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8시뉴스는 총리실 안에 공직윤리지원관실을 만들 당시, 마땅히 알아야 할 총리실장이 이것과 관련해서 보고받은 바 없다고 말한 내용을 전했다. 덧붙여 청와대 비서관이 면접을 보고 팀원을 뽑았다는 내용도 보도했다. 그런데 이 청와대 비서관은 이인규 씨와 더불어 영포회와 무관하지 않은 사람이다.
이런 가운데 당사자인 이인규 씨가 지난 금요일 <한겨레>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사찰을 당한 사람이 민간인인지 몰랐다고 말해 물의를 빚고 있다. 모를 리가 없다. 이 사람 조사할 때, 뻔히 민간인인 것을 알고 뒤를 캔 증거가 수두룩하거든.
○ 야당에서는 이걸 ‘영포게이트’라고 하던데. 정말 게이트로까지 그 파문이 번질까?
지난 2008년 11월, 영포회 모임에 참석했던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우리의 영도자 이명박 대통령을 위해 힘껏 지원하는 열정을 가슴에 새기자" 이러면서 건배사로 '이대로'를 선창했다고 하지? 이때부터 영포회는 이명박 대통령의 초법적인 정치적 친위대라는 의혹을 사게 됐다.
○ 이른바 영포 출신 멤버들의 승진공식이 따로 있다는 보도가 있다.
공식은 이렇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청와대·총리실에 파견됐다가 고속 승진하거나 부처 안에 주요 보직에 전진 배치되는 것이다. ‘포항인맥’들이 서로 사적인 라인을 통해 정보를 주고받으며 인사에서 서로 밀고 끌어줬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경향신문> 보도.
이런 가운데 야당은 대통령 형 이상득 의원의 최측근으로 통하는 박영준 총리실 차장을 영포회의 배후로 지목했다. 박영준 차장은 청와대 대통령실장감으로도 거론되고 있다.
● “왜 우리에게는 이광재 안희정 같은 사람이 없는가” 이명박 대통령이 이런 말을 했다고?
지난달 지방선거 결과를 놓고 참모들과 얘기하다 불쑥 이런 언급을 했다고 한다. 이명박 대통령의 이 말이 전해지면서 한나라당에선 초·재선 의원들의 당권 도전이 줄을 이었다고 한다. 한편 안철수 카이스트 교수도 새 총리감으로 거론되고 있는 모양이다. <조선일보> 보도.
● “'희망의 사다리'가 사라진다” 이런 기획이 눈길을 끈다.
<조선일보> 취재팀이 지난 석 달 동안 각종 자료를 살펴본 결과, 지난 20년 동안 우리 사회는 '위로 올라가는 사람이 많은 사회'에서 '위로 올라가지 못하고 멈춰 서거나 아래로 떨어지는 사람이 더 많은 사회'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한마디로 말해 “개천에서 더 이상 용 나지 않는다” 이런 이야기이다.
이건 결국 신분상승 가능성이 폭넓게 열려 있던 우리 사회가 이젠 '계층 고착' 상태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공부 잘하거나, 좋은 회사에 취직하거나, 사업이 성공하거나, 내 집을 마련하는 식의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신분이 상승할 수 있는 ‘희망의 사다리’가 무너지고 있다는 것이다.
● 대통령 사돈 회사인 효성의 사장이 불구속 기소된다고?
수십억 원의 회사 돈을 횡령해 해외 부동산을 취득한 혐의로 조현준 효성 사장을 불구속 기소한다고 한다. 2002년 8월 480만 달러 상당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저택과 2006년 10월 샌디에이고 빌라 2채 지분을 매입하면서 회사 돈을 빼내 썼다고 한다. <조선일보> 보도.
● '삼각대만 세웠어도 큰 사고는 막았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크다.
어제 SBS 8시뉴스 보도에 이어 <중앙일보>, <동아일보>도 크게 다룬 내용이다. 이번 인천대교 버스 추락 사고를 유발한 고장 차량, 삼각대를 안 세웠다. 그런데 삼각대를 설치하지 않으면 앞차가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을 30~40%를, 야간에는 50~60%까지 책임질 수도 있다고 하고. 운전자들이 간단한 안전조치만 취해도 더 큰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는 얘기이다.
