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이 내륙으로 접근하고 있지?
새벽 5시쯤 전남 고흥반도 도화면 부근 해안에 상륙한 태풍이 현재 빠른 속도로 북동진 하고 있다. 오늘 오후 2시경에는 경남 창원 지방을 거쳐서 6시경에는 부산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저녁에는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겠는데, 따라서 오늘 오후까지가 태풍의 고비가 되겠다.
지금 남부와 제주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태풍의 중심에 바짝 다가서있는 경남 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시간당 30mm안팎의 거센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는데. 이에 따라 서해와 남해상을 비롯해서 제주와 전남 경남 경북 지방까지 태풍 특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발표한 담화, 어떻게 봐야할까?
1995년 무라야마 총리의 담화 이후 오히려 뒷걸음질 친 일본의 역사인식을 무라야마 담화 수준으로 되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식민지배의 강제성은 인정했지만 불법성은 인정하지 않은 점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정부가 아닌 총리 담화 형식도 오점이다.
일본, 이걸로 끝낼 일은 아니지. 한-일 관계의 핵심 쟁점인 독도 또 역사교과서 문제, 군대위안부·징용자에 대한 보상 문제, 재일동포에 대한 지방참정권 부여 문제에 대해 언급해야 한다. 일본 쪽은 의궤 반환 결정도 어려운 일이었다고 주장하겠지만 약탈 문화재 반환은 의무이지 생색낼 일이 아니지.
한편 간 총리는 어제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진심이 담긴 담화’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기자들 앞에서 이야기했다.
● 정운찬 총리가 스스로 사퇴한 게 아니라 압력 때문에 물러난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네?
이명박 대통령은 정운찬 총리에게 “아름다운 퇴임”이라고 한껏 추켜세웠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라는 것이다. 상황을 정리해보자. 6.2지방선거를 전후로 해서 정운찬 총리가 사퇴하겠다고 대통령에게 뜻을 밝혔다. 하지만 반려됐다. 그래서 계속, 열심히 하라는 줄로 알았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 갑자기 대통령 측근들 몇몇이 “친박근혜 쪽에서 당신을 내보내라고 하더라” “대통령은 당신이 사표를 냈으면 한다. 그런데 차마 당신에게 그런 말은 못 한다” 이렇게 이야기하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사표를 또 냈는데. 이때는 대통령이 말없이 수리했다는 것이다.
○ 박근혜 전 대표 쪽에서 정운찬 총리의 교체를 요구했다는 게 정말 사실일까?
여권 내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젊은 총리를 내세우기 위해서 친박을 명분삼아 정운찬 총리의 사퇴를 종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고 한다. 여하튼 정운찬 총리 주변에서는 ‘이런 개각을 하려고 밀어냈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고 한다. <경향신문> 보도.
● 김태호 새 총리 후보자의 인간관계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고?
김태호 후보자는 잔칫집에 불려 가면 노인들에게는 무조건 “아버님, 어머님”이라 불렀고, 자신보다 조금이라도 나이가 많아 보이면 “형님, 누님”이라고 불렀다고. 공식 행사에서도 조금이라도 경남 발전에 도움을 준 사람이라고 판단되면 등에 업고 무대를 걸어 다니거나 큰절을 한다고.
본인이 개발한 폭탄주도 있다고 한다. 마산의 특산 소주에다가 맥주를 합한 정탄주가 그렇다. 왜 정탄주냐. 정을 타서 준다는 뜻이라고. 청와대는 “이런 친화력은 곧 여야를 넘어 진가를 발휘하게 될 것”이라면서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경향신문> 보도.
● “일단 한 대 맞자”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겨냥했던 민주당 최종원 의원. 이번에 유인촌 장관이 빠지면서 떨떠름하겠다.
“문화정책 수장이라기보단 완장 찬 정권의 호위관”이라며 “국회에서 보자”던 최종원 의원. 유인촌 장관에 ‘은퇴 후’를 걱정했다고 한다. “장관 재임 시절 대통령과 정권의 품격을 높여주는 문화행정을 폈더라면 더 없이 좋았을 텐데”라며 말이다. 한편 최종원 의원은 “청문회 때 전임 장관의 정책을 그대로 따른다고 하면 깨부수겠다”라며 이번엔 신재민 새 장관 후보자를 겨냥했다고. <세계일보> 보도.
