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결국 물러나게 됐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광복절에 ‘공정한 사회’를 천명했지? 그러고 난 뒤였다. 다른 경쟁자 다 탈락시키고 자기 딸만 합격시킨 것이다. 그런데 유명환 장관 낙마로 끝날 일 같지는 않다. ‘제2의 유명환 딸’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인터넷에서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경향신문>은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를 문제 삼았다. 한국타이어 부사장인 매형의 회사에 정규직으로 합격한 점이 논란거리이다. 이시형 씨는 한국타이어 인턴사원으로 입사한 뒤 얼마 안 돼 정사원이 됐지? 대학 졸업장이 없는데도 이랬다는 것. 이런 특혜가 과연 일반 취업 지망생에게 가능하냐 이것이다. 이시형 씨는 아버지 덕에 과거 히딩크 감독과 단독으로 촬영해 유명해진 인물이지?
지난 대선 때 이명박 후보를 지지한 중견 연기자 L 모 씨 아들은 현재 청와대 총무기획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L 씨는 “내 아들이 IBM, 구글 같은 세계적 기업의 러브콜을 마다하고 청와대에서 근무하고 있다”라며 자랑했었다. 하지만 현재 L 씨 아들은 청와대 내에선 한직이라 할 수 있는 청와대 경내 관람 담당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IT전문가를 놀리고 있는 걸까?
● 외교장관 딸의 ‘희한한 특채’에 신림동 고시촌이 들끓고 있다고?
“주말을 반납한 채 공부해봐야 무슨 소용 있습니까. 자리는 높으신 분들이 다 가져가는데….” “모집요강까지 고쳐가며 장관이 딸을 채용했다는 얘기를 들으니 어이가 없습니다. 대통령이 말한 공정한 사회가 이런 것입니까”고 말한 고시 준비생도 있었다고 한다. <경향신문> 보도.
이와 관련해 당정이 민간 전문가들을 50%까지 특채하려는 행정고시 개편안을 재검토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 외교통상부 또 다른 논란에 휘말렸다고?
외교통상부가 에너지 협력 외교를 강화하기 위해 상당수 외교관들을 선진국에서 개발도상국으로 재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 사람들 상당수가 오히려 선진국으로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에너지 협력 외교에 사용하도록 배정한 예산도 공관장들의 골프비용 또는 사교클럽 연회비로 전용했다고 한다. <국민일보> 보도.
●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공정한 사회'를 위해 "사회 지도자급, 특히 기득권자"의 솔선수범을 요구하고 나섰지?
"국민 모두에게 공정한 사회를 만들자고 주장하기에 앞서 공직사회, 권력 가진 자, 잘사는 사람이 공정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며 "기득권자에게는 매우 불편스럽고 고통스러운 일인지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특히 힘 있는 사람들이 약자의 것을 차지하는 문제에는 엄격한 조치가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사정의 칼날을 뽑은 것으로 <조선일보>는 해석했다.
● 8.8 개각 때 발탁된 임채민 국무총리실장 내정자도 위장전입 의혹이 있다고?
1977년부터 1988년까지 10차례 주소지를 옮겼다고 한다. 강남을 중심으로 짧게는 1개월에서 길게는 1년11개월 만에 주소지를 수시로 옮겼다는 것이다. 게다가 아파트 사들이는 비용으로 1억 원을 구했는데 출처가 알쏭달쏭하다고 한다. 야당은 위장전입이 확실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임채민 내정자는 “나는 청문회 대상이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한겨레> 보도.
● 육군의 주력 전차인 K1(케이원) 전차에 하자가 많은 모양이지?
지난달 6일 실사격 훈련 중 포탄이 제대로 발사되지 않고 포신 안에서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고 한다. 이 사고는 육군의 최신예 K21 장갑차가 강 건너는 훈련을 하다가 물에 빠져 조종수가 사망한 지 8일 만에 일어난 것이다. 육군의 주력 무기가 잇따라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경향신문> 보도.
● 요즘 학교 가서 자는 학생들이 꽤 많다고?