● 전 검찰총장이 저축은행에서 소란을 피운 일이 있었다고?
신승남 전 검찰총장. 자신이 갖고 있는 저축은행의 주식 5%를 운전기사 같은 측근에게 나눠줄 테니 조치하라고 은행을 찾아와 요구했다. 이러는 이유는 본인도 인정했지만 주주총회에서 오너를 곤혹스럽게 하려고 했다. 왜 이럴까. 이 은행 오너가 자신에게 소송을 걸어와서 자신도 대비하려는 뜻이라고 밝혔다고.
오너는 왜 신승남 씨를 고소했느냐. 신승남 씨가 골프장 부지를 사겠다며 자기에게서 돈을 빌려갔는데 갚을 기미가 전혀 안 보여서였다고. 은행 측은 “절차적으로도 주주변경은 안 된다”라며 난색을 표하니까 이때 4시간 가까이 소리 질러 항의했다고 한다. “쇠고랑 찰 준비하라” 이런 말도 했다고. <조선일보> 보도.
● 아이의 성폭행 피해, 이게 남의 일이 아닌 세상이 됐다.
<중앙일보>에 대처방안이 나와 있다. “부모가 절대 당황하면 안 된다.” 이게 제일 중요하다. 눈물 보이거나 당황하면 ‘자기 때문에 그런 일이 발생했다’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이게 상처가 돼서 평생 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몇 가지 구체적인 대처방안도 소개한다. △ “침착하게 잘 대응했다”고 칭찬하고 아이를 우선 안심시킨다. △‘ 피해 사실이나 가해자가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묻지 마라. △ 지체하지 말고 경찰에 신고하라. △ 아이를 씻기거나 옷을 갈아입히지 않는다. 증거가 훼손될 수 있다.
● 4대강 공사, 지나치게 속도를 내고 있어 안전이 우려된다고?
장마를 앞두고 가물막이 즉 보 공사를 벌이기 위해 임시로 물을 가둬두기 위한 구조물을 없앴다. 그러나 말뚝을 너무나 많이 박아놓은 터라 이걸 빼기 위해 낙동강 구미 현장에서는 하루 15시간씩 공사장을 돌리고 했다고. 그러나 장마가 지난 다음엔 다시 강바닥 파기를 할 예정이라고. “공사를 진행하면 할수록 되돌리기 힘들다”라는 낡은 시대의 구호가 넘쳐나는 4대강이다. <한겨레> 보도.
한편 <한국일보>에는 낙동강 25공구인 경북 칠곡군 경부고속국도변에 준설토가 도로보다 더 높게 쌓여 있는 현장을 소개했다. 바람이 부니까 이 흙이 근처 현장사무실을 덮쳐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가 됐다고 한다. 토사 유출·홍수 피해. 현장에서는 걱정이 태산이라고.
● 입으로 먹지 않고 몸에 부착하는 패치 형태의 첨단 전투식량 개발이 추진된다고?
이 전투식량은 피부에 붙이는 패치를 통해 인체 활동에 필요한 각종 영양성분을 공급하는 것이다. 한번 붙이면 최장 4일까지 약효가 가도록 한다고. 하지만 먹는 것이 하나의 즐거움인데. 이 즐거움이 없을 경우 장병들 사기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군은 고민하고 있다고. <조선일보> 보도.
● 독일의 4강행은 ‘다문화의 힘’이라는 기사가 눈길을 근다.
독일이 남아공월드컵 8강전에서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를 4 대 0으로 완파했지? 이민자에 대표팀을 개방한 다음, 전차군단 독일의 전력이 일취월장했다는 것이다. 클로제와 포돌스키가 그 예인데. 메르켈 총리는 “사회통합의 롤모델”이라며 격찬했다고 한다. <경향신문> 분석.
● 낮 동안 무더위가 계속된다고?
전국이 흐린 가운데 중부와 경북 내륙 곳곳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오후에는 대체로 구름이 많겠다. 밤에는 다기 대기 불안정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낮 기온은 서울 30도 등으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역시 습도가 높아서 후텁지근하겠다.
시사평론가 김용민님 글
http://newstice.tistory.com
</scrip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