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평소 감찰행태를 꼬집은 기사가 있다. 수시로 공직자를 미행하거나 사무실을 급습했다고 한다. 모든 공무원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한 것이라 볼 여지가 있겠지? 그래서 사정기관조차 지원관실을 겁냈다고 한다. ‘완장’차니까 분수를 잃은 것일까?
왜 이랬을까. 공직사회로부터 지난 정권 인사에게 자료가 유출될 것을 우려해서. 또 현 정권에 대해 행여 비판할까봐 걱정돼서 감시하기 위해 이랬다는 것. 하지만 이러한 무리한 감찰 행태에 대해서 정부 안에서 공식적인 문제제기가 이뤄진 적이 없다고. <조선일보> 보도.
● 지난 대선 때 이명박 후보의 외곽조직인 선진국민연대가 금융권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있지?
KB금융 회장 후보로 나섰다가 중도 사퇴한 이철휘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이 “선진연대 대변인 출신인 정인철 청와대 비서관이 내가 (KB금융 회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제일 난리친 사람”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철휘 사장은 나중에 방금 소개한 말을 취소해달라고 말했다고. <동아일보> 보도.
○ 이런 가운데 선진국민연대의 비행이 여럿 소개되고 있네.
공기업 CEO서 민간기업 감사까지 ‘나눠먹고 이어받고’ 이랬다는 것이다. 정권 초에 요직에 120여명이 진출한 일이 단초였는데. 선진국민연대에 7000~8000통의 이력서가 쌓여 있기도 했다고. 금융권 관계자는 “이 정권만큼 심하게 외곽 조직이 인사에 간섭했던 적이 없었다”고 했다고. <경향신문> 보도.
한편 지난 해 2월, 선진국민정책연구원의 세미나를 위해 KB국민은행이 4000만 원의 후원금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이 조직의 명맥을 잇는 모든 단체를 해체하라고 지시할 것이라고 두 명 이상의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고 한다. <중앙일보> 보도.
● 지금 여권의 총체적 분란이 실은 권력투쟁의 연장선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더라.
정두언 대 박영준의 네 번째 파워게임이라는 분석이 있다. ‘선빵’은 정두언 의원이 날렸다. 2년 전 “(대통령 형인 이상득 의원의 보좌관을 15년 지낸) 박영준 비서관이 권력을 사유화하고 있다”며 공세를 퍼부었지? 그러나 이상득 의원의 위세 때문인지 지난 세 번의 파워게임에서 정두언 의원은 완패했다.
이번 민간인 사찰 파문이 박영준 총리실 차장 라인에서 불거지니까 정두언 의원이 “통곡하고 싶다. 진실은 밝혀진다”며 공세를 퍼부었다. 그러자 박영준계로 통하는 장제원 의원은 "등에 칼을 꽂는 구태 정치를 하고 있다"며 정두언 의원을 비난했다. <한국일보> 보도. 한편 박영준 차장 측이 “누군가 민주당을 통해 박영준 죽이기에 나서고 있다”라는 입장이라고. <중앙일보> 보도.
●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러시아의 조사 결과가 나온 모양이지?
우리 정부의 발표 내용에 반하는 결과를 내놓았다. 1번 글씨가 새겨진 어뢰 있지? 우리 정부는 이 어뢰가 발사돼 천안함을 폭침시켰다고 보고 있다. 그런데 러시아는 “1번 어뢰는 천안함 침몰과 무관하다”라는 입장이란 것이다. 또한 휘어진 스크루의 상태를 봐서는 천안함이 둘로 쪼개지기 전에 먼저 훼손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한겨레> 보도.
이런 가운데 유엔안전보장 이사회는 누가 공격했는지 주체를 밝히지 않은 가운데 “천안함이 (하여간) 공격을 받아 침몰했다”라는 내용의 의장성명을 낼 모양이다. “북한이 공격해 침몰했다”며 국제사회로부터 대북 제재를 끌어내려던 우리 정부, 상당히 곤혹스럽게 됐다.
● 수학여행 뒷돈 챙긴 교장들, 좌불안석이라고?
수학여행이나 현장학습을 가면서 관광버스회사·숙박업체에서 뒷돈을 받아온 전·현직 교장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기 때문이다. 통상 학생들이 낸 수학여행비의 10%가 교장의 주머니로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교장은 업체가 뒷돈으로 주는 금액이 당초 요구한 것보다 적다면서 계약을 파기하고 다른 여행사로 바꾸기도 했다”고 소개했다고. <경향신문> 보도.
