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이곳에 올렸던 가로등의 야심작!!!ㅋ(머냐? 이건...)
소통[疏通]을 위한 발견. 그 두번째 시간이 왔습니다. 오호~짝!!짝!! 에헤라~ㅋ^^;;;
그 1탄 "청각의 사용"에 이은 또 하나의 발견. "믿음"
머~ 이런 부류의 얘기야 길게 말해서 잼없고, 손가락 아푸고, 다들 넘 잘아시고 해서~
그 믿음과 전혀 동떨어지지 않을 이야기를 영화 한편과 함께 주절여 봅니다.
황당하고, 이상하고, 욱하셔도 우리 욕하기 없기!!! 응?
[ 다우트(Doubt) 냉기 가득 머금은 희대의 수작 ]
DOUBT(의심, 의혹)
의심은 불확실한 증거와 정황으로 야기되어 대상에 대한 불신의 증대를 가지는 쪽으로 으레 발전한다.
하지만 때론, 그와는 다르게 대상에 대한 불만족에 따른 자기 확신에 의해 발로되기도 한다.
이 두경우의 차이는
전자가 증거가 갖춰지고, 설명이 용이해지면 의혹의 겉풀이 차츰 벗겨지고 대상에 대한 믿음이 생기는데 반해
후자는 어지간한 정황 설명에도 쉬 흔들리지 않는 공고한 자기 믿음만을 지속시킨다는 점이다.
무조건적 믿음 위에 세워진 성당과 카톨릭 학교가 그 배경이라는 점에서, 영화 'Doubt'는 제목부터 아이러니다. 게다가 의심에 대한 호불호의 측면보단, 의혹의 발생과 점진이 믿음의 방향성 문제일수도 있다는 걸 보여준다.
자신의 판단엔 한치의 오차도 없다는 강력한 믿음이 세워진 순간, 반대편엔 논리적 사고따윈 끼어들 틈도 없는 의혹만이 남는다. 허나, 그 믿음에 틈새가 생기게 되는 순간, 그 틈 사이로 제일 먼저 비집고 들어오는 것 또한
의심이였다.
몇가지 대사와 표정으로도 자신의 생각을 이해시키는 배우는 흔치 않다.
메릴 스트립과 필리 세이모어 호프만은 그처럼 흔하지 않은 배우다.
신들린듯 대사를 주고 받는 두 사람 사이에서 널뛰기 하고 있는 자신을 문득 발견하고 싶다면??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스릴러보다 시립고, 액션물보다 긴박하게 만들어낸 살얼음 띈 냉기의 영화
"DOUBT"였다.
재미? "NO DOUBT"이다.
[ 은근히 날선 긴장감이 돌던 한장면...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미사 시간 강론中 ]
한 여인이 자기도 잘 모르는 남자에 대해 친구와 험담을 했습니다.
여러분 중에서는 그런분이 안계시겠지요?
그 날밤 여인은 꿈을 꾸었습니다. 하늘에서 커다란 손가락이 그녀를 향해 가리키고 있었죠.
그것을 보자마자 그녀는 엄청난 죄책감을 느꼈습니다.
다음날 그녀는 고해성사를 하러 갔습니다.
우리 교구의 늙은 신부님이셨던 오루크 신부님께 왔죠.
그리고 모든 것을 털어 놓습니다.
"남에 대해서 수근대는 것이 죄인가요?"
그여인이 신부님께 물었습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손가락이 저를 지목한 건가요? 제가 보속을 받아야 하나요. 제가 잘못한 건가요?"
"네!!!" 오루크 신부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잘못을 저지른 것입니다. 무지한 여인이여! 당신은 이웃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퍼트린 것입니다.
어서 빨리 그 사람이 오명을 벋도록 기도하십시요.! 그리고 진심으로 반성하십시요!"
그러자 그 여인은 바로 잘못을 고하고 용서를 빌었습니다.
"아직 멀었습니다." 오루크 신부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자매님은 집으로 돌아가셔서 베개를 들고 옥상에 올라 가십시요."
"그리고 칼로 베개를 찟은 후에 다시 저에게 오십시요"
그래서 그녀는 집으로 돌아가 베개와 칼을 들고, 옥상으로 가서는 베게를 칼로 찟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신부님이 시킨대로 다시 고해하러 왔습니다.
"칼로 베개를 찟었습니까?" 그가 물었습니다.
"네. 신부님"
"어떻게 되던가요?"
"깃털이 날렸어요." 그녀가 대답했습니다.
"깃털이요?" 신부님이 되물었습니다.
"온 사방에 깃털이 날렸어요 신부님"
"그래요 자 그럼 이제 다시 가서 바람에 날려간 깃털을 모두 담아 오십시요"
그녀가 대답했습니다.
"그건... 불가능한데요. 깃털이 어디로 갔는지 몰라요. 바람에 날려가 버렸어요"
신부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남에 대한 험담도 그와 똑같습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