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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광장에서 정치를 해야 하는가?
응급의사 | 2010-09-27 08:22:23 | 조회 1479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5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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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미래를 생각할 때마다 가슴 설레던 열아홉 살의 소년이 7년이 지난 지금 용서받을 수 없는 폭력배처럼 비난받게 된 것은 결코 온순한 소년이 포악한 청년으로 성장했기 때문이 아니라, 이 시대가 ‘가장 온순한 인간들 중에서 가장 열렬한 투사를 만들어 내는' 부정한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유시민 -- 항소이유서의 한 구절로 글을 시작합니다.

 

### 시민광장에서 정치를 해야 하는가? ###

 

이글로부터 시작된 걸로 기억합니다.

http://www.usimin.co.kr/47183

3월 12일, 추천수 75, 대다수 댓글이 지지하는 글입니다.

 

공직선거 출마가 결정되고 올라온 글입니다.

http://www.usimin.co.kr/48449

5월 11일, 추천수 35, 댓글 내용이 조금은 재미있어지죠.

 

선거 끝나고 올라온 글입니다.

http://www.usimin.co.kr/51283

6월 3일, 추천수 17, 댓글 내용이 심각한 수준까지 올라가기도 합니다.

 

여기까지가 문제의 시작이죠?

현 대표님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첨맘님 경기도지사 선거에 시민광장이 어떻게 대처를 했는지...뭐 이런 것들은 사실 부차적인 문제입니다.

문제의 핵심은 현 대표의 공직선거 출마로 인해 시민광장 회원간에 생각의 차이가 논란으로 나타났다는 겁니다.

 

문제가 발생하면 해결을 해야 합니다.

그럼 해결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회원간에 협의를 하면 됩니다.

협의의 결과가 무엇이건 회원간에 지킬만한 약속을 만들고 이를 지키기만 하면 문제는 해결됩니다.

 

이제부터 문제 해결을 위한 과정입니다.

 

6월 6일 댓글토론을 위한 글이 올라옵니다.

http://www.usimin.co.kr/51470

마지막 댓글을 보면 대표님이 전회원투표를 언급하셨네요.

 

7월 31일 전회원 설문조사가 진행이 됩니다.

http://www.usimin.co.kr/52903

 

그리고 9월 13일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됩니다.

http://www.usimin.co.kr/53613

 

9월 16일 대표님이 정리(?)를 하는듯한 글을 올립니다.

http://www.usimin.co.kr/53709

 

어디에서건 문제는 발생합니다. 그러기에 문제발생 자체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단지 그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과정을 다시 짚어보겠습니다.

 

6월 6일 댓글토론을 통해 회원간에 생각의 차이가 일정정도 밝혀졌습니다.

전회원투표(전참여회원투표)를 통해 어떤 생각을 하는 회원이 많은지를 가리고 그냥 이렇게 생각하는 회원이 많으니 우리 이렇게 합시다하면 끝날일이다 생각했습니다.

 

7월 31일 설문조사가 실시됩니다. 그것도 이해하기 힘든 문항을 가지고....

설문조사를 실시할 노력이면 그냥 전참여회원투표를 차기대표선거에 맞추어서 진행하면 편할텐데.....

 

설문조사문항 1번입니다.

시민광장 대표와 집행위원장의 공직선거 출마에 대한 입장

1) 공직선거에 출마해서 일하는 것이 첨맘님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찬성한다

2) 시민광장은 정당이 아니기에 공직선거에 대표가 출마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3) 기타 (              )

 

이 설문문항이 정말로 누구의 생각인지요?

설문이 시작되기 전 미리 알고 계셨던 모든 회원님들에게 진지하게 질문 드립니다.

이 설문조사 문항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설문조사 문항에 문제가 있다는 여러 회원님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9월 13일 설문조사 결과가 올라옵니다.

전회원 설문조사, 총 543명 응답.

한사람이 여러번 답변을 해도 전부 집계가 된 설문조사라는건 논외로 하겠습니다.

7월 참여회원 3938명, 일반회원 포함 22,524명.

3938명중 543명이 대답했다라고 보기엔......너무 응답률이 높아 보입니다만.....

설마 일반회원이 포함된 전회원설문조사를 실시한건 아니시겠죠?

댓글을 통해 질문을 드렸는데 어느 회원님도 답변을 안 주십니다.

 

다시 질문드립니다.

일반회원이 포함된 전회원 설문조사였습니까? 전참여회원 설문조사였습니까?

규약과 관련이 되는 내용입니다. 전참여회원 투표는 시민광장 최고의 의결방법이고요.

설마 설마 하고 있습니다. 아시는 회원님?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9월 16일 현 대표님의 정리글(?)이 올라옵니다.

마치 설문조사문항에 문제가 있는걸 인정하더라도, 설문조사집계 방법에 문제가 있다하더라도, 설문조사대상을 밝히지 않더라도 이 결과를 토대로 이렇게 정리하겠습니다란 글로 읽힙니다.

