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보도.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금융시장이 혼돈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솔직해지자. 경기 회복, 안 되고 있다”라고 선언했지? 각국 주가는 폭락하고 외환시장도 요동치고 있다. 특히 엔화가치는 달러당 85엔대가 붕괴되며 15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럴 때 최대 관심은 안전 자산이다. 일본경제가 디플레이션, 즉 물가가 하락하고 경제활동이 침체되는 상황에 빠져있음에도 불구하고, 엔화가치가 크게 오르고 있다. 달러화보다는 엔화가 더 안전하다며 투자자금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면 일본경제 침체우려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 김태호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해명할 거리가 하나 또 생긴 모양이다.
1992년 한나라당의 전신인 민자당의 이강두 총선 후보가 돈을 뿌리다가 <국민일보> 카메라에 딱 걸렸다. 이강두 후보는 구속됐고, 민자당은 이 사람의 후보지위를 박탈했다. 본인은 물론 가족도 출마를 포기했다. 이때 “옥중 출마해야 한다”며 이강두 후보를 설득한 서른 살 남자가 있었다고 한다.
이 남자는 "정직하고 순진한 이강두 후보가 당했다"는 논리로 지역 민심을 자극했다. 한마디로 모략을 당했다는 것이다. 어찌된 것인지 그 선거에서 이강두 후보가 승리했다. 김태호 후보자를 ‘젊다’라고 이야기하는데 이 기사에서는 ‘노회하다’라는 느낌을 잔뜩 받게 된다. <오마이뉴스> 보도.
● 서울시의 청계천 홍보가 입길에 올랐다고?
서울시가 청계천에서 은어가 발견되는 등 생태계가 우수하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환경단체는 “건강한 하천이라면 물고기 먹이인 수서곤충이 발견돼야 하는데, 이를 보기 힘들다”며 “은어를 누군가 청계천에 풀어놓고 ‘은어가 돌아왔다’라며 떠드는 거 아닌가?”고 비판했다.
한편 서울시는 2002~2004년 한강에 은어 40만 마리를 대규모 방류했다. 이러다보니 잠실수중보에서도 발견됐다고. 청계천에서 이번에 발견된 은어는 한 마리였다고. 한편 환경단체는 “2005년 청계천 완공 뒤 연간 70억 원의 관리비를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겨레> 보도.
● 미국의 1949년 국무부 지도에 ‘독도는 한국 땅’이라고 명시됐다고?
미국 국무부가 1949년 11월 2일자로 작성해 맥아더 연합국최고사령관과 국방부에 보낸 지도가 <조선일보>에 소개됐다. 여기서 독도는 한국 영토로 표시됐다. 관련해서 독도학회 회장 신용하 한양대 석좌교수는 "학계에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자료"라며 "앞으로 일본과의 독도영유권 논쟁에서 든든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조선일보> 보도.
● 지금 미국이 우리에게 부글부글 끓고 있다고?
<중앙일보> 보도. 한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에 주저하고 있는데 대해서 미국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층이 한국 안에 여론과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고. 한 소식통은 “미국이 공개적으론 밝히진 않지만, 속으론 부글부글 끓고 있다”고 전했다고 한다. 미국 요구를 무조건 수용하면 우리 경제에게 치명타인데. 남 속도 모르는 미국이다.
● 그나저나 새 대법관 후보자도 위장전입 사실이 드러났다고?
아파트 분양을 위한 위장전입 사실이 SBS보도를 통해 드러난 이인복 대법관. 이 사람은 그동안 “몇 안 되는 깨끗한 대법관감”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인물이었다고?
지난 정권까지만 해도 고위 공직자를 낙마시킬 정도로 ‘결정적 흠결’이 되곤 했던 위장전입 아닌가? 이명박 정부 들어 사소한 허물로 ‘지위’가 격하됐다. 지금까지 이명박 대통령 본인뿐만 아니라 이귀남 법무부 장관, 김준규 검찰총장, 임태희 현 대통령실장이 위장전입 사실이 드러나고도 간단한 사과 한마디로 넘어갔다. 하지만 위장전입은 단순한 허물이 아니라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는 중범죄이다. <한겨레> 보도.