● 담임교사가 여학생을 성추행한 학교, 그 학교를 <한겨레> 기자가 찾아간 모양이다.
학생·부모·교사 모두 큰 상처를 입었다고 한다. 그 반 학급 아이들, 다른 반 친구들의 시선 때문에 괴로워한다고. 남자교사들은 자기 잘못도 아닌데 죄책감에 고개를 못 들었다고 한다. 한 학부모는 “얼마 전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추가 피해 사례를 딸에게 들었다”고 말했다고. <한겨레> 보도.
● 성범죄의 고리, 경찰 힘으로는 끊기 힘든가 보다.
한 남자가 귀가하는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경찰은 검거 전담반까지 편성했지만 범인의 윤곽조차 파악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이 남자가 6개월 뒤 성폭행하려다 못한 여성의 집에 들어가 그 여성의 여동생을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목포에서 있었던 일이다. <동아일보> 보도.
● 한 국회의원이 최저생계비로 하루를 살았던 모양이지?
6300 원을 손에 쥔 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 서울 동자동 쪽방에 들어갔다. 쌀 3컵·라면 2개 합해서 3600 원이었다. 여기에 김치 2000 원·물 700 원. 이게 ‘끝’이었다. 두부·파가 없어 된장찌개는 포기해야 했다. 그러나 경영계는 최저생계비를 9 원만 올리자고 했었지? <한겨레> 보도.
● 영화배우 문성근 씨도 KBS 출연 취소당했다고?
“PD, 작가와 1시간 넘게 사전미팅까지 했는데, 그 자리 분위기는 매우 화기애애했다”고. 그런데 “갑자기 취소됐다”는 것이다. “책임피디가 불필요한 잡음을 막자며 자신의 출연을 취소시켰다”고도 말했다. KBS측은 그동안 “출연자 결정은 제작진 재량이다”라고 언급했지?
한편 KBS는 김미화 씨의 블랙리스트 의혹 제기에 대해 동조하는 입장을 밝힌 진중권 유창선 씨도 곧 고소할 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문어가 펠레보다 낫다’는 이야기가 나오네.
독일의 점쟁이 문어 ‘파울’은 국기가 새겨진 유리상자 안의 홍합을 먹는 방식으로 경기 결과를 예측해 독일의 6경기 승패를 정확히 맞혔다. 스페인에게 지자 독일 팬들은 “해물 볶음밥 해 먹어야 할 문어”라고 비난했다. 한국 팬들이 문어 말대로 스포츠 복권에 투자했다면 33배를 벌 수 있었다고.
한편 펠레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독일, 스페인이 유력한 우승후보라고 했다”가 “아, 스페인은 뺍시다” 이랬었지? 스페인만 결승에 올랐고, 브라질, 아르헨티나, 독일은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한편 <동아일보>가 이번 월드컵 예언, 학점을 매겼다. 앞서 이야기한 문어와 거스 히딩크는 A학점, B학점은 메시 선수와 한준희 해설가, F학점은 펠레였다.
한편 펠레는 이번 대회 마지막 예언을 했다. "스페인이 우승할 거"라고. 네덜란드 환호할 것 같다.
● "남부럽지 않게 키웠더니 문전박대했다"며 한 아버지가 아들에게 유학비 반환 소송을 냈다고?
이 아버지는 아들이 학교 다닐 때인 80년대 강남 8학군으로 이사하고 과외를 시키며 교육에 힘썼다. 결혼자금도 지원했다. 그 덕에 아들은 세계적인 회사의 한국지사 고위간부로 일하고 있다. 그런데 집에 찾아가도 아버지를 문전박대하고, 2005년부터는 연락을 끊었다고.
그러자 아버지는 유학비와 결혼자금, 주택구입비용 7억 원을 돌려달라고 했다. 또 자신이 죽었을 때, 아들이 제사를 못 지내게 제사주재자 및 묘지안장 지위박탈 요구까지 했다. "생전에 연락을 끊고 살던 아들이 상주 노릇을 하며 위선을 떨 거 생각하니 속이 뒤집힌다"고 했다고. <한국일보> 보도.
● 오늘도 덥지?
오늘도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주말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 소식이 있다.
시사평론가 김용민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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