외국어고등학교에 다니는 한 학생은 "학교 선생님들은 정말 게으른 것 같다" “잠을 자도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학원이 더 재미있다고 한다. "고도로 집중하며 가르치다가도 몇 분에 한 번씩 빵빵 웃겨준다"며 "학원 강사는 프로선수 같고 학교 교사는 아마추어 선수 같다"고 이야기했다고. <조선일보>는 오늘 ‘학교에 와서 자는 학생들’ 이야기를 상세히 다뤘다.
● 비싼 신약·첨단치료법 이것도 건강보험에 적용하되, 가입자 부담률을 높인다고?
정상세포를 건드리지 않고 암세포만 골라 죽이는 최첨단 치료법, 건강보험이 안 돼 1500만 원이 든다. 간암 표적치료제 역시 건강보험이 안 돼 연간 3600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약값 때문에 집을 파는 사람도 있다고. 두 경우 모두 건강보험을 적용해야 한다는 공감대는 형성돼 있다고 한다. 그래서 정부가 가입자 부담을 높이며 건강보험 범위 안에 놓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중앙일보> 보도.
● 일본發 슈퍼박테리아 공포가 남의 일이 아니라고?
국내의료계가 비상이다. 이게 치사율이 30~40%이다. 감염되고 나면 항생제도 속수무책이기 때문에 예방만이 유일한 대안인 셈이다. 한 전문의는 “이게 언제 어디서든 대유행할 수 있는 휘발성을 갖고 있다”면서 “공기로 전염되는 인플루엔자와는 달리 슈퍼박테리아는 감염된 상처나 의료행위로 옮기기 때문에 병원에서 주사를 맞고도 감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서울신문> 보도.
● 어려운 나라에 봉사 활동하러 간 여성 연예인이 진상을 폈다는 주장이 제기됐네?
토요일자 <조선일보>는 드라마 출연을 앞두고 있는 한 여성 연예인이 가정폭력·노동착취에 시달리는 나라 사람들을 봉사하러 떠나서는 ‘생수로 목욕하겠다’, ‘거마비는 주느냐’ ‘생선 초밥을 구해 달라' 이랬다고 보도했다. 게다가 현지 어린이들 앞에서 담배를 피워서 봉사단체 관계자들로부터 지적을 듣자, 귀국한 뒤 인사도 안 하고 발길을 옮겼다는 것이다.
한편 현장 스태프로 일했던 봉사단체 관계자가 <일간스포츠>와 인터뷰를 했는데 "기사는 A에 관한 내용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고 한다. <조선일보>가 거짓말을 했다는 것일까. 논란은 커지고 있다.
● 연예인이 사고 치면 로또 맞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최근 발생한 탤런트 이민기 씨의 폭행 연루 사건이 그랬다. 취객들 사이에 생길 수 있는 ‘작은 소동’이었다고 하는데. 이민기 씨에게 맞았다던 사람 두 명, 경찰 조사 때는 “이민기 씨로부터는 맞은 기억이 없다”고 했지만 이민기 씨가 연예인인 사실을 알게 된 뒤에는 태도를 바꿔 매니저에게 “합의금으로 10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을 주면 문제 삼지 않겠다”고 한 것이다. <동아일보> 보도.
● 소녀시대의 히트곡 '지'가 거꾸로 틀면 음란한 가사로 가득하다는 주장이 나왔네?
'지(Gee)'를 백워드 매스킹, 즉 노래를 거꾸로 돌려 들으면 차마 방송에 옮기기 힘든 내용의 메시지가 들린다고 한 기독교 인사가 주장한 것이다. 손담비 노래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1994년 서태지의 '교실 이데아' 발표 당시에도 '피가 모자라'라는 가사가 들렸다는 논란이 있었지? 뒤로 듣는 독특한 습관을 가진 분들이 많은 것 같다. 하여간 이 노래, 더 뜨게 됐다. <스포츠조선> 보도.
● 현재 태풍 '말로'가 북상하고 있지?
시간당 17km로 북진 중인데, 내일 오전에 목포 해상으로 이동해 오후에는 안동 육상까지 북상하겠고, 수요일 오전이 되어서야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겠다. 수요일까지는 전국에 많은 비가 쏟아지겠고, 이후 주말부터 또다시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시사평론가 김용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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