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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해외온라인위원회’ 모임 후기
(마법에 걸린 나라 / 가을들녘 / 2010-07-12)
오늘 (미국 날짜 7월 10일, 토요일) 미국에서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해외온라인위원회’ 각 지역위원회 건설을 위해 애쓰고 계신 지역일꾼들 열세 명이 샌디에이고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서울에서 오신 너무도 귀한 분과 식사를 함께하는 영광스런 자리를 가졌습니다.
네, 바로 권양숙 여사님이었습니다.
먼저 간단하게나마 모임이 이뤄지게 된 과정을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의 ‘해외온라인위원회’ 조기숙 위원장께서 지난달 9일 봉하에 가셔서 여사님께 미국으로 연구차 출국하신다는 인사를 하셨고, 그 자리에서 여사님의 7월 샌디에이고 방문 때 ‘해외온라인위원회’의 홈페이지인 ‘글로벌네트워크 준비카페’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애쓰고 계신 회원분들을 격려해 주셨으면 한다는 건의가 있었습니다.
여사님께서도 대통령님을 사랑하고 대통령님 서거 당시 누구보다 앞장서서 대통령님과의 작별을 위해 애써주신 분들과의 만남에 흔쾌히 동의를 해주셨고, 그렇게 준비가 시작되었습니다. 짐작들 하시겠지만, 여사님을 더 편하고 안전하게 모셔야 했고 그 외 몇 가지 사정들 때문에 조기숙 위원장께서는 수많은 미국의 ‘노무현의 아들 딸’ 모두에게 전부 연락을 하지는 못하셨고, 지난 몇 달간 함께 ‘글로벌네트워크 준비카페’의 건설을 위해 애써주신 분들에게 알음알음으로 연락을 해주셨습니다.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의 너른 양해 바랍니다.
샌디에이고가 미국 서남부 끄트머리에 있다 보니, 참석하신 분들은 대부분 차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엘에이(LA)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많았지만, 그 외에도 시카고, 피츠버그 등 미국 각지에서 차를 몰고, 비행기를 타고 와 주셨습니다.
조기숙 위원장과 모든 지역일꾼들이 약속된 오찬 장소에 모였고, 잠시 후 권양숙 여사님, 강금원 회장님 내외분, 샌디에이고에 교환교수로 와 계신 성경륭 정책실장님, 권양숙 여사님의 아우님, 경호팀장님, 그리고 박은하 비서관님께서 도착을 하셨습니다.
먼저 여사님의 짤막한 인사 말씀이 있었고, 이어서 강금원 회장님의 인사 말씀이 있었습니다. 밤낮이 정반대인 미국에 도착하신지 며칠 되지 않아서 두 분 모두 아직 채 여독이 풀리지 않으셨을 텐데, 건강해 보이셔서 참 좋았습니다. 고맙다는 말씀, 힘이 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일 년 전 오늘, 대통령님과 안장식으로 작별하며 그렇게 울고 나서 앞으로는 안 울겠다고, 이제 웃으며 내일을 준비하겠다고 말로만 약속들을 했나 봅니다. 여사님께서 잠시 말씀을 잇지 못하자, 참석하신 모든 분들… 눈물이 맺히더군요.
그리고 조기숙 위원장께서 작년 노무현재단의 출범 이후 ‘해외온라인위원회’가 만들어진 과정부터 오늘까지의 경과보고 말씀이 있었고, 곧이어 현재 미국 서부지역에서 어느 지역위원회 준비모임들보다 모범적인 운영을 하고 있는 엘에이, 산호세, 시카고의 지역일꾼들께서 각 지역모임들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말씀들이 있었습니다.
식사에 앞선 건배사는 참여정부 출범 이후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맡아서 공공기관 지방이전, 행복도시 건설, 수도권 규제 완화에 큰 힘을 쏟으시고, 참여정부 마지막 정책실장을 역임하셨던 성경륭 실장님께서 해 주셨습니다.
