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퇴하고 참석하길 참 잘했다. 민족문제연구소를 후원하기 시작한지는 몇 달 되지 않는다. 매트릭스의 존재를 깨닫고 근원적 문제가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과거사 미청산이라는 결론을 얻은 후다. 친일인명사전 편찬에 한 푼도 보태지 못한 내 자신이 부끄럽고 또 부끄럽다.
1. 방청 참여 연령층
가장 열성적으로 참석하신 분들이 7-80대 어르신이었다. 그 분들이 떠나시기 전에 젊은이들의 참여를 늘리는 것이 시급하다. 노령에도 불구하고 관련 자료를 CD에 구워 참석한 젊은이들에게 어색하게 나눠 주시는 모습이... 주말에 읽어 보려고 한다.
2. 공감이 간 강연내용
1) "이미 무효다" 1910년 강제병합조약 만이 아니라 1904부터 맺은 수 많은 조약이 무효임이 한일 지식인의 공동연구에서 밝혀졌다. 보상이 아니라 배상을 받아야 한다.
2) 우리가 일본과 당당하게 맞서려면 남북 관계가 돈독할 때만 가능하다.
3) 일제 만행의 근원은 천황제이므로 천황제에 대한 연구가 절실하다
4) 남과 북이 아니라 조선(한반도)의 사람이고 싶어하는 재일조선인의 갈망
* '병합'의 어원(??) : 1910년 조약명칭은 '한국병합조약'이었다고 함. 당시 이토 히로부미의 비서가 세간에서 쓰인 여러 단어중 '합방'은 양국이 동등하게 합친다는 의미이므로 제외시겼고 '병탄'은 침략으로 국권을 찬탈했다는 의미가 있으므로 제외시켰고 어느 한 쪽이 다른 한쪽의 일부분이 된다는 의미의 '합병' '병합'중 그 중 덜 쓰이는 '병합'을 선택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