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말이다. 잉글랜드 이탈리아와 함께 3대 빅 리그를 이루고 있는 나라가 스페인 아닌가? 그 이유는 ‘지역감정의 결과’로 설명된다. 스페인의 두 축을 이루고 있는 도시 또 축구팀은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이다. 그런데 1936년에 집권한 프랑코 정권이 마드리드를 밀어줬고 바르셀로나는 홀대했던 것이다. 이런 이유로 지역감정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그러다 유로 2008 때, 골키퍼이며 주장인 카시야스는 마드리드 출신이었지만 바르셀로나 쪽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특히 '바르셀로나의 심장'으로 불리는 수비수 푸욜과 의기투합하며 팀워크는 최고가 됐다. 결국 스페인은 유로 2008 또 2010 월드컵의 주인공이 됐다.
○ 이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준비해야 할 텐데. 한국 팀의 과제를 다룬 기사가 있지?
히딩크가 우리 선수들이 유럽에 진출해야 한다고 왜 강조했는지 알 수 있었다. 말하자면 순간 스피드와 지구력, 돌파력을 과시하며 유럽 축구에 적응한 박지성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확실한 킬러를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우루과이 때 수아레스, 독일의 클로제, 브라질의 호비뉴 같은 킬러의 존재가 많이 아쉬웠지? 아울러 대형 수비수의 부재도 문제이다. 우리 수비라인은 '자동문'이라는 오명처럼 너무 쉽게 골을 내줬지? 이런 것이 보완돼야 2014년 8강 진출을 꿈꿀 수 있다는 것. <중앙일보> 분석.
● 국내 소식 알아보자. 총리실의 민간인 사찰, 한 명 뿐이 아닌 모양이다.
50명 정도 되는 사람들 뒷조사를 했던 모양이다. 이런 가운데 검찰이 압수한 자료를 분석했더니 조직적으로 증거 인멸을 한 정황도 포착했다고. 컴퓨터에 있는 자료를 지우는가 하면, 압수수색에 대비해 중요 서류와 문서를 사무실 밖으로 빼돌린 정황도 있었다는 것.
● 민간인 사찰 결과를 보고받은 이영호 비서관, 또 다른 월권 사례가 있다고?
2008년 7월 11일 자기 사무실에서 장관급인 김대모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서약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직무 수행 중 문제가 생기면 언제든 물러난다”는 것이다. 그런데 위원장은 장관급, 청와대 비서관은 1급이다. 엄청난 월권이란 것이다. <국민일보> 보도.
● 이번 논란의 주인공, 이영호, 정인철, 박영준 씨를 청와대가 순차적으로 교체할 모양이지?
이영호 비서관의 사표를 먼저 받았지? 정인철 비서관은 주말쯤 청와대 인사 때 보직을 안 주는 방향으로 한다고. 박영준 비서관은 골칫거리인데. 딴 자리에 앉혀주는 방식으로 해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야당이 이 정도 조치로 공세를 그치려 할까? <조선일보> 보도.
이런 가운데 <중앙일보>는 “이명박 대통령이 여권에서 권력 암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지목된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과 박영준 총리실 차장, 그리고 박영준 차장과 가까운 '선진국민연대' 출신 인사들에게 '분열적인 행동을 중단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여권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 박영준 차장이 이끌었던 선진연대가 대선 후에 크게 약진한 모양이다.
선진국민연대 출신으로 새 정부 들어 각종 직책을 맡은 것으로 확인된 인사만 40여명이라고. 이 조직 출신 국회의원도 3명이나 된다고 하고. 청와대에도 선진국민연대 출신 15명이 주요 보직을 받았다고 한다. 아울러 공기업 대표나 감사, 사외이사 등으로 간 '낙하산 인사'도 많다고.
민주당은 "드러난 게 이 정도고, 정부에 잘 보여야 하는 까닭에 민간기업으로 스카우트 된 사람도 부지기수"라며 "지난 2년 반 동안 이들의 논공행상 다툼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했다"고 주장했다. <한국일보> 보도.
● 미국 항공모함이 참여하는 한미 서해훈련, 서해가 아니라 동해에서 할 가능성이 있다고?
‘두 번 다시 서해로 도발해봐라. 항공모함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다’ 이런 식으로 북한을 상대로 무력시위의 의미가 있는 훈련을 추진한 우리 정부, 중국이 ‘항공모함이 우리 미사일의 표적이 될 것이다’라며 강하게 반발하자 동해로 훈련 장소를 옮긴다는 것이다. <한국일보> 보도.
한편 <동아일보>와 인터뷰 한 한 정부 관계자는 “3면이 바다인데 굳이 중국을 자극할 필요가 있나” 이랬다고.
○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가 “천안함 침몰 원인을 두고 과학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이건 결국 한국의 민·군 합동조사단이 천안함 침몰의 원인으로 공식 발표한 ‘북한 어뢰 공격’이 과학계에선 검증된 결론이 아니라, 논쟁적인 사안으로 다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괴담 유포자로 지목되고 있는 참여연대와 신상철 씨 주장을 중립적인 태도로 상세히 보도했다.
● 앞으로 DNA 간격을 통해 친척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
지난 3월 지식경제부 산하 기술표준원에서 19개 DNA샘플을 통해 친척 여부를 알아내는 실험을 했다고 하는데. 4촌, 6촌까지도 알아냈다고 한다. 부모의 유전자 없이도 최대 6촌까지의 친족 관계를 규명할 수 있는 것. 정부는 이걸 국가 유공자 선별에 우선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중앙일보> 보도.
● 일제고사 때문에 수업이 지나치게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원래 이건 학생들의 있는 그대로의 학력을 측정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게 경쟁이 붙으면서 교육청 단위로 ‘예상 문제지’가 뿌려지는가 하면, 일부 학교의 경우 하루 4시간 보충수업을, 또 놀토에도 수업을 한다고. 심지어 일부 학교에선 학생을 상대로 ‘포상금’까지 내걸었다고. <한겨레> 보도.
● 돈 더 내고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확대했으면 좋겠다는 의견, 76%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만1000원’을 추가 부담해 모든 의료비를 건강보험 하나로 해결하자는 시민운동에 76%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명 중 1명꼴로 건강보험의 보장성이 확대된다면 민간의료보험을 해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향신문>이 보건의료노조와 함께 전국 21개 병원 환자 3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 김미화 씨에 의해 제기된 ‘KBS 블랙리스트’ 논란, 새 국면을 맞았다고?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가 KBS 프로그램 ‘TV, 책을 말하다’가 급히 폐지된 이유로 ‘블랙리스트’와 무관하지 않다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 프로그램이 폐지된 시점이 2008년 12월 연말이었는데 폐지될 시점까지 신년특집 논의가 진행됐었다는 점, 또 PD가 폐지 이유로 “진보적 지식인들이 많이 등장했다는 이유”라고 말했던 점을 근거로 들었다. <한겨레> 보도.
● 4대강 공사현장에 석면 석재 썼다고?
충북지역의 4대강 사업 공사현장과 수해복구 현장에 석면이 함유된 석재가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1급 발암물질이고, 이걸 쓰는 건 불법이다. 제천지역 환경단체가 들춰낸 것이다. 도청은 부인하지 않고 있다. <경향신문> 보도.
● 오늘 날씨는?
다소 선선했던 어제와는 달리 오늘은 낮 기온 크게 올라 다시 30도 안팎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한편 내일 남해안과 제주에 비가 오겠는데. 화요일에는 충청 이남까지 비가 확대돼, 수요일까지 이어지겠다. 낮 기온은 30도 안팎으로 후텁지근하겠다.
시사평론가 김용민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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