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앞으로의 시민광장의 역할은 지난 총선처럼 국민참여당의 그림자조직이 되어야 하는가?(솔직히
그림자가 아니라 신발, 양말이라도 되어줄 수 있다. 약발만 먹힌다면... ㅡ.ㅡ)
참여당 창당에 주축이 되신 분들은 과거 개혁당에서 시작해 열린우리당내에서의 참정연, 참정연 해
체 후 참여정부평가포럼까지 이어지면서 노무현 대통령님을 지키기 위해 현실정치에서 노력했던 활
동가 분들입니다.
참여정부평가포럼 해체 이후 그 분들 중 일부는 팬클럽인 시민광장에 가입해서 함께 활동 하시
게 됩니다. 그러면서 예전에 함께 했던 활동가 분들을 도와 상향식 정당 창당을 위한 준비도 합니
다.
그런데 작년 5월 23일, 그렇게 지키고 싶었던 노무현 대통령님이 서거하시게 됩니다. 결국 지키고
싶었던 노무현 대통령님은 지키지 못했지만, 노무현 정신만이라도 이어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던
상향식 정당을 창당하게 됩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의 서거로 인해 각성된 깨어있는 시민들이 현실정치에 나서게 되었고, 그런 분들의
동력에 힘 입어 국민참여당은 창당되었고, 노무현 정신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또한 노무현 정신을 이어가는 참여당에 첨맘님도 입당하게 되었고, 비록 노무현 대통령님은 살아
계시지는 않지만 살아있는 그 정신을 첨맘님이 이어 갈 것이라고 믿고 있는 시민광장 회원분들도
국민참여당에 대거 입당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시민광장 대표가 선출직인 중앙당 당헌당기위원장으로 당선 되었고, 이어서 경기도당 당
헌당기위원장이 시민광장 대표로 당선되었습니다.
외관상 국민참여당 소속의 시민광장이 되었습니다.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시민광장은 이미 국민
참여당의 그림자조직이 된 셈입니다. 무극이아빠님이 질문하신 그림자조직에 대해 저는 보이지는 않
으나 존재하는 조직이라고 이해했습니다.
저는 지난 글에서 시민광장은 '정치는 축제다. 정치는 즐거운 놀이다. 정치는 우리의 삶이다. 정치
야 놀자!' 이런 인식의 출발선에서 시작되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건 정치인 유시민의 그림자조
직이 되겠다고 자발적으로 나선 시민들이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국민참여당의 그림자조직이 되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참여당의 당원인 회원들조차도 웬지 모
를 거북함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무극이아빠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약발만 먹힌다면 좀 거북하더라도 참고 견딜만 할텐데, 시민광장
회원들의 즐거움과 자발성, 유쾌한 정치와 한바탕 놀고 싶은 마음에는 도통 약발이 안 듣는다는데
문제가 더 심각해 진거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시민광장은 국민참여당의 그림자조직이 아니라 첨맘님만을 위해 즐거움과 자발성을 가지고
유쾌한 정치와 한바탕 놀고 싶은 시민들의 조직으로 존재하는 게 더 낫겠다고 생각합니다. 또 팬클럽
인 시민광장은 기본적으로 그래야만 하고요.
2. 국민참여당 內 주요당직을 시민광장 주요인사들이 맡음으로써 첨맘님께 얼마나 큰 도움이 될까?
혹은 시민광장은 시민광장으로 남는 것이 첨맘님께 더 도움이 될까?(개인적으로 전 시민광장 회원
들이 모주 노무현재단, 국민참여당, 시민주권 등에 모두 몸담고... 각 단체에서 돈빵도 좀 하고,
여건되면 몸빵도 하고, 대신... 너무 유빠냄새 풍기지 말고... 그렇게 스며들면 좋겠습니다.)
국민참여당 주요당직을 시민광장 주요인사들이 맡게 되면 첨맘님께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
각됩니다. 그러나 그런 식으로 첨맘님께 도움되는 것에 반비례해서 국민참여당에는 손해가 될 것으
로 또한 예상됩니다.
국민참여당 안으로 유빠냄새 안 풍기고 스며 드는데 성공했다면 이런 우려도 안 생겼겠지만, 이런
우려가 예견되어 작년에 욕 들어가며 그렇게 말씀드렸지만, 결국 예견대로 되었지요. 이제 이 문제
를 해결하는 몫은 시민광장이 아닙니다. 공은 이미 국민참여당으로 넘어 갔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제 생각으로는 국민참여당 주요인사들은 국민참여당으로만 남는 것이 첨맘님께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3. 대표와 집행부 주요인사들이 후보로, 또는 선거캠프 주요인사로, 또는 국민참여당 주요 당직자
로 나서는 것이 시민광장의 조직이 움직이는 것 보다 더 첨맘님께 도움이 되는가?
