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 회원가입
회원 게시판
노무현, 그는 대한민국에 태어나지 말아야 했다.
밝은누리 | 2010-11-13 01:21:31 | 조회 2448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54977     


트위터 페이스북

2010년도 저물어 가네요....

 

작년 나에게 가장 충격적으로 다가온 사건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이었다.

 

 

 

나는 그가 대통령 재임중에 우리에게 그간 익숙해져있던 대통령으로써의 모습이 아닌 탈 권위주의적 모습과 ,

서민의 모습을 보이는 노 전 대통령을 보면서 새로운 롤모델의 대통령을 느꼈었고 또 그에게 많은 연민을

가졌었다. 또한  그는 퇴임 후 고향인 봉하마을에 낙향하여 그간 다른 퇴임 대통령들과는 다른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 주었고 나는 그런 그를 환호하고 지지했었다.

 

그러한 그가 불과 퇴임 후 1년 만에 엄청난 비리? 에 휘말리며 언론의 머릿기사을 장식할때에는 나는

그를 지지하고 마음적으로 후원하던 내 자신에게 "당신도 여느 전임자와 같은 사람이었나?" 하는 질문을

던지며 후회의 질책을 나 자신에게 보내면서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던중 그는 자신의 몸을 던져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나버렸다. 나의 질문에 답변도 없이 아니 내가 달려가 물어볼 사이도 없이...

 

허망하게 그를 떠나보내고 난 조용히 그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노무현의 그의 삶은 역경 속에서 시작되었다.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상고를 마친 것이 학력의 전부라는 것은 여러분도 알것이다.

그는 그 역경을 딛고 공부하여 변호사로의 삶을 시작하며 우리에게 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

그가 만일 유능한 변호사로 편안하게 사는 길을 택했다면 그의 인생행로는 성공한 변호사로서의 삶

자체로만 마감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스스로 고난의 길을 들어선다.

 

 

1981년 9월 소위 '부림(釜林)'사건의 변론을 맡으면서 그는 인권·정의·민주주의 같은 보편적 가치들과

연관된 활동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그러면서 그는 현시대의 정치적 억압과 사회적 불의에 도전하는

가시밭길을 걷게 된다.

 

이러한 행동과 삶을 택한데에는 노무현의 삶의 정신과 태도가 모두 함축되어 있을 것이다. 그는 권력의

협박에 위축되기는 커녕 오히려 투지를 불태웠고, 출세의 유혹 앞에서도 소신을 버리지 않았다.

그는 적당한 타협과 안주의 정치판을 온몸으로 부정하며 투쟁했고 몸을 던져 저항했다.

 

그러한 그가 극적인 과정을 거쳐 마침내 대통령에 선출된 것은 그야말로 신화 그 자체이다.

 

그러나 대통령으로서의 그도 우리의 정형화된 권위주의와 기득권을 놓치치 않으려는 세력에

의해 끈임없이 공격 당하며 휘 둘렸다. 그의 5년은 그러한 공격에 쉴세없는 방어였고 저항이었다.

그러한 모습을 지켜보는 국민은 그의 저항하는 모습이 안타까움 보다는 안정적이지 못한 그리고

어딘지 불안한 모습처럼 보였었고, 이에 대한 불만이 증폭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결국 그는 그 공격에

자신의 정치적 꿈을 이루지 못한 채 퇴임을 맞이하게 된다.

 

그의 임기내내 그를 괴롭히고 픽밥하던자들은 그가 재임 중에도, 퇴임 후에 라도 만들고자 했던 

사람사는세상에 금품수수설 이라는 정치적 재를 뿌린다. 그로인해 그의 꿈은 짓밟히게 된다.

 

그가 퇴임 후에 불거진 금품수수 문제에서 깨끗하게 바로 해명하지 못한 것에는 물론 책임은 있다.

그러나 완전하게 규명되지 않은 일을 가지고, 비열한 방법으로 그를 국민앞에 모욕주고 망신을 주는

것이 과연 온당한 일인가? 무슨 권리로?

