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환 장관이 자기 딸을 '특채'해 파문을 낳고 있다고?
SBS 8뉴스 단독보도. 최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 외교통상부의 5급 사무관 특별공채의 유일한 합격자가 유명환 현 외교통상부 장관의 딸이라고 한다. 이번 채용은 서류심사와 면접만으로 진행됐다고 한다. 게다가 면접관 5명 가운데 2명이 현직 외교부 간부였다. 상사의 딸을 면접 본 것이다.
○ 외교통상부가 장관 딸을 뽑기 위해 변칙을 썼다는 의혹도 제기됐지?
7월에 실시된 1차 모집 때 유명환 장관의 딸이 제출한 외국어 시험증명서는 유효기간이 지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렇게 서류가 미비해 불합격 처리가 불가피해지니까, 외교통상부는 아예 1차모집 응시자 전원을 탈락시키는 편법을 썼다는 의혹이다. 2차 모집 때 유명환 장관 딸은 요건에 맞는 새 외국어 시험 증명서를 제출했고.
○ 내년부터 신규 공무원의 선발 정원 30%를 서류전형과 면접만으로 뽑는다고 하는데 걱정이다.
게다가 오는 2015년부터는 특채 규모를 50%로 높이겠다고 발표한 직후에 발발한 사건이다. 행시를 준비해온 수십만 수험생들, 특채 규모를 대폭 늘릴 경우 고위층 자녀 등이 편법으로 채용되는 사태가 빈발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었는데 그 우려가 결국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 인터넷에서는 벌써부터 난리가 났다고?
실명 확인해야만 글을 쓸 수 있는 외교통상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은 뜨거웠다. "양반들이 과거제도보단 음서제도를 좋아한 거겠죠?"라는 글이 있었다. 조선시대때 양반 자녀들을 특채하던 게 '음서제도'지? 한 시민은 "신림동 고시촌에 가보세요. 그 젊은이들을 보시면 정말 그딴 짓거리 못하죠"라는 글도 있었다. “피가 거꾸로 솟는다” “당신들끼리 다 해먹어라” 이런 격한 표현의 글도 많았다.
● 이광재 강원지사,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하게 됐는데, 대법원 판결이란 큰 고비가 남아있지?
1심이건 2심이건 하여간 지사직을 내놓아야 할 형량으로 선고받으면 무조건 업무 정지가 되는 법이 위헌이라는 판결이 나왔다. 그래서 복귀했다. 박연차 씨로부터 돈 받았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 이제 3심이 눈앞이다. 만약 대법원에서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도지사직 그만둬야 한다. 통상적인 스케줄을 보면 대법원 판결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중앙일보>는 이 사건이 대법원 3부에 배당돼 진보 성향의 박시환 대법관이 주심을 맡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광재 지사에게 절망적인 상황이 펼쳐진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 전남 화순군수가 배신자를 색출하고 있다는 논란이 커진다고?
전완준 전남 화순군수가 5급 이상 군청 간부들에게 휴대전화 통화명세를 제출하도록 지시했다고 한다. 화순군의원 한 명은 “군수가 자신의 선거법 위반 혐의를 제보한 사람 또 라이벌 군수 후보를 지지한 사람을 색출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분노했다고 한다. <동아일보> 보도.
● 한반도 오는 태풍 점점 독해지고 있는 것 같다.
100여 년간 온 태풍 가운데 맵고 강하기로 상위 5위는 모두 2000년 이후에 발생했다. 이처럼 태풍이 점점 강하고 독해지는 원인은 역시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온도 상승 현상이 꼽힌다.
해상을 지나는 동안, 바다가 뿜어낸 수증기가 물방울로 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태풍이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여 힘을 더 강력하게 키운다. 그런데 지구온난화로 해수면 온도가 과거보다 훨씬 높아지면서 태풍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수증기 역시 그만큼 더 많아졌다는 것이다. <조선일보> 보도.
● 55세 이상 퇴직자 76.7%가 연금 한 푼 없이 산다고?
