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때인가 5학년때 우리 반에 아주 예쁘고 깨끗한 여자애가 서울에서 전학을 왔습니다. 시골에서 크고 시골에서 학교를 다니다 보니 뭐 양말도 짝맞는 것은 없고 또 옷이나 뭐 하고 다니는 모습이 아주 꼬질꼬질 그 자체였는데 서울에서 온 여자애는 정말 옷도 깨끗하고 치마만 입고 다니고 그리고 가방도 좋고 모든 것이 부러웠는데 다행이 내 짝이 되어 얼마나 좋았는지 그리고 애들이 모두 부러워하더라구요.
점심시간이면 우리 친구들은 그냥 도시락(변또)에 반찬하고 밥하고 그냥 같이 싸왔는데 그 여자애는 뭐 무슨 통에다가 밥그릇을 넣어 오고 물통도 담아와 나와 친구들이 ‘야 넌 도시락 없냐. 왜 밥그릇에 밥을 싸왔냐.’하고 놀리고 그랬습니다.
그 여자애가 ‘야. 이게 도시락이야 따뜻하게 보온한 거야.’ ‘뭐라고 이게 도시락이라고 거짓말 하지 마라.’ 하고 믿지도 않고 몇 일을 그 여자애 점심시간이면 놀리고 우리는 뭐 그냥 도시락 들고 다니며 반찬 이것저것 얻어먹으며 그 여자애 계란 반찬은 당연히 내가 다 먹고 참 즐거운 점심시간이었고 즐거움 그 자체였었습니다.
몇일 후 선생님이 그 여자애 도시락을 설명해 주셔 보온도시락 그리고 보온병을 알고 나중에는 좀 창피했지만 뭐 나만 모른 것도 아니고 모두들 웃고 그랬던 기억이 오래 전에 있었습니다. 처음 따뜻한 물통과 도시락을 봤는데 그게 뭔 줄 아는게 더 웃긴 거잖아요...ㅋㅋㅋㅋ
그래도 난 처음보는 보온병이 물통으로 알았지 이게 뭐 포탄이라고 전혀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어제 참 기가막힌 영상을 봤습니다. 얼마나 많이 웃었는지 정말 실신할 뻔 했답니다. 안상수 이 넘이 연평도 현장에 가서 보온병을 갖고 뭐 포탄 이라고 지랄하는 모습하고 그리고 장성 출신 의원인가 뭔가 하는 넘이 그걸 또 뭐 종류별로 76mm, 122mm 방사포탄이라고 설명하는 모습이 참 기가막히고 코가 막히고 이런 코미디는 정말 10년에 한번 볼까말까한 대단한 영상이었구만요...
맹구, 영구보다도 더 웃기더라구요..하도 웃겨 실신할 뻔 했구요.. 우리 식구들이 보면서 또 웃고...
안상수 정말 대단한 사람이야...이렇게 국민을 즐겁게 웃을 수 있게 해주니 참 칭찬을 해야 되나 군기교육대에 보내야 하나...이거이 문제로다...
뭐 전쟁나면 안상수가 군대 간다고 하는데 보온병 갖고 다니지 않을까 너무 걱정이 되고 ..어제 이 영상은 모두들 보셨지요....
* 보온병이 포탄이면 압력밥솥은 핵폭탄이냐?
시간나오는 전기밥솥은 시한폭탄이냐?
어느 포탄이 젤로 셀런지.....하도 웃고 나니 허탈하구만요..
슬픈 현실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