 

그는 그 일의 시시비비가 가려지기도 전에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것을 버림으로써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여태까지 역대 대통령의 비리는 퇴임후 연례행사 처럼 일어났으나 그처럼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빌었던 예가 있는가?  그는 자신이 무죄라는 말보다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먼저했다. 그리고 결국 그는 자신의 가장 소중한 부분을 버렸다 .

  

그는 삶에서 권위주의의 타파에 앞장섰고, 무엇보다도 그는 가식 없는 사람이며, 그 자신이 서민의

한 사람으로서 서민들의 자발적 사랑을 이끌어낸 유일한 대통령이었음은 더 얘기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그는 결국 자기의 정치적 이상과 꿈을 제대로 펼치지도 못한체 우리곁을 떠나갔다.

우리가 만들고 우리가 모여서 사는 이 사회는 인간 노무현을 품기에는 너무나 작고 편협하고 삭막한

사회이기 때문일 것이다.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라는 그가 유서에 남긴 한마디가 지금 나의 가슴에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덧글쓰기 | 전체글 2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드래곤52  

아무리 좋은글 써놓아도 댓글 하나 붙지 않죠?
시민광장에...기대하시지 않는게 좋을 겁니다. 아마도 이들에게는 감동이란 없습니다.
그저 글장난이나 하고 노는...공간일 뿐입니다.
10-11-14

하우디  

이사람 은근히 노통 에게도 책임있다. 라는거네 .
노무현 대통령은 저 무도한 사냥개들에게 사냥당했습니다!
전 대선때에 노무현을 찍진 않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을 한번도 의심해
본적없습니다.노무현 대통령 이 그렇게까지 된데에는 지지자들이 무관심 했기 때문입니다.ㅠㅠ
10-11-14

