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의를 이어가기 위해서 일단 제가 한쪽 자리를 차지하겠습니다.)
선거를 위한 정당은 위험합니다. 국민들은 열린우리당에 과반석을 줬는데도 ‘4대 개혁법안’ 중 어느 하나 제대로 처리하지도 못하는 무능한 여당(무능한 정부가 아니라 무능한 여당이었습니다), 오직 대선승리 만이 목적이었던 그 이름도 거창했던 '大통합신당' 등의 경험으로 이미 식상해있습니다. 따라서, 총선/대선용 야권단일정당은 별로 섹쉬하지 않습니다. 매력없다는 말이지요.
야권단일정당이 단순히 총선과 대선을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면 그 결과가 성공(과반석 확보 & 집권)일지라도 우리는 ‘고립된 대통령’과 ‘집안싸움(이권투쟁) 하느라 국민이 내린 명령은 뒷전인 여당’이라는 현실에 직면하게 될 수 있습니다.
‘서로의 연대가 불편함이 없을때 통합을 논의한다는 건, 다른 말로 하자면 그냥 하지말자는 말입니다. 그런 날은 영원히 오지 않을테니까요.’ 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연대가 불편함이 없을 정도의 타협&조정 능력도 갖추지 못한 채 야권단일정당을 만들었을 때, 그 정당이 보여줄 모습이라는 것이 뻔하지 않을런지요?
Anyway, 다른 것 다 떠나서 이 곳은 시민광장 입니다. 좀 더 첨맘님 위주로 논의가 진행되어져도 되는 공간입니다. 저는 국민참여당 게시판을 시민광장化하는(첨맘님에 대한 팬심으로 가득채우는)것에 적극 반대합니다만, 이 곳은 원래 그러라고 있는 곳이라 생각하기에... 좀 더 빠돌이틱한 논의를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1. 야권연대를 통한 단일후보와 야권단일정당 내에서 대선후보가 되는 것... 과연 어느쪽이 더 승산이 높을까요?(일단 후보가 되어야 대선도 있으니까^^) 그리고, 야권연대 단일후보와 야권단일정당 후보 사이의 파괴력은 어느 쪽이 더 셀까요?
2. 야권단일정당의 최대지분은 당연히 민주당이 가질 것입니다. 민주당 내의 최대지분은 당연히 김대중 전대통령의 유산입니다. 지금은 여론 때문에 노무현대통령님을 전면배치 하지만, 민주당의 정신의 근간을 이루는 것은 역시 DJ정신이며, 김대중 전대통령은 충분히 그럴만한 자격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첨맘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좀... ???
3. ① 민주당 내에서 친노세력의 지분은 어느 정도일까요? 그리고, 그 친노세력들은 첨맘님께 우호적일까요? (매우 중요한 사안입니다) ② 노회찬, 심상정 등이 과연 첨맘님과 민주당 후보군(손학규, 정동영, 안희정, 이광재 등) 중에 누구를 견제할까요? 일단 첨맘님부터 배제해 버려야 '그들만의 리그(노회찬, 심상정, 손학규, 정동영…)'가 가능하지 않을까요? ③ 만일 이해찬총리가 다시 전면에 나서면 문제는 더 복잡해 질 텐데요. 민주당 內 친노세력들에게는 여전히 이해찬총리가 수장이며, 그 다음 대통령님의 후계자는 안희정 최고의원/이광재 강원도지사 입니다. 그 다음이 백원우의원... 민주당 內 친노세력들은 첨맘님을 백원우의원 급으로 봅니다. 아니면 아예 ‘굴러온 돌’ 정도... (#.-) 그 ‘굴러온 돌’의 손을 대통령님께서 퇴임하시던 날 들어줘 버린 거지요. ‘노무현 과’라고 친절하게 설명까지 해주시면서... 그 기억이 민주당 내의 친노세력에게는 그리 유쾌한 기억은 아닐겁니다. 그리고, 그들의 불쾌함은 일면 타당하며, 충분히 이해가 가는 부분입니다. 간과하지 말아야 할 부분은 첨맘님이 비빌 언덕은 어차피 정치세력 보다는 시민권력입니다. 시민권력을 등에 업고 정치세력을 규합해야 하는 겁니다. 1:1 싸움이면 몰라도..., 이런 상황에서는 야전(野戰)이 유리합니다.
4. (사실 개인적으로 늘 자문하는 질문입니다.) 꼭 첨맘님이 대통령이 되어야 하나요? 지금 대한민국 정치지형에서 대통령이 된들... 흠... (대통령당선자 신분으로 봉하를 찾는 모습을 꼭 보고싶지만...)
5. 국민참여당의 당원들이 수용할 수 있을까요?
국민참여당 당원들이 만약에 등을 돌리게 되면 첨맘님은 ‘당브로커’라는 낙인이 붙을테고... 그것을 경쟁자들은 아주 유효적절하게 써먹겠지요?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은 다른건 몰라도 배신자에게는 아주 가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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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는 좀 내공있는 분들끼리 빡세게 토론도 하고 논쟁도 해주면..., 눈팅하면서 배우는 즐거움이 쏠쏠할텐데... 참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