 관찰하시는 분들이 그렇게 하시겠죠? 저희로서는 저희는 가능성을 만드는 사람들이니까요. 직접 뛰는 선수들이니까, 되도록 만들어내야죠. 만들어 내야 하고, 일방적으로 어느 한 쪽이 주장해서 될 문제는 아니니까, 저희가 또 친구고, 가끔 통화도 하고, 차도 마시고 그럽니다. 내일 심상정 후보 개소식이 있어서 제가 초대장도 받아서 가서 축하말씀도 드려야 하는데, 계속 상의해 가면서 무엇이 어떻게 하는 것이 진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나라를 이 위기에서 구해내는 일인지에 대해서 서로 잘 허심탄회하게 대화해서 좋은 쪽으로 가도록 그렇게 해보겠습니다.

 


전경윤:

지난 주말 서울 성공회대학교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의 추모행사에서 한명숙 전 총리 지지 발언에 대해 중앙선관위 조사가 진행 중인데요.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유시민:

저도 그 때 거기 있었는데, 요즘 사람들이 한명숙 전 총리를 아주 좋아하죠. 그러니까 그 날 진행자가 사람들이 막 좋아하니까 이렇게 그냥 진행하면서 한 말인데, 선관위 분들이 보면 인간사를 만사를 다 선관위가 아주 좁게 경직되게 들이대서 하고 있거든요? 그냥 봐 주시지, 눈 감고, 이런 생각이 듭니다. 너무 좀 비인도적입니다. 이건.

 


전경윤:

선관위가 하는 일이 그거라서 글쎄요.

 


유시민:

선관위가 하는 일이 제가 좀 불만이 있는 게 좋습니다. 공정선거를 하는 것은 좋습니다. 필요한 일인데, 공정선거는 자유선거의 토대 위에서 있어야 하거든요? 공정선거를 빌미로 해서 후보자들의 정견 발표나 또는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 개입되는 연대연합의 어떤 행위나, 또는 시민들 개개인과 시민단체의 선거 이슈에 대한 의견 표명이나 의지 표명이나 이런것들을 그렇게 어떤 감시 경찰처럼 그렇게 다니면서, 현장에서 못하게 하면서 저지하고 제지하고 이렇게 하는 것은 저는 가끔 대한민국이 자유 대한민국이 아닌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선관위를 보면요.

 


전경윤:

기호 1번 2번, 기호가 앞일 수록 유리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유시민 후보는 기호 8번이 되는 것 아닌가 모르겠어요.

 


유시민:

8번 9번 7번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등록해봐야 알겠습니다.

 


전경윤:

그렇게 되면 좀 불리하지 않을까요?

 


유시민:

누가요?

 


전경윤:

유시민 후보께서, 왜냐하면 이게 줄투표를 하기 때문에, 광역단체장이랑 지방의원까지. 그래서 투표성향으로 볼 때 기호가 뒤에 가 있으면 좀 불리하지 않을까...

 


유시민:

하하. 저 옛날에 열린우리당 시절에 해방 후 처음으로 기호 1번 가지고 왔다고 그렇게 좋아했었는데요. 2004년 총선에서 과반수 하고 나서, 1년 후 지방선거 때부터 1번 달고 나갔는데 다 졌지 않습니까? 그 때 선거를. 그러니까 유권자들이 당 이름 못 읽어서 기호를 고르는 것은 아닙니다. 그건 과거 문맹자가 많이 있을 때, 풍습이 남아서 그런건데요. 공당들이 이런 번호에 얽매인다는 것은 국민들을 너무 얕잡아 보는 겁니다. 하하.

 


전경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참여당 유시민 경기도지사 후보였습니다.

 

     

유시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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