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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중게 침체 맞아요. 그런데 어떻게 하죠?
솔트 | 2010-09-09 18:39:20 | 조회 5062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5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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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모임은 예전보다 규모가 더 커졌죠.

따라서 시민광장의 침체가 아니라 중앙게시판 침체라고 표현하는게 맞겠죠.

그렇다고 문제가 없나? 분명 있습니다.

 

시민광장 초기에 어느 날, 집행부의 어떤 분(잘 모름)이 저한테 전화를 걸어와 문의한 적이 있습니다.

지역광장 게시판을 활성화 할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길래 전 당연한듯 안된다고 답했습니다. 왜 굳이 지역 게시판을 열려고 하냐고 반문하자 "지역에서 문의가 많다" "앞으로 선거를 치룰려면 필요하지 않겠냐" 등의 근거를 들었고 전 그런 정도의 요구라면 중앙게시판 중심을 지켜야 이유가 더 많고 따라서 지역게시판을 활성화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넷의 핵심은 접근성과 방향성입니다. 잘 나가던 게시판도 클릭 한번 더 하는 것, 또는 게시판 이원화로 인해 망하기 쉽습니다. 지역게시판을 열면 사람들이 거기에 모일 것이고 따라서 중게가 침체되리라는 것은 불 보듯 뻔했습니다. 언제 올 것인가 시점의 차이일뿐 물 흐르는듯 자연스럽게 그렇게 됩니다. 비슷한 사이트 구조와 구성원을 가진 서프에서도 각 지역에서 비슷한 요구가 있어 왔지만(지금도 그래요) 거절했습니다. 토론방 보존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꼭 그럴까?란 의문을 가지시는 분이 계시다면 '칭기스칸과 우구데이'의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네요. 칭키스칸이 족장회의 때 부하 우구데이를 칭하길 "내 부하 우구데이는 너무나 훌륭한 장수다. 최고의 장수야. 그는 아무리 말을 달려도 지치지 않는다. 전장에서 아무리 칼을 휘두르고 활을 쏴도 흔들림이 없는 무쇠 체력을 가졌다. 그야말로 몽골의 신이 나에게 내려준 보물이야. 그런데 그는 절대 천호장(사령관)이 될 수 없다. 왜냐하면 그는 아무리 달려도 지치지 않고 아무리 휘둘러도 땀한방울 안흘리는 무쇠기 때문이야. 천호장(사령관)은 병사들이 지칠 때 같이 지칠 수 있는 즉 병사들의 상태를 이해할 수 있는 장수만이 할 수 있어" 칭기스칸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구성원의 마음을 살피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덕목은 모든 의사 결정권자가 가져야할 품성입니다. 반대로 내 마음이 뜨겁다고 다른 이들도 쉬이 뜨거우리라고 기대하는 사고는 버려야 합니다. 마치 내 마음과 같아서 지역게시판도 열심히 하고 중앙게시판도 열심히 하리라는 기대 자체가 잘못된 것이죠.  

 

현재 중게 침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잃은 것과 얻을 것을 명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제가 중앙게시판을 지켜야 할 이유가 더 많다는 것은 지금 규모로는 어림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십만 단위로 가야 팬클럽이 대선에서 실질적인 위력을 발휘할 수 있죠. 어떤 폭발적인 이슈가 있을 때 누리꾼들은 팬클럽을 찾습니다. 들어오자마자 자기 지역을 찾아가는 사람들은 소수에 불과하죠. 다수는 중게를 보고 판단하고 거기서 놉니다. 놀면서 정치합니다. 이 때 중게가 침체되어 있으면 팬클럽의 폭발적 증대가 어렵죠. 단 한가지 이유일 뿐이지만 아주 중요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단서를 달고 싶네요. 지난 수년에 걸친 그 소모적이고 기괴한 논쟁에 새로온 눈팅들이 아 게시판 분위기 참 좋네라고 생각하겠습니까. 아 여기서 놀아야겠다 생각하겠습니까. 기억하시지요. 전 아주 지긋지긋했습니다. 그렇게 야릇한 활성화는 없는 편이 더 도움될 것입니다.  

 

한편, 중게가 이토록 중요하다지만 앞으로 중게 활성화를 위해 지역게시판 문닫자고 하면 열에 일곱은 반대하실 겁니다. 중게가 활성화 되는 모양이 되겠지만^^ 저도 반대합니다. 한번 열린 물길을 인위적으로 다시 막을 수는 없죠.(그만큼 단 한번의 의사결정이 중요합니다.) 지역게시판 활성화를 통해 얻은 것도 있습니다. 서프가 가지지 못한 강한 오프를 가졌죠. 서프에서 오프 모임하면 10명 모으기도 힘듭니다. 시민광장이 훨씬 강하잖아요. 큰 성과입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우리 모습에 대해 이해하고 또 인정해야 합니다. 현재 겪고 있는 중게 침체의 문제는 회원들이 평소 조금 더 관심을 가져 주고 폭발적 이슈가 터졌을 때 중게로 집중할 수 있는 마음 자세가 있으면 됩니다.(우리 그 정도는 충분히 트레이닝 되어 있죠. 세상에나 cms 회원이 4500명에 달하는 조직이잖아요. 도대체 그대 당신들 누구세요?)