글을 읽으면 설문조사결과를 근거로 1), 2)로 정리를 하셨습니다.

 

대표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건 무엇입니까?

회원간에 생각의 차이가 발생해서 그것을 극복하고자 약속을 만들자는 것 아닙니까?

설마 대표님은 이런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대표가 이렇게 결론 내렸으니 이것을 약속으로 삼자고 말하는 것인지요?

지금 필요한건 회원간에 어떤 방법을 써서 약속을 정해야 그것을 회원들이 따를만한 약속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가입니다.

저는 전참여회원투표라는 방법을 써야만 그 약속이 모든 회원들에게 받아들일만한 나의 약속이 된다고 주장합니다.

 

6월 6일 댓글에서 전회원투표를 언급하셨습니다.

50일동안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당혹스런 7월 31일 전회원설문조사, 9월 13일 설문조사결과 발표 그리고 9월 16일 대표님의 정리글(?)

이 모든 과정이 왜 제게는 설문조사전에 계획되고(설문조사 문항부터 시작해서) 실행된 것 처럼 보일까요?

 

시민광장 대표와 집행위원장의 공직선거 출마에 대한 회원간에 약속이 필요합니다.

지킬만한 나의 약속으로 만들기 위한 공정한 룰이 현재 필요하고요.

대표님 이하 집행부는 이런 공정한 룰을 회원들에게 제시해 주셔야 합니다.

지킬만한 나의 약속을 만들기 위한 공정한 룰로 가장 좋은것이 시민광장 최고의 의결방법인 전참여회원투표가 가장 적당하다는게 제 주장이고요.

혹 대표님의 정리글(?)이 회원간에 지킬만한 공정한 룰이라 주장하시면 뭐 어쩌겠습니까? 제가 받아들여야겠죠.

 

그런데 좀 슬프죠.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는데 제가 원하는걸 얻기 위해서 참여회원 3%의 댓글을 받아야 하는지? 직접 대표가 되어 안건으로 올려야 하는지 고민하는것 자체가요.

 

현 시민광장 집행부는 평범한 회원에게 정치를 하라고 말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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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극이아빠  

아래 가시밭길님의 글 마지막 부분이 참 마음에 와닿습니다.

'시민광장이 첨맘님을 대선의 승자로 만드는데 가장 핵심적인 구심점이 되고자 한다면 정치적인 참여는 당연하고 선수로 나서서 돕는 행위 또한 필요하면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절대 내가 먼저 그일을 하겠다는 욕심은 안되겠지요.불가피할 때 동참하면 됩니다.'

10-09-27

나라  

욕심인지 불가피한 것인지의 판단은요?
그리고 우리가 꼭 불가피하다고 누구나 느끼는 때는,
이미 준비부족으로 무엇도 할 수 없는 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욕심이 하나도 없다보니 준비도 되어 있지 않은데, 불가피한 상황에 나간다?
이건 장수를 절벽에 세우고 미는 행위 밖에 더 됩니까?
왜 이렇게 다른 이의 희생이란 선택엔 박수를 보내고
다른 이의 (적어도 님이 욕심이라 말하는) 님의 생각과 다른 선택엔 가혹한지요?
우리는 왜 이래야되는지요?
이래서 맨날 오합지졸로 서로 물어뜯고 진정성을 의심하면서 세월을, 사람을 잃어야 하는지요?
저는 정말 답답합니다.

각자의 판단으로 준비도 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되는 것인데,
나서는 이를 '욕심'이라고 매도하기 시작하면 도대체 누가 나설 수 있을까요?

결론을 낼 수도 없는 일에 에너지 소비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10-09-27

무극이아빠  

나라님... 저는 특정인을 대상으로 욕심이라는 색깔을 덧칠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나라님의 글에 마음이 상하기 보다는 좀... 자신을 뒤돌아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각자의 판단과 그 판단에 대한 나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것이겠지요.
지난 일의 결과를 가지고 비판과 비방을 하자는 것이 아닌데도 우리는 늘상 이렇게 반응을 합니다.
그것이 우리들의 현 주소겠지요.
나라님, 제가 무극이아빠라는 보잘것 없는 닉을 겁니다. 만일 거짓이라면 세상에서 스스로 가장 자랑스럽고, 사랑스럽게 여기는 '무극'이라는 아들의 이름을 빼겠습니다.
하고자 하는 말은 '욕심'이 아닙니다.
위의 가시밭길님의 글을 인용한 것은 시민광장 집단의 미래를 두고 한 말입니다.
우리는 좀 더 서로를 신뢰하는 법부터 배워야 하나봅니다.
사람사는 세상은 적어도 거기서부터 시작하겠지요.
10-09-27

나라  

정치를 하라마라 하는 이가 누군가요? 그저 각자 할 수 있는 만큼 하고 싶은 만큼 하면 되지요.
이런 것을 자꾸 문제삼는게 참 답답해요.