식사를 모두 마치고, 조기숙 해외온라인위원회 위원장께서 각 지역일꾼들에게 특별히 여사님에게 건의사항이라든가 드릴 말씀이 있으면 허심탄회하게 해줄 것을 요청해 주셨고, 엘에이 사람사는 세상 대표님, 엘에이 내일을 여는 사람들 대표님, 시카고 사람사는 세상 대표님, 그 외 torreypine님과 미쿡아짐님등 몇 분께서 식사 전에 채 못하신 각 지역별 모임에 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몇 가지 건의사항들과 대통령님에 대한 회상과 앞으로의 각오를 밝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지역일꾼들의 이야기를 경청하시고, 강금원 회장님께서 매우 소중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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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원 회장님 말씀 요약)
나는 왜 대통령을 사랑했던가? 대통령의 ‘평등’과 ‘나눔’이란 생각이 좋았다, 대통령은 항상 ‘사람들이 원하는 바를 채워주는 게 정치다.’라고 하셨고, 그게 좋아서 대통령을 사랑했다. 봉하마을에 가신 후 우리 농가를 위해 애쓰시던 모습과 민주주의 2.0 등 진보주의 연구하시는 모습이 좋았다. 여러분들이 함께 힘 써달라. 고맙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사님의 마무리 말씀이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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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양숙 여사님 마무리 말씀 요약)
여러분을 보니, 대전에서 처음으로 ‘노사모’가 만들어지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대통령님을 위한 ‘한마음’을 나눈 사람들이 해외에서도 이렇게 애써주시니 힘이 됩니다.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이 그동안 1주기 행사에 집중하느라 소홀했던 부분도 있었을 것입니다. 앞으로 더 많이 논의를 하고, 중장기 계획들도 세워나갈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들께서 주신 여러 건의들에 대해서도 논의해야 할 것입니다. 조기숙 해외온라인위원장을 중심으로 재단을 위해서 도와주십시오. “의지를 갖고 사는 것은 보람있는 삶”이란 생각을 합니다. 우리 맘 변치 말고 살아갑시다. 한국 오시면 봉하에 한번 다녀가십시오. 지난 일 년 동안 성토작업하고 박석캠페인도 해서 묘역 조성도 해놓았고, 앞으로 봉하에 좋은 변화들이 있을 것입니다. 대통령님께서 좋아하시던 모습 그대로 유지되기를 바라고 그렇게 될 것입니다. 대통령님 재임 중에 해외에 나가시면 교민간담회 하시는 걸 참 좋아하셨고 말씀도 길게 하시고 그랬는데, 저도 오늘 여러분을 만나니 참 좋습니다. 마음으로 묶인 끈이 있으니 서로 도와가며 잘 해나가셨으면 합니다. |
이렇게 해서 권양숙 여사님과의 오찬을 마치고 여사님과 강금원 회장님 내외분을 배웅했습니다. 떠나시기 전, 늘 그렇듯 인자하신 웃음으로 참석해준 모든 지역일꾼들 손을 따스히 잡아주셨고 봉하에서 일부러 준비해오신 작은 기념품도 박은하 비서관에게 한 분 한 분 전해주라며 세심하게 신경을 써 주셨습니다. 강금원 회장님께서도 고맙다는 말씀과 함께 악수로 힘을 북돋아 주셨습니다.
이것으로 여사님과 함께한 시간을 마무리하고 잠시 쉬는 시간을 갖고 본격적으로 머리를 맞대고 앉아 ‘해외온라인위원회/글로벌네트워크 준비카페’에 대한 토의가 이어졌습니다.
각 지역일꾼들께서 워낙 하실 말씀들이 많았고 많은 아이디어들을 쏟아내시느라 자리를 옮겨가며 늦은 시각까지 토의가 계속되었고 끝까지 조기숙 위원장과 성경륭 정책실장님께서 함께 자리를 지켜주셨습니다. 심지어 뒤풀이 자리까지 가서도 토론은 이어졌습니다.
성경륭 실장님 말씀대로 ‘참여정부가 실수가 적었던 것은 대통령님께서 인수위 시절 토론공화국 한번 해보자’라고 하신 게 컸다던데, 역시 우리 미주 해외온라인위원회 일꾼분들 모두 토론에 열의를 갖고 임해주셨습니다.
오늘 토론은 아마도 앞으로 ‘글로벌네트워크 준비카페’가 ‘준비’라는 두 글자를 지우고 정식으로 ‘글로벌네트워크 카페’를 만들고 각 지역에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 OO지역 위원회’를 건설해나가는데 작은 역할로 자리 매김 될 것입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아직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을 모으고, 더 깊게 노무현 정신을 연구하고, 더 넓게 사람사는 세상을 퍼뜨려가야 하는 것이 우리들의 과제가 될 것입니다.
“아, 나 말고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있구나”라고 하는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됩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 여사님의 격려를 받고 나니 더 힘이 솟아납니다. 여사님으로부터 받은 좋은 기운을 더 멀리 전파하겠습니다. 오늘 힘든 걸음 해주신 여사님께 각별히 감사드리고, 오래오래 건강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대통령님의 빈자리를 우리 많은 ‘노무현의 사람들’이 채워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소중한 기회를 마련해주시고 번거로우셨을 텐데, 모든 실무를 도맡아 책임져주신 조기숙 해외온라인위원회 위원장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 참석해주신 지역일꾼 여러분들께서는 ‘rohzzangfan1@gmail.com (가을들녘/제일높아)’로 회신 부탁드립니다. 말씀드린 자료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가을들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