국민연금연구원이 조사했다. 왜 이럴까. ▲조기에 은퇴를 하는 바람에 국민연금 수령 연령인 60세 이상이 안 된 경우가 많고, ▲자영업자 중에서 상당수가 국민연금에 가입하지 않았으며 ▲실직·폐업으로 연금 누적납입 기간이 10년에 못 미치는 경우 등이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회안전망 안에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이야기이다. <조선일보> 보도.
● "해군 장병 63%가 5분도 수영 못한다"는 작년 해군 자체평가 결과가 나왔다고?
해군이 지난해 전 장병 2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나온 결과라고. 이 자료에는 해군 장병 중 '5분간 물에 떠 있는 자'인 4급과 '수영 불능(不能)자'인 5급은 63.5%였고, 이 중 5급 비율은 21.0%나 됐다고 한다. 천안함 사태를 대입하면 5분의 1 이상이 익사하고, 40% 정도는 제자리에서 5분 정도 허우적대다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이야기라고 한다. <조선일보> 보도.
● 신한금융지주에서 큰 파워게임이 벌어지고 있다고?
배임 횡령을 했다는 이유로 신한은행이 신상훈 사장을 고소한 것이다. 현재 넘버1은 라응찬 신한지주 회장인데, 넘버1이 넘버2 신상훈 사장을 넘버3 이백순 신한은행장을 통해 치는 구도이다. 은행이 전 행장이자 금융지주사의 최고 경영진 가운데 한 사람을 검찰에 고소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중앙일보> 분석은 이렇다. 라응찬과 신상훈은 원래 황금 콤비였다고 한다. 그런데 라응찬이 박연차에게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라응찬은 신상훈 소행이라고 생각하고 신상훈 제거를 위해 거사를 생각했고 결국 이번에 고소로 이어지게 된 것이란 이야기이다.
● DTI 완화 첫날, 은행창구는 썰렁했다고?
집 사기 위해 돈 빌릴 때, 갚을 형편만큼만 빌려주는 것, 총부채상환비율 규제 아닌가? 이게 한시적이나마 없어졌다. 그런데 은행 창구, 한산했다고 한다. 은행들도 대출을 권유하기보다는 부실 대출을 막기 위해 사전준비에 더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고 한다.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섣불리 대출을 받아 주택 사려는 사람이 없는 것이다. <한겨레>, <서울신문> 보도.
● 세계 최대의 감리교회를 이끄는 김홍도 원로목사가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을 또 했다고?
수년 전에 “예배 안 하고 놀러갔던 사람들이 쓰나미를 만난 것”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지? 이번엔 "나를 거역하고 비방하고 공격하며 교회를 소란하게 하면, 후에 보면 10년 안에 아들, 딸, 손자가 죽거나 본인이 암으로 죽고 알거지처럼 되는 것을 보았다. 예외가 없었다"라고 설교시간에 이야기했다.
한편 개신교의 대표적 목회자인 옥한흠 사랑의교회 원로목사가 지병인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사랑의교회를 개척했고, 대형 교회의 교회 세습 문제가 사회적 논란으로 됐을 때 피 한 방울 안 섞인 후배에게 담임목사직을 물려주며 본인은 조기 은퇴했지? 진보 보수 교인으로부터 두루 존경받았다.
○ 조용기 목사가 북한에 쌀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편 조용기 목사가 최근 이명박 대통령과 식사를 같이 했는데, 그 자리에서 대통령이 “북한이 괘씸해서 도와줄 수가 없다. 이런 고약한 놈들에게 뭘 줄 수 있단 말인가”라고 말했다고. 그러나 조용기 목사는 설교에서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는 성경 구절이 있듯 북한을 조건 없이 도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태풍이 지났는데 오늘과 주말 날씨, 어떻게 될까?
태풍 곤파스가 요란하게 지나고, 오늘도 전국에 궂은 날씨가 예상되는데. 전국에 한 두 차례 비가 내리겠다. 주말과 휴일은 물론 다음 주 초반까지 쭉 비예보가 있다.
시사평론가 김용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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