10-09-27

응급의사  

나라님의 답답함 만큼이나 설문문항을 저렇게 물어본것에 대해 제가 답답합니다.
나라님은 설문문항이 절절하다 판단하시나 보네요. 저는 그렇지 않은데....

혹 나라님은 알고 계시는지요? 전회원설문조사에 일반회원이 들어간건지 아닌지?

이런 과정, 즉 문제 삼는 과정에 왜 답답함을 느끼는지요?
이명박정부에서 복지예산을 줄였습니다. 누군가가 그거 문제있다 주장하지 않으면 줄여도 되는가보다 하고 다음엔 더 줄이겠지요?
복지예산을 줄인다는 사실이 우리에게는 안좋게만 보이겠지만 대한민국 전체에서는 복지예산을 줄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그렇게 말할겁니다. 왜 자꾸 복지예산 줄인것을 문제 삼느냐?

하나의 일이 시행되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과정입니다.
그 과정은 시행된 일이 어떤 측면에서는 적절했고 어떤 측면에서는 적절하지 않았는지 대화를 하는 것이고, 다수의 사람들이 적절했다고 판단한다면 적절한 일로 생각되어 다음에도 그런일이 되풀이 될 수 있는것이고 적절했다고 판단하지 않는다면 다음에 그런일이 되풀이 되면 안되겠지요.
10-09-27

나라  

응급의사님/
(6월 6일 댓글에서 전회원투표를 언급하셨습니다.
50일동안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당혹스런 7월 31일 전회원설문조사, 9월 13일 설문조사결과 발표 그리고 9월 16일 대표님의 정리글(?)
이 모든 과정이 왜 제게는 설문조사전에 계획되고(설문조사 문항부터 시작해서) 실행된 것 처럼 보일까요?)

--->이런 의심 그만 거두시면 어떻겠습니까?
때로 인간의 발전은 의심과 비판에서 나오지만
그 비판적 시각의 힘은 훨씬 더 분석적이고 데이터를 활용하고 사실의 토대 위에서 해야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님의 '심증'으로 사람을 의심하기 시작해 집착하면 답이 없습니다.
님도 상대도 모두 상처만 받아요.
계속 이래서 누가 좋을까요? 우리의 적들만 이 게시판 보면서 박수치며 좋아하겠죠.
얘들은 맨날 이래! ㅎㅎㅎ 하며.(-_-;)


10-09-27

응급의사  

나라님이 지적하신 부분을 글에 넣을까 말까 마지막까지 많이 고민했는데.....
그렇죠. 역시 뺐어야 했나 봅니다.
본글이 의심으로 시작된 집착하는 글로 보일 수 있으니까....
그런데 그냥 계획되고 실행된 것 아니다 얘기해 주시면 제가 믿습니다. 아니라는데 제가 맞다고 우길수는 없지 않습니까?

나라님. 우리안에서 대화를 하고 우리안에 생각의 차이를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생각의 차이를 확인했으니 우리 따로갑시다라는게 아니고 생각의 차이를 확인했으니 서로 이부분은 건들지 맙시다라는.....이것 말고 같은 부분이 많으니까 그것 같이 합시다라는....

나라님과 저와의 대화라면 쪽지를 이용해 보죠. 제가 먼저 보내겠습니다.
10-09-27

응급의사  

글에서 설문문항에 대한 부분이 너무 강조됐나요?
이건 이미 시행됐기 때문에 이런 설문문항을 가지고 설문조사를 한 집행부의 잘잘못을 따지는 형태로 가면 곤란합니다. 설문조사문항의 적절성만을 얘기하도록 하죠. 그러다보면 차후 설문조사를 할 일이 있을때 우리에게 좋은 자료가 되지 않겠습니까?

논의하고 싶은건 대표님의 정리글(?)로 우리안의 약속이 마련되었느냐? 아니면 다른 방법을 써서 우리안의 약속을 만들어야 하느냐?
10-09-27

시적모험  

토씨 하나 틀리지 않는 글도 누가 쓰냐에 따라 완전 다르게 인지되는군요.
이게 뭔 일이래. ㅎㅎㅎ
10-09-27

김상현  

광명광장의 나라님 ^^ 열심히하심에 박수드립니다.
10-09-27

동현아빠  

글 잘 읽었습니다.

전 본글을 "생산적 문제제기"로 읽었습니다.
10-09-27

무극이아빠  

전 본글을 "생산적 문제제기"로 읽었습니다. 2
10-09-27

초모랑마  

전 본글을 "생산적 문제제기"로 읽었습니다. 3
10-09-27

미스바  

저도 글 잘 읽었습니다.

일의 끝맺음에 결과만큼 과정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동현아빠님의 말씀대로 저도 생산적 문제제기로 읽어습니다.

이 글에 해당하는 분들이 현 대표님과 집행부가 아닌

"우리" 라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10-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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