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민주당 소속 의원 신분이던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넸다는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가 한 전 총리에게 돈을 준 적이 없다고 재판정에서 진술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오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그동안 제보자의 강요로 인해 ‘한 전 총리에게 뇌물을 줬다’는 거짓 진술을 해왔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수사 초기 제보자 남모씨가 찾아와 서울시장 이야기를 거론하며 ‘협조하지 않으면 불리할 수 있다’고 겁박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허위진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으로부터 미화 5만 달러를 받은 혐의에 대해 지난 4월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검찰은 지난 7월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로부터 9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한 전총리를 다시 기소했습니다.
2010-12-20 오후 3:35:06 박명한 기자 / mhpark@bbs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