시민광장 일정표 시민광장
51214 [11월14일 일요일 출석부] 어제 제목 기다란 체육대회 다녀왔..   10 가누토 10-11-14 2 0 1753
51213 행동하는 양심 플라토니아 10-11-13 0 0 1776
51212 무상의료정책 함만세 10-11-13 0 0 1492
51211 선진통상국가와 사회투자국가 함만세 10-11-13 0 0 1503
51210 [추억의 감동1]휴먼다큐사랑 '고마워요 내사랑' 길형구 10-11-13 0 0 1550
51209 [11월17일] 첨맘님..!! 포항한동대강연 환영합니다..포항시민..   7 공상두 10-11-13 4 0 2288
51208 ●● 만평 종합 2010. 11. 13 토요일...무슨일을 꾸밀까!! 순수 10-11-13 0 0 1625
노무현, 그는 대한민국에 태어나지 말아야 했다.   2 밝은누리 10-11-13 1 0 2449
51206 장희빈은 왜 몰락하고 동이는 승자가 되었는가.. 밝은누리 10-11-13 0 0 1820
51205 아이폰은 한국의 언론 - 재벌 카르텔에 균열을 낸 `영웅`이다.. 밝은누리 10-11-13 1 0 1413
51204 어제 도정질문 관련 신문기사 링크입니다^^   2 돌김짱 10-11-12 1 0 2132
51203 MBC는 왜 삼성을 띄우나, <중앙><동아>용산철거민 유죄선고가.. 아마미마인 10-11-12 0 0 1691
51202 [안내] 게시물 신고 기능이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로키 10-11-12 0 0 1848
51201 [5기선거] 11.27 선거인명부 - 본인 확인하세요   22 시민광장 10-11-12 1 0 15698
51200 국민배우^^문성근^^^柳-盧 이무현 10-11-12 1 0 1890
51199 [명박퇴진]문성근 100만 민란-“‘진보통합’ ‘감동의 정치.. 명박퇴진-안모씨 10-11-12 1 0 1514
51198 KBS수신료인상저지범국민행동 일인시위에 동참해주세요!   5 로키 10-11-12 1 0 1634
51197 [11월 12일 금요일 출석부]우리들의 별을 찾아보세요~~~!!!   43 아정 10-11-12 4 0 1715
51196 ●● 만평 종합 2010. 11. 12 금요일...쥐 산성!!   2 순수 10-11-12 1 0 1988
51195 11월 12일 첨맘님 기사 모음   2 로키 10-11-12 0 0 1933
51194 강연 동영상을 보면서 소리다미 10-11-12 1 0 1742
51193 화룡추의 생활사기꾼 이야기 (1)   9 화룡추 10-11-12 1 0 1871
51192 서울 강동광장 3기 대표선거 후보자 토론회(동영상)   42 최가박당 10-11-11 6 0 6323
51191 너를 부르마 초하나 10-11-11 4 0 2013
51190 독일 통일은 정말 코미디처럼 이루어졌다   2 김성현 10-11-11 2 0 1643
51189 2011년에 무슨일이 일어 날까? 참사람 10-11-11 1 0 2027
51188 첨맘님^^   11 비구름(주원옥) 10-11-11 9 0 9885
51187 비민주 진보대연합론...   4 합리적 개혁 10-11-11 2 0 2126
51186 서민 뒤통수치고 호의호식하는 '롯데그룹'   1 길형구 10-11-11 1 0 1539
51185 '용산참사' 농성자 징역 4~5년…"UN에 제소" 길형구 10-11-11 0 0 1634
51184 살다보면.. 사람들과 가까워지기.. 갑똘이 10-11-11 1 0 1722
51183 봉하배추 --> 절임배추로 변신중 ㅎㅎ   10 건너가자 10-11-11 3 0 1599
51182 [11월13일] 영천시민광장 사무실 개소식 안내   14 미인주 10-11-11 3 0 3389
51181 ●● 만평 종합 2010. 11. 11 목요일...쥐!! 순수 10-11-11 0 0 1807
51180 11월 11일 첨맘님 기사 모음 로키 10-11-11 0 0 1873
51179 [11월 11일(목) 조간] 결국 '쇠고기'마저 내주나 넝쿨 10-11-11 0 0 1676
51178 참여정책연구원 개원기념 토론회를 보고.. 합리적 개혁 10-11-11 1 0 1555
51177 드래곤52^^절규^^유시민再選議員 이무현 10-11-11 2 0 1878
51176 유시민 =김두관=盧 이무현 10-11-11 1 0 2207
51175 음악회에 초대합니다. 비성 10-11-11 0 0 1817
51174 [11월 11일 목요일 출석부]이리 이리 모여라~~~!!!   74 아정 10-11-11 4 0 1588
51173 !! 필독 !! [ 신참 ] 가입인사드립니다 .   5 부경천사 10-11-10 3 0 1816
51172 방통위 최시중 씨가 결국... 앗싸가오리123 10-11-10 0 0 1819
51171 국가인권위, G20에 걸맞은 위상을 - 유시춘 전 국가인권위 상..   2 로키 10-11-10 2 0 3371
51170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할 세상   5 짱돌공화국 10-11-10 7 0 9440
51169 UAE 파병... 거짓말을 일삼는 MB 정권. 말단소총수 10-11-10 0 0 1521
51168 지역·직능·참여광장 운영규정 (집행위 안 포함)   3 일천 10-11-10 0 0 1252
51167 <시민광장 유리지갑> 2010년 10월 재정보고 및 CMS정기회비..   4 시민광장 10-11-10 1 0 1786
51166 "나는 개새끼입니다" 정카피가 사는 법   5 솔트 10-11-10 3 0 1791
51165 [11월 10일(수) 조간] 이명박의 '다 줄거야' 넝쿨 10-11-10 0 0 1770
51164 11월 10일 수요일 첨맘님 기사 모음 로키 10-11-10 0 0 1804
51163 유머 국사암기법 66 연상달인 10-11-10 0 0 1642
51162 [알림](문화공연)노래에 얽힌 백기완선생의 인생이야기 길형구 10-11-10 1 0 1747
51161 외부 집단의 지지율 여론조사 정보에 안절부절하는 바보가 되.. 수연빠덜 10-11-09 1 0 1574
51160 이건 계엄령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   3 플로이드 10-11-09 3 0 1864
51159 [제3회시민비평 공모]2010년, 방송은 할 말을 했나?(마감임박.. 어화 10-11-09 0 0 1482
401402403404405406407408409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