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공공연맹위원장이 주인공인데. 지난해 12월 어떤 승용차가 자기를 계속 미행해 신고한 일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때는 노조전임자에 대한 임금지급을 금지하고 또 복수노조를 허용하는 것과 같은 노동계 현안을 놓고 한국노총과 정부, 경영계가 치열한 논의를 벌이던 시점이었다. 이 사람은 “합의해줘서는 안 된다” 이런 입장이었고.
미행 사실을 두고 총리실은 부인하지 않았다. 다만 미행당했다는 사람이 공기업인 건강보험공단 노조위원장 출신 직원이고 근무시간에 골프 친다는 제보가 있어서 확인한 것일 뿐이라는 해명을 했다고. 공기업 직원 감찰은 공기업 감사 기구에서 하면 될 일 아닌가? <경향신문> 1면 머리기사다.
○ 앞서 제기된 민간인 사찰 문제와 관련해 총리실이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허점이 많다고?
뒤늦게 보수언론도 주목하기 시작했다. <조선일보>는 이번 조사 결과 발표가 “이인규 씨 개인이 월권한 점만 지적했을 뿐, 배후에 누가 있었는지는 손도 안 댔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권 실세의 개입 의혹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 기사 좌측에는 박영준 총리실 차장의 사진이 실려 있다.
박영준 차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의원의 최측근이고, 현 정부 인사에 깊이 관여하는 실세로 통한다. 본인은 “이번 민간인 사찰과 나는 무관하다”라고 주장했다.
○ 박영준 총리실 차장이 KB회장 선임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이 있네?
지난 대선 때 이명박 후보 지원 외곽조직인 ‘선진국민연대’ 관련 인사 두 명이 있다. 이 사람들이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KB금융지주 회장직에 지원하려는 사람과 만나서는 “당신은 안 된다”며 펄펄 뛰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 인사들 가운데 한 사람은 자격이 안 됨에도 불구하고 KB사외이사가 됐다. 그런데 이 사람들, 박영준 차장과 가깝다고. <한겨레> 보도.
○ “박영준 씨가 권력을 사유화하고 있다” 2년 전에 이렇게 지적했던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이 한마디 했다고?
이상득, 박영준 두 사람을 지목하며 비판했지? 정두언 의원은 “통곡하고 싶은 심정”이라면서 "내 입으로 이야기하지 않아도 진실은 다 밝혀질 것이다. 사전에 예방을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고 한다.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말이다.
● 이명박 대통령과 친구 사이인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과 관련한 새로운 소식이 있다고?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의 자녀 3명이 대우조선해양에 조선기자재를 납품하는 기업의 주식을 10만주나 보유하고 있는 사실이 검찰 조사에서 밝혀졌다는 것이다. 검찰은 천신일 회장 측이 이 주식을 취득하게 된 경위와 주식의 정확한 성격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한국일보>는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사장을 한 번 더 하려고 천신일 씨에게 주식을 주면서 로비한 것 아닌가”하는 의혹을 소개했다.
● 장마철에 4대강 공사를 중단하겠다고 했는데, 정부가 입장을 바꾼 모양이다.
정부가 장마철에 공사를 중단하겠다는 당초 방침을 뒤집었다. 장마기간에도 4대강 공사를 탄력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장마 기간에도 기상예보를 참고해 공사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강바닥 파기 공사를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경향신문>은 “정부가 장마철 공사를 강행하는 이유는 4대강 공사를 돌이킬 수 없는 수준으로 만들겠다는 의도다”라는 전문가 분석을 소개했다.
● 인천대교 버스 추락사건 이야기 해보자. 가드레일이 도마 위에 올랐네.
방호울타리로 불리는 가드레일. 그런데 우리나라 도로에 설치된 가드레일이 버스, 화물차 같은 대형차량의 이탈을 구조적으로 막을 수 없게 설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중소형 차량만을 겨냥해 설치기준이 마련된 것이다. 그러니까 가드레일 제대로 박았더라도 인천대교 추락 참사 막을 길이 없다는 것.