● 경찰이 ‘향응비리’를 일으킨 교육과학기술부 간부를 봐줬다는 보도가 있더라.
교육과학기술부 국장급 간부들에게 교과부 산하기관인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간부들이 향응과 성접대를 했다고 한다. 수시로 룸살롱에 모셔 질펀한 술자리를 벌이고는 그것도 모자라 때로는 ‘2차 성접대’까지 했다. 이 접대, 자기 월급으로 한 게 아니다. 국민의 세금을 횡령해서 만든 비자금으로 했다.
이런 가운데 경찰과 검찰이 이 정황을 확보하고도 제대로 처벌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한겨레> 보도.
● 4대강 공사장을 점거하고 농성하는 사람에 대한 경찰의 압박이 지나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경찰이 밤마다 이포보 고공 농성장에 서치라이트를 비추는가 하면 새벽에는 수시로 요란하게 사이렌을 울려 농성자들이 잠을 못 자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전경들이 밤새도록 농성장 주변에서 철근을 끌고 다니며 소음을 내거나 소리를 질러대며 농성자들을 괴롭히고 있다”고 밝혔다고. 국가인권위원회는 그래서 진압 방식이 적절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경향신문> 보도.
● 경찰관집 털다 걸린 도둑의 적반하장이 주목된다고?
남의 집을 털던 남자. 억세게 운이 없었다. 경찰관 집이었거든. 퇴근하던 경찰과 맞닥뜨린 이 도둑, 70여m 도망가다가 격투 끝에 붙잡혔다. 그러자 이 도둑, '네가 도둑이지?' 이랬다는 것이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 남자를 구속했다. <조선일보> 보도.
● 부부젤라가 아니라 매미젤라 때문에 밤 잠 못 이루는 분들이 많다고 하지?
주변에서 흔히 보는 참매미와 말매미의 울음소리는 70∼90데시벨로 공사장에서 나는 소음과 비슷한 크기다. 남아공월드컵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부부젤라는 127dB이다. “100dB인 기차소리나 110dB인 자동차 경적소리보다 작지만 일상에 지장을 주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매미 울음소리는 사람의 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주파수대에 걸쳐 있다. 3500Hz 부근의 소리는 다른 주파수대의 소리보다 크기가 작더라도 사람에게 더 잘 들린다. 매미의 울음소리는 주파수대가 2500∼5500Hz라고. 사람의 귀가 가장 잘 듣는 영역에 있는 것이다. <동아일보> 보도.
● 간통혐의로 체포돼 돌팔매 사형이 선고된 이 여성, 곧 사형이 집행될 예정이라고?
국영TV에 나와서 "저는 다른 남자와 간통을 했고, 남편을 살해하는 데 공범으로 가담했습니다"라고 했다. 이 여성 투석사형(投石死刑)을 선고받았다. 투석사형은 죄인이 죽을 때까지 돌팔매질을 하는 처형 방법으로 주로 이슬람권에서 간통한 여성들에게 가해진다. <조선일보> 보도.
● 한국 패션의 대부, 앙드레 김이 별세했다.
평생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살았던 앙드레 김 씨는 1982년 당시 18개월이던 아들 중도씨를 입양했고 2005년에는 쌍둥이 손자를 얻어 할아버지가 됐다. "남들은 인생의 반쪽을 여인에게서 찾지만, 나는 이미 패션에서 그 반쪽을 찾았다." 평소에 고인이 지인들에게 하던 말이라고. <조선일보> 보도.
● 비 소식이 또 있네.
주무시는 사이 중부지방에 강한 비가 내렸는데. 지금은 비구름이 충청과 강원사이에 비스듬히 자리하고 있다. 오늘 서울경기를 제외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다음 주 월요일이후엔 또 불볕더위이다.
시사평론가 김용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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