● 8·15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노건평 씨가 결국 포함될 모양이지?
사면 리스트가 나온 모양이다. 이학수 삼성전자 고문과 김인주 전 삼성 전략기획실 사장 또 ‘입만 열면 정치인 여럿 날아간다’고 호기를 부리던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과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사이에 노건평 씨 이름이 올랐다는 것이다. 한편 서청원 전 미래희망연대 대표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쯤 정부가 명단을 발표할 모양이다. <동아일보> 보도.
○ 기업인 사면과 경제 살리기는 별로 상관이 없다는 자료가 있는 모양이다.
‘경영범죄와 기업성과’라는 한국개발연구원 자료를 <한겨레>가 소개했다. “경영 악화의 1차 요인은 총수의 범죄”라고 못 박았다고. “수사와 재판 때문에 기업이 안 좋아진다는 주장은 낭설”이라는 식의 결론을 내렸다고. 시민단체는 덧붙여 “잦은 사면은 도리어 범죄 재발을 조장 한다”고 주장한다.
● 이번 버스 폭발 사고로 두 발목이 잘린 것으로 보도된 20대 여성 이야기가 있네.
이 여성은 대형마트에서 종업원으로 했는데. 마침 그 날은 비번이어서 친구와 만나기 위해 약속장소로 가던 중이었다고 한다. 또 사고가 난 버스를 잘 이용하지 않았다고 하고. 비극이다. 한편 병원 측은 이 여성의 두 다리는 ‘준(準)절단 상태’로 혈관과 피부조직을 임시로 묶어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재수술을 해야 걸을 수 있을지 판명난다고. <동아일보> 보도.
● 가수 타블로 씨가 새로운 논란에 휘말렸다고?
타블로가 캐나다 국적 취득을 위해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면서 본적지로 공개된 서울 성동구 용답동 209번지가 국적 상실자 다수가 본적지로 사용하는 지번이라고 한다. 이 번지를 살폈더니 중랑천 한 가운데라고 한다. 물속이 본적지라는 이야기이다.
법무부는 논란이 일자 직접 이 지번 일대 이민자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유독 이 지번에만 이민자가 많아 조사를 벌였으나 불순한 의도로 국적을 바꾼 사람은 없었고, 이 지역 국적상실자도 대부분 가족단위라 인원이 많은 것처럼 비춰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한국일보> 보도.
● 아들 이름을 히틀러로 지은 부모가 양육권을 박탈당했다고?
세 남매 이름 모두 엽기이다. 맏아들은 아돌프 히틀러, 둘째아들은 미국 백인우월주의자 단체 이름인 아리안네이션, 막내딸은 나치 친위대장 히믈러와 이름이 비슷한 힌러로 지었다고. 이 사실을 어떻게 세상에 알려지게 됐느냐. 부모가 맏아들 생일 축하를 위해 케익 판매점으로 가서 “히틀러야 생일 축하해”라고 적어달라고 했는데 판매점이 거부하면서 불거졌다고 한다.
한편 아버지는 어렸을 때 학대당했고, 어머니도 정신적 심리적 장애가 있다고. 그래서 미국 뉴저지주 항소법원은 이 사람들에게 양육권을 빼앗았다고. <조선일보> 보도.
●'막말 판사' 이 사람 상습범인 것 같다.
"너 이혼했는데 무슨 말을 해? 이혼한 사람은 말하지 마"라고 막말을 했던 40대 판사 기억하시나? 이번엔 장애인 딸을 대신해 법정에 나간 70대 노모에게 "딸이 아픈가 본데 구치소에 있다 죽어나오는 꼴 보고 싶으십니까"라고 했다고. 또 "꼭 낭떠러지에 떨어져 봐야 죽는 줄 아나 보네" 또 "아니 왜 말귀를 못 알아들어요? 귀가 안 좋네"라는 말까지 했다고. 법원은 이 판사에게 훈계만 했다고.
시사평론가 김용민님
http://newstice.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