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아프신가요?
...저도 마음 아픕니다.
큰 계획이 멀어지는 것 같아 분통이 터지시나요?
...저도 불안하고 분통이 터집니다.
한 번도 아니고 지난 번 6.2 지방선거에서
도의원 구의원 시장까지 높은 비율로 야당이 차자하고도
경기도지사는 떨어지는 것을 겪은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
산수만 할줄 알아도 미스테리는 풀리고
인간에 대한 씁쓸한 이중성을 못내 삼키고 참았는데
이번의 문안, 합의 과정을 보면서 참 염치없는 단일화 과정이다 싶었습니다.
결국은 그렇게 손톱만한 주장까지 통과시킨 사람들 뜻데로 되었습니다.
약속은 약속이니 나머지 일정은 협조를 해서 결과를 보아야겠지요.
그러나 정말 단일화에 대한 공정성, 공평함에 대해서는 깊이 토론해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잡기를 간곡히 호소합니다.
야권연대라는 기치와,
그것이 가져와야할 절대적인 목적때문에 온갖 불리함을 다 안고
명분도 실리도 다 초개같이 버리며 온몸으로 뛰신
유시민과 천호선! 그리고 지지자들의 땀이 슬픕니다.
진주는 돼지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고 성경에도 말했고
비둘기처럼 순결해야하지만 또한 뱀처럼 지혜로워야 한다고
세상으로 제자를 보내는 예수는 신신당부했습니다.
사람의 속성을 파악한 현자의 눈에는 보이나봅니다.
그러나 우리는 좌절할 이유도 없고
그러고 있을 때도 아닙니다.
아직 우리는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봄날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정당으로, 원칙과 상식을 지켜나가는 정당으로써는 말입니다.
노무현대통령이 공터에서 빈 청중을 향해 연설한 것을 기억합시다.
아직은 봄입니다.
봄에 열매를 요구하기엔 시간이 너무 빠릅니다.
자연의 법칙은 사람 사는 세상에도 다르지 않습니다.
지금도 준비하고 2012년, 2016년, 2020년...
그렇게 계속 가면 여름도 지나고
가을도 지날 것이며 그때는 열매도 맺을 것입니다.
성급한 농부는 농사를 망칩니다.
계절은 기다리는 것이지
당기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은 위로주 한잔에 봄날을 보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