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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의 '놈현, 관장사'와 청춘의 독서 中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무극이아빠 | 2010-06-28 10:28:55 | 조회 1971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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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이제 국가와 언론 그 자체가 아니라, 특정한 정부와 특정한 언론이 문제인 시대에 살게 되었다. 우리도 드디어 40년 전 독일 수준에 도달한 셈인가? 그렇지 않다. 우리는 뵐이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에서 개탄해마지않았던 수준에도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 독일에는 <빌트>가 하나밖에 없지만 우리나라에는 여러 개의 <빌트>가 있다. <빌트>도 <빌트>이고,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통>도 <빌트>이고, <쥐트도이체 차이퉁>도 <빌트>이고, <프랑크푸르터 룬트샤우>도 <빌트>라고 생각해보라. 독일 사회는 오늘과 같지 않을 것이다. 발행 부수 일등부터 삼등까지가 모두 <빌트>와 같은 신문인 나라. 그리고 그 밖에 또 여러 개의 작은 <빌트>가 있는 나라. <빌트>가 되지 않으려고 애쓰면 신문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려운 나라, 그게 대한민국이다.

 

[중략]

 

카타리나 블룸이 묻는다. “그대는 신문 헤드라인을 진실이라고 믿습니까?” 나는 대답한다. “아니오. 믿지 않습니다. 헤드라인을 진실로 믿어도 되는, 그런 좋은 신문을 집으로 구독해보는 것이 내 간절한, 언제 이루어질지 모르는 소망입니다.”

 

- 청춘의 독서 '13. 내 생각은 정말 내 생각일까 - 하인리히 뵐,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에]' 중 일부 -

 

[주]

빌트 - 독일의 최대 언론 재벌사의 대표적 타블로이드 일간지(독일의 조/중/동 정도)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통 - 독일의 정통(제대로 된) 보수 성향의 신문

쥐트도이체 차이퉁 - 독일의 매우 품격있는 중도 자유주의 신문

프랑크푸르터 룬트샤우 - 독일의 진보 성향의 신문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개인적으로 참 헷갈리는 것이 있다. 대통령님을 존경하는(또는 존경한다고 말하는) 이들로 부터 “유시민도 노무현 처럼 해야한다. 최루탄과 공권력의 폭력 앞에 홀로 당당히 버티던 노무현에 비해 유시민은 좀 모자라는 감이 있다”라는 말을 간혹 듣는다. 과연, 대통령님이 최루탄과 공권력 앞에서 홀로 버티시던 것과 첨맘님이 언론의 집중포화를 홀로 받으면서도 당당하게 반박하는 행위 사이에 얼마나 큰 간극이 있는 것일까? 앞으로 조중동 뿐만 아니라 한겨레 조차도 첨맘님과 국민참여당을 줄기차게 공격해 댈 것이다.

묻고싶다. 과연 한겨레의 '1면 사과' 직후의 보도행태가 첨맘님의 경솔함에서 시작된 것일까?

나는 위와 같은 말을 하는 이들에게 꼭 대통령님의 서거 직전, 직후의 이 나라 언론행태를 복기해 볼 것과, 하인리히 뵐의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를 읽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시간이 부족하거나 책을 오래 읽는 것이 고통스럽다면, 첨맘님의 '청춘의 독서 13장. 내 생각은 정말 내 생각일까 - 하인리히 뵐,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에]' 만이라도 꼭 읽을 것을 권하고 싶다. 한장이 통째로 그림인 페이지를 제외하면 정확하게 25페이지 분량이므로 누구든 맘 만 먹으면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위의 생각은 첨맘님의 한겨레에 대한 대응방법에 대해서 비판하는 분들에게 하는 말이 아닙니다. 한겨레에 대응하는 자체를 경솔하다 하는 이들에게 하고픈 말입니다.)

 

진정한 연대는 서로 당당하고 대등할 때 가능하다. 한 쪽이 두려워서, 또는 한 쪽을 자극한 후의 결과가 두려워서 '참아야 한다'고 생각할 때..., 대통령님의 대미 외교가 친북반미가 되고, 이명박의 굴욕적인 외교는 실용주의가 된다.

당당함, 그것은 '노무현정신의 표현방법 No.1'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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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모험  

햐. 근자에 보기 드문 '무플' 글이로다.

무극아빠님 인기가 어쩌다 이 지경까지.. ㅋㅋㅋ
10-06-29

무극이아빠  

ㅡ.ㅡ 넘어진 사람을 아예 사뿐이 즈려 밟는구려...
1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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