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말이 아닌 영혼을 믿어라.'하는 (누가 말했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학생때 읽은 책인데.... 기억이 쩝! 지송요 헤헤) 어느 식자의 말씀처럼 인간이 말을 정직하게 쓴다면 사람은 사람의 말을 의심없이 믿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러하지 않지요.
저도 과거 연애도 해보고 그랬습니다만 나쁜 남자, 나쁜 여자라는 말들이 있습니다. 연애에 있어서 나쁘다는 말은 상대를 사랑한다고 말은 하지만 정말 사랑이라는 본질적 가치, 즉 실체에 충실하지 못하고 다른 목적으로 사랑이라는 말을 도구로 사용했다는 의미입니다. 뭐! 나쁜 남자라면 자신의 육체적 쾌락일거고 나쁜여자라면 남자로부터 얻을수 있는 경제적 이익정도가 아닐까 생각은 합니다. (중게에서 언급하기 좀 거시기하지요....^^)
아뭏든 이렇게 말이 실체에 충실하지 못하고 실체와는 전혀 다른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우리 인간사회에서는 많습니다. 정치에서는 이를 레토릭(정치적 수사내지 미사여구)라고 부릅니다.
손학규대표는 분명 경기도지사시절 참여정부의 경제철학과 정치철학을 반대했었습니다. 경포대(경제를 포기한 대통령)이라는 말로써 참여정부가 추구하는 지식기반과 사람중심경제 및 성장과 분배를 동반하는 경제에 대해 반대를 표시했습니다. 그리고 파주 LCD유치건에서도 볼수 있듯이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철학에 대해서도 반대를 표시했습니다. 당시 소속정당이었던 한나라당에서의 정치적 입지와 경기도지사라는 자신의 위치를 고려한 정치적 이익을 얻기위한 마음에도 없는 가짜말이었든지 아니면 정말 수구적인 이데올로기에 충실한 정치인이었던 둘 중의 하나임엔 틀림이 없다는 게 당연한 논리적 추론입니다.
아마도 전자였던것 같습니다. 후자였다면 진짜 골수수구꼴통이라면 김용갑전의원처럼 하늘이 두쪽나도 수구의 울타리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정말 사랑했던 연인이라면 항상 떠나지 않고 옆에서 지켜주든지 현실적 제약으로 서로 같이 있진 못하더라도 항상 생각하고 걱정하고 위기가 닥치면 자기몸 사리지않고 도와주듯이....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07년까지의 정황을 보시고는 손대표님을 '봇따리장수'에 비유하신 겁니다.
현재까지의 손학규대표님의 말만으로는 그의 영혼이 정말 민주주의와 진보를 옫곧게 추동해나갈 정치인이지 아니면 그야말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 말로만 레토릭을 구사하는 정치인이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다가올려는 손학규라는 인물이 정말 진실된 연인일지 나쁜 연인일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가 하기나름이겠지요.
우리끼지 손학규대표를 믿을까 말까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정말 어떤 위기 상황이 오고 자신에게 정치적 이익이 되지않을때도 민주주의와 진보라는 가치를 놓지않고 자신의 길을 갈지는 더 지켜봐야겠지요. 우리로서는 너무 마음을 줄 필요도 그렇다고 적으로 여기고 외면할 필요도 없는 그런 사람입니다. 연애로치면 어장관리정도할 수준의 인물일뿐입니다. 아직 우리는 그의 말만 들었지 그의 진심과 영혼을 알 수가 없으므로.... 레토릭은 쉽게 만들어지지만 컨텐츠는 오랜 세월이 흘러야 알수 있습니다. 이익을 찾아다니는 철새인지 아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