하지만 정부는 가드레일 등급 기준을 무작정 강화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대형차의 이탈을 막으려면 철제 가드레일이 아닌 시멘트 가드레일로 바꿔야 하는데, 이렇게 돼서 승용차가 충돌할 경우 인명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일보> 보도.
● 자질 미달의 교사 때문에 학부모가 받는 스트레스가 큰 모양이다.
<중앙일보>에 소개된 의정부의 한 초등학생 학부모의 이야기이다. “한글을 떼지 않고 초등학교에 들어간 아이를 담임이 ‘집에서 이런 것도 안 배우고 뭐했느냐’며 때려요. 주변에선 교사에게 촌지를 주라는데, 어찌해야 하나요.”
이거 말고도 교사가 몽둥이로 머리를 자주 때려 시력을 잃을 위험에 처한 중학생도 있었다. 경기도 양주시의 한 학부모는 “담임이 암암리에 학생을 성추행해 징계를 요구했지만 학교장은 교사만 감싸고돈다”고 주장했다. 항의했다가는 아이에게 나쁜 영향이 있을까봐 참게 된다는 이야기도 있다.
● 군 기강, 참 걱정이다.
지난 3일 군인 가족이 작전용 고속단정을 타고 관광을 즐기다 사고를 당했다. 특수임무용 고속정을 개인용도로 사용할 수 없지? 하지만 상부는 이 사실을 파악조차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고 당일은 천안함 사태가 발생한 지 100일이 되는 날이었다.
● 휴대전화 화재 사고가 났는데 삼성전자가 고객 과실로 몰아가려 했다는 의혹이 있네.
“사고 휴대전화가 제품 결함이 아니라 소비자 과실로 고장 났다는 진술을 해주면 돈을 주겠다” 이런 거래를 삼성이 하려 했다는 의혹이다. 삼성전자는 “합의금 500만원을 지급한 일은 있지만 피해자가 사고가 난 휴대전화를 내놓지 않아 물건을 확보하기 위해 준 것”이라고 입장을 표했다고 한다. <경향신문> 보도.
● 작년 1등팀, 프로야구 KIA, 현재 14연패로 패닉상태라고?
살신성인으로 똘똘 뭉쳤던 선수들인데. 타이거즈라는 팀이 생긴 후 최다 연패 기록이다. 4패만 더하면 역사 속으로 사라진 삼미가 1985년 기록한 역대 최다인 18연패와 동률이 된다. 과연 1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이기주의, 주포들의 부상, 투수들의 부진이 두드러진다. <동아일보> 분석.
● 내일 남아공 월드컵, 남미 전통의 강호 우루과이와 오렌지군단 네덜란드가 4강 결전을 치르지?
이 경기에서 눈여겨 볼 점은 현재 각각 4골과 3골을 몰아치고 있는 네덜란드의 스네이더르와 우루과이의 포를란의 득점왕 경쟁이다. 역대 2회 월드컵 우승에 빛나는 우루과이의 부활과 준우승 2회에 그친 한을 풀고 우승컵을 거머쥘 절호의 기회를 잡은 네덜란드의 빅 매치, 주목된다.
● `적반하장녀' 이야기가 있더라.
37살 기혼남성 회사원이 25살 여성 회사원과 내연관계를 맺어왔다. 그러다 부인에게 걸렸다. 여성 회사원은 자작극을 벌였다. 자기가 자기에게 ‘누가 그렇게 살래? XX년 두고 보자’ 이런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PC방을 돌며 PC에서 보낸 것이다. 이 여성, 세상을 너무 쉽게 산 것 같다. 연합뉴스 보도.
● 40대 남성이 목욕가방에 디카 넣고 다니며 남탕에서 몰래 촬영을 했다고?
동성애자였다. 미혼에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이 사람은 올 1월 목욕탕에서 몰래 남성의 나체를 찍기 위해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했다. 들키지 않기 위해 목욕 가방에 카메라 렌즈 크기의 구멍을 냈다. 몸매 좋은 20, 30대나 근육질 몸매의 남성만 촬영했다고. 그러다 걸렸다. 이거 경범죄이다. <동아일보> 보도.
● 오늘 날씨는?
오늘도 전국 주요 도시의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는 33도까지 오를 것 같다.
시사평론가 김용민님 글
http://newstic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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