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함은 어뢰가 아닌 기뢰 때문에 침몰했다”는 러시아 조사 결과. 후속보도가 있지?
처음에 국방부와 외교통상부는 “듣도 보도 못한 결과”라며 부인했다. 그러나 이 내용을 최초보도한 <한겨레>가 문건을 공개하자 경악하는 분위기이다. 러시아가 이 내용의 보고서를 우리 정부에 보내지 않았다는 이야기이다. <한겨레>는 “러시아가 조사 결과를 미국과 중국에만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외교 소식통은 “이명박 대통령이 이 사실을 전해들은 뒤 “러시아가 변한 게 없다” “외교적 결례다”라는 취지로 러시아에 실망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고 한다. 뒤늦게 우리 정부는 러시아쪽에다 조사 결과를 보내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공개 안 한다”라며 나온다고 한다.
● 러시아도 러시아지만 리비아와의 관계도 복잡하게 꼬여가고 있지?
“카다피 국가원수가 격분하며 한국과 외교관계를 끊으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뭐 때문에 이럴까. 현지 언론은 “한국 정부가 국정원 직원을 동원해 리비아의 국가 기밀, 그러니까 카다피와 그 아들의 동태를 수집해 적대국 미국과 이스라엘에다 넘겼다”고 보도하고 있다. 대통령 형인 이상득 의원이 찾아가 “오해였다” 이렇게 해명하려 했다. 하지만 문전박대 당했다.
○ 리비아와 우리는 큰 규모의 경제 교류를 하고 있지 않나?
그렇다. 리비아는 한국의 최대 해외 건설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우리 기업들은 지난해 31억 달러의 건설 수주 실적을 올렸다. 현재도 11조 원 규모의 51건의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게다가 리비아는 우리의 대중동·아프리카 외교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나라이다. 만약 납득할 해명을 하지 않으면 우리는 미국의 끄나풀로 인식돼 이곳에서의 활동에 중대한 차질을 빚을 수 있다.
○ 우리 정부가 늑장대응을 했다는 지적도 있더라.
리비아 정부가 국정원 직원을 체포해 구금한 것은 지난달 초. 이 직원은 지난 18일 한국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23일 리비아 측은 주한 리비아 경협대표부를 폐쇄했다. 우리 정부는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그러다 리비아 비자 발급이 되지 않는다는 민원이 들어오자 이달 말에서야 수선을 떨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서울신문> 보도.
● 지금 공직사회가 손을 놓고 있다고?
결재서류가 안 올라온다고 한다. 다들 휴가 가서 그런가?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곧 개각이 될 텐데 지금 서류 올라봐야 소용있겠냐는 것이다. 자, 그런데 개각 이야기가 나온 것은 지난 달 초, 지방선거 직후였다. 하지만 정부는 딱히 그럴듯한 이유도 없이 질질 끌고 있다. <동아일보> 보도.
● 10대 그룹이 하반기에 10% 정도 채용을 늘린다고?
국내 10대 그룹은 대부분 올 하반기 채용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가량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삼성은 총 1만9000여 명, 현대·기아자동차는 3300여 명, SK그룹은 650여 명, LG그룹은 5000여 명 늘린다는 것이다. 중소 제조업체도 절반 이상이 하반기에 채용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중앙일보> 보도.
○ 기업들이 나서고 있는 모습을 보니 이명박 대통령의 말이 먹히는 걸까?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도 "일자리 창출, 투자, 중소기업과의 상생(相生)·협력 문제에 있어 대기업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측근 앞이 아닌 국무회의와 같은 정부 공식 석상에서 '대기업의 책임'을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 ‘고용 없는 성장’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던데.
1000대 기업의 최근 5년간 고용 및 매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동아일보>가 실었다. 한 5년 동안 매출 1000위권을 유지한 기업 750곳의 고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6.4% 늘었다. 그런데 기업들의 총매출은 1003조 원에서 1576조 원으로 57.1% 증가했다. 엄청나게 돈 벌고 고용은 찔끔한 것이다.