 

다른 분들의 의견도 존중합니다. 그런데 정치조직,,, 팬클럽과의 관계가 문제다?? 솔직히 전 무슨 말인지 별로 이해가 안됩니다. 아 그렇다고 토론하자는게 아닙니다. 그렇게 궁금하지 않습니다. 또 당시 지역게시판 여는 것을 주도한 분들이 중게가 침체라서 문제다. 그래서 시민광장 망하고 있다는 식의 문제 제기는 자신들이 한 일들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 이상의 의미는 없지요.

 

    

 

     

덧글쓰기 | 전체글 19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울트라*  

전 게시판 침체에 방점을 두지 않습니다....

전시민광장침체에 방점을 둡니다.......

지역오프라.............

참여당가입안한분은 찾아보기어렵고..........(어디로 숨으셨는지 ...)

일년만에 대구광장정모에 기존회원40명에 신입회원 8명........그것도 노래공연땜시 당연직으로 온분10명에
준비일꾼, 기타 운영진 빼면.....




10-09-09

솔트  

우와 대구 오프에 48명이 모여요? 굉장하네요.
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참여당 가입 안한 분을 왜 일부러 찾나요.(갸우뚱)
참여당원은 시민광장 회원이 아닙니까?
10-09-09

*울트라*  

음냐.....전엔 80명은 넘었는데.... 사람은 늘었으나.......

참여당아닌분을 왜 찾냐구요 ... 전엔 좀계셨는데...... 잠수모드.........

희소하면 찾아보고싶은 마음도 있지요.....

10-09-09

길형구  

전 다른 정당 당원인데도 시민광장 모임에 나가는데요.
전 더 희소하겠네요. ㅋㅋㅋ
10-09-09

*울트라*  

대구도 창조한국당 총각있습니다......

전에는 간간히 봤는데...... 요즘은 통........

10-09-10

가시밭길  

솔트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그리고 외연 확대가 그렇게 쉽게 되지 않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죠.
자발적으로 모여 자금과 시간을 투여 희생해야 하는 조직의 특성이 바로 이곳인 점을 감안한다면,,
지금은 각자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묵묵히 주위 사람들을 설득하고 우리의 가치를 알리고
봉사모임 같은 곳에 참여하고,,, 정치의 생활화를 반복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의외로 지역에서
이렇게 솔선수범하는 동지들이 적지 않다는 것을 대견스럽게 접하곤 하죠.빈수레가 요란하다는 말이
있고, 뚜렷이 대안이 없는 제안들은 때로 대중을 헷갈리게 할 뿐더러 빈말의 성찬에 지나지 않습니다.
한가지의 의견을 내더라도 확실한 도움이 되는 제안을 주면 좋을테구요..그러나 숙고해도 그렇게 획기적인
묘안은 없는 것 같습니다. 모든 진리의 본질이 단순하고 일반적이듯 말이죠. 나부터 나서서 학습하고
알리고 때로는 간곡히 호소하고,,그러는 방법외에 뭐 대단히 뛰어난 그 무엇이 있는지요?
시민광장의 지금 모습은 물이 흐르듯 지극히 순조롭게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권력을 다시 되찾는 작업이 목숨을 걸어야 함이 동서고금의 역사로 내려 왔음을 상기하면서요..
10-09-09

응급의사  

의견 감사합니다. 새로운걸 배웠습니다. 꾸벅.
10-09-09

유화  

이 거대한 조직이(?)중앙에만 오골오골 모여 있어도 머리 아프죠.
지역게시판과 중앙게시판의 활용도가 크게 다릅니다.
하여 침체의 원인이 둘의 상관관계는 아닌 것 같아요.
다만 중앙게시판이 예전만 못한 건 사실이고 활성화 될 필요가 있죠.
10-09-10

무극이아빠  

동의하지는 않지만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되었습니다.
정치조직-팬클럽에 대한 정의와 그에 대한 토론은 많이 식상하지요. 할 만큼 했고^^
10-09-10

초록뱀  

역시....나의 ...아바타.....솔트......ㅋ

마자요.....지역으로 가면 엄청난 오프모임.....부천도...더 활성화됬지요..

이젠 활성화를 떠나서.....지역 결사체...로.....재작년 작년엔....모임시 15명...이

지금은 기본작으로 25명은 모이더라구요....
10-09-10

무극이아빠  

헐~~~ 갑자기 솔트님에 대한 호감이 급감하는군요 ㅡ.ㅡ
정령 솔트님이 초록뱀님의 아바타? 도대체 어디가? 무엇하나 비슷한 것이 읎는데... 철자도 딱 맞고, 글에 진정성도 묻어나고, 무엇보다 논리적이고, 그렇다고 외모도 전혀 비슷한 구석이 없는뒈...
10-09-10

초록뱀  

서대산에서 땅파고 기다릴려고 했더니만....
목숨하나 살려좋다...
10-09-10

무극이아빠  

한 두어달 견디면 동면기인가요? ㅋㅋㅋ
10-09-10

초록뱀  

올핸 안잘거야.....
돈이 궁해서 돈벌어야하지....
10-09-10

무극이아빠  

(돈)독오른 가을뱀은 피하고봐야합니다 ㅋㅋㅋ
10-09-10

박수만  

많은부분 공감합니다...!
10-09-10

초록뱀  

짝짝짝~~~~
10-09-10

체리(토끼)  

오...-ㅂ-ㅋ공감...;;글 잘쓰시네여..ㅎㅎ
10-09-10

나라  

많은 부분 공감^^
1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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