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총회에 다녀왔다.
가까운 곳에서 열린 탓에 오고가는 길이 편해서 좋았다.
태생적으로 아는척, 친한척, 반가운척 하는게 어려운 내성격상 전국모임 같은 곳에 참석하는 것은 한편으로 불편하기도 하다.
그래도 갔다 왔다.
가까워서였기도 하지만....그의 말, 그의 생각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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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국가로 하여금 선을 행하게 할 것인가?
그의 요즘 고민이라고 했다.
연말에 강연을 다소 자제하고 이 주제와 관련한 책을 쓰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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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쓰려는 이유는?
진보의 국가론을 이론적으로 정립하고 싶어서....가 물론 아니다.
진보정치세력과 국가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싶어서란다.
진보세력이 선을 행하는 국가, 즉 진보정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힘을 모아야하기 때문이란다.
아니, 아주 노골적으로 표현했다.
진보세력이 국가권력을 맡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란다.
요즘은 아주, 매우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보가 국가권력을 맡아 국가로 하여금 선을 행해야 한다고....
그는 7년후가 아니라, 2년후에 그 일을 이루어야 한다는 강한 소명의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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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게 선이냐?
어떤 선을 먼저 이룰 것인가?
생각이 다를 수 있다.
그러나 그 차이로 다투고 분열해서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시민들의 요구를 실현할 수 없다.
87년의 경험이 반면교사라고 그가 얘기한다.
유권자들에게 선택지를 단순화시켜야 한다고 그가 말한다.
한나라당 후보 한명, 야권 후보 한명!
그렇게 되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그가 예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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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방법을 두고 많은 의견들이 있다고 한다.
백만송이, 빅텐트론, 소통합후 대연합....
무엇이 옳은길이고, 다른 무엇이 틀린 길이 아니라, 층위가 다른 방법, 문제라고 그가 얘기한다.
하지만, 조심스러운 그의 표현속에 실현가능성에 대한 그의 깊은 고뇌를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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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은 97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해서, 정권교체라는 국민적 여망을 이루었다.
하지만 역사는 반복되지 않는다.
반복될 경우, 대부분 불행한 반복, 불행한 결과를 보여주었다고 그가 얘기한다.
그가 멋적은지, 우스개인듯 얘기한다.
헌역사를 쓸 수 없지 않느냐, 새역사를 창조해야 하지 않느냐.
지난 지방선거에서 기호2번을 달고 나왔으면, 도지사에 당선되었을거다....
그러나 그렇게 말하는 그의 얼굴에 전혀 아쉬움이 없다.
그렇게 할려고 정치를 시작한게 아니라고 다시 강조한다.
그렇게 되면 그에게 청목회보다 더 무거운 댓가성으로 그에게 후원을 한 이들을 배신하건 거란다.
그의 정치초심과 다른 길을 갈수 없다고 한다.
그가 그의 길을 가겠다고 선언한다.
고난의 길을 가겠다고 한다.
새로운 길을 가겠다고 한다.
구시대의 막차 역할을 한 그분의 뜻을 이루기 위해, 새 시대의 첫차가 되어보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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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예언한다.
2012년 총선에서 야5당이 모든 지역에서 한나라당과 일대일로 맞붙으면, 2004년 탄핵정국후의 총선보다 더 압도적 의석수를 가지게 될것이라고.
그해 연말 대선에서 한나라당과 야당 단일후보가 일대일로 맞붙게 되면, 한나라당에서 어떤 후보가 나오더라도 승리할 것이라고.
그의 예언이 현실이 되기를 기대한다.
그의 예언을 현실화하기 위해 그와 함께 손을 잡고, 아니 어깨를 걸고 나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