① 대표가 후보로 등록하는 것이 첨맘님께 당연히 일정부분 도움이 될것으로 본다. 그런데 후보등
록 안하면 도울 방법 없는가? 있더라도 훨씬 그 약발이 약한가?
② 후보가 되더라도 논란없는, 국민참여당 내에서 시민광장이 기득권세력으로 보여지는, 그렇게 해
서 첨맘님께 어쩌면 부담이 될수있는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서 당선 가능성이 전혀 없는 후순위의
비례대표를 배정받는 방법이 더 좋지 않을까?
③ 선거법 이야기 참 많이 하였다. 이것 좀 제대로 토론해보자.
시민광장은 정치결사체가 아니기 때문에, 회원 구성원들이 정당의 당원들처럼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대표나 집행부가 국민참여당에서 활동하는 수준으로 회원들의 동
참을 요구한다면 약발이 먹힐 리가 없겠지요.
대표나 집행부 주요인사가 국민참여당 주요 당직 및 선거 후보로 나서더라도 시민광장 조직이 즐거
움과 자발성, 유쾌한 정치와 한바탕 놀고 싶은 마음이 용솟음 친다면 저야 뭐 상관 없다고 생각합
니다.
그런데 그런 일이 발생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선거에서의 시민광장 조직은 소위 말
해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스스로 바람이 되는 조직이니까요. 위에서도 잠깐 말했지만 시민광장은
첨맘님만을 위한 그림자조직이라고 봐야 하니까요.
3. 2~3의 연유로 국민참여당 內 시민광장회원들은 거대계파로 인식되어지고 있다. 국민참여당은 공
당이다. 그 곳이 마치 시민광장 처럼 첨맘님만 바라보고, 첨맘님 비판하면 절대 안되는 공간처럼
여겨지면 첨맘님께 도움이 될까? 이미 당 안팎으로 국민참여당이 유시민사당 처럼 인식되고있다.
과연 이러한 현상이 첨맘님과 국민참여당에게 긍정적일까? 이래가지고 나름 꿈이 있고 당찬 인사들
(정치인, 사회운동원, 각계각층의 건전한 생활정치인)들이 국민참여당에 참여를 할까? 들어가봐야
유시민 시다바리나 해야할 것 같은데... 차라리 민주당으로 방향을 선회하지 않을까? 국민참여당
당원인 시민광장 회원은 당 內에서 첨맘님 비판하는 목소리에 차분하게 대응할 준비가 되어있는가?
국민참여당이 유시민사당이라고 인식되고 있는 것은 창당에 주축이 되신 분들의 불찰이라고 생각합
니다. 창당 준비 과정에서도 철저하게 시민광장은 배제된 채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줘야 했고요. 시민
광장 내에서도 유시민이 입당할 정당이니 우리가 미리부터 가서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소문도 없어야
바람직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창당의 주축중에 한 사람이 시민광장 대표였고, 선출직인 경기도당 당헌당기위원장이 시민
광장 대표로 당선 되는 결과로 인해서 참여당이 유시민사당이라는 오명은 좀처럼 벗기 어렵게 됐습니다.
국민참여당은 이 같은 굴레를 감수하고 잘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역 정치인, 사회운동가,
활동가, 각계 각층에서 여러 명망가들을 영입하는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고, 또 그 분들이 국민
참여당의 당원으로 속속 입당한다는 소식이 들리기 까지는 이런 오명을 벗어나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이 문제는 첨맘님과 국민참여당이 잘 극복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4. 2011년과 2012년... 시민광장은 지금처럼 평온하고 조용한 on과 (개인적으로는 별로 인정 못하
겠지만... 혹여 국민참여당과 시민광장을 하나로 생각해서 일어나는 착시현상이 아닐까 싶은...)
역동적인 off로 나아가면 되는걸까? 역동적인 off 중 반mb보다는 첨맘님의 정치적 외연을 넓히기
위한 시민광장의 조직적인 활동(지역 무의탁노인, 소년소녀가장, 국가유공자 어르신들, 친노 중 아
직까지 친유가 아닌 세력들과의 연계, 시민단체, 이희호여사님 등 우리가 공경하고 챙겨야 할 분들
에 대한 배려)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1人으로서... 시민광장의 외연확대가 아니라 우리가 교감
할 만한 세력들이 많아지는, 첨맘님의 정치적 외연확대를 위한 활동... 뭐가 있을까?
현재 외관상으로는 국민참여당과 시민광장이 하나가 되어 있지만, 저는 시민광장은 기본적으로 팬클럽
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첨맘님께서 꼭 18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시길 간절하게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첨맘님의 정치적 외연확대를 위한 활동은 우선적으로 지난 '시민광장 활성화를 위한 필승 전략' 이라는
글에서 말씀드렸고 , 그 활동을 먼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첨맘님의 정치적 외연확대를 위한 활동에
대해서는 이후 기회가 되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