● 요즘 압박면접이라는 미명으로 인신모욕을 하는 기업들이 많은 모양이다.
면접이라고 인신 모욕을 마음껏 해도 될까. 이런 사례를 <동아일보>가 소개했다. 한 취업 준비생. 2년 전 한 기업 면접 자리에서 “아버지가 안 계시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혼하셨다”고 답했다. 하지만 면접관은 다시 “왜 이혼을 했냐’고 캐물었다. “아버지가 외도하셨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면접관은 “이젠 남자를 못 믿게 되지 않나? 우리 회사 남자 직원들 많은데 잘 지낼 수 있겠나?”라고 물었다고 한다. 눈물이 쏟았다고 한다. 그러자 면접관, “저거 봐, 이 상황을 이기지 못하네. 그래 가지고 사회생활 하겠나” 이랬다고 한다.
● 경찰들이 경찰을 떠난다고?
아들이 경찰이 됐다고 좋아하던 노모(老母)의 모습이 떠올라 가슴이 먹먹했지만 어쩔 수 없다고 마음 먹은 10년차 경관의 이야기이다. 7급인데 직급을 낮춰 8급 법무부출입국관리직에 지원했다. 그런데 5명 선발에 동료 경찰 216명이 몰렸다고 한다. 왜 경찰을 떠나려 할까. 성과주의에 내몰려 협력보다 숨 막히는 경쟁만 횡행하기 때문이다. 경찰 수뇌부들은 이런 사실을 알까. <서울신문> 보도.
시사평론가 김용민 등이 만든 최초의 MB유머집
'MB똥꾸 하이킥'
가장 웃긴 시사평론가가, 가장 웃긴 정치인을, 가장 웃긴 방식으로 다뤘다는 거.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추천) |
인터뷰 기사자리 발행 | 9720원
● 무리한 4대강 밀어붙이기 때문에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 과정에서 위법 사례가 다발로 나왔다고?
농지 리모델링 사업을 하려면, 농지 소유자가 기한 내에 이의 신청을 하지 않는다는 전제로 사전 승인을 받아야 진행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문화재 지표조사가 완료되지 않은 곳은 승인 받기 어렵다. 하지만 그런 거 싹 무시하고 준설토를 들여와 쌓았다는 것이다. <한겨레> 보도.
● 원유 유출 사건이 발생한 멕시코만 일대에서 수입된 일부 수산물이 검사 없이 수입됐다고?
원유유출이 발생한 지난 4월20일부터 6월30일까지 미국과 멕시코로부터 수입된 수산물은 7952t에 달한다. 특히 냉동오징어와 냉동민어 같은 수산물 628t은 추가 검사 없이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원유에 오염된 식품을 장기간 섭취할 경우 발암 위험이 크겠지? <세계일보> 보도.
● 아시안게임 바둑 국가대표 선수가 일요일에는 끝내 대국을 안 하겠다고 해서 화제라고?
오는 11월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국가대표로 선발된 조혜연 8단이 종교적 소신으로 휴일에 예정된 바둑경기에 출전하지 않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가대표 선수가 종교적 소신 때문에 국제경기 출전을 포기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한편 이걸 알고 중국이 유력한 금메달 후보 조혜연 8단의 일정을 일요일로 잡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경향신문> 보도.
● 샘물교회 희생자 유족이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아프가니스탄에 자원봉사를 갔다 탈레반에 납치·살해된 사람들의 유족들이다. 이 사람들은 “정부가 '왜 그곳에 갔느냐'라고 묻기 전에 여권사용을 제한해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하는 것을 막았어야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논란이 있을 것 같다.
● 오늘 남부지방에 최고 120mm의 비가 온다고?
제주도에 많은 비가 내렸다. 강한 비구름대가 남해안으로 접근하고 있는데. 많게는 120mm까지 오겠다. 비 때문에 남부지방의 더위는 잠시 주춤하겠다. 남부 일부 지방은 내일까지 비가 이어지겠는데. 이 마지막 장맛비가 그친 후에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시사평론가 김용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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