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시적모험님의 글을 스마트폰으로 읽고, 나름 바쁘기도 했구요..그리고 고민(!) 했음을 말씀드립니다.
어영부영...바쁘게 살다 보니 답변이 상당히 늦어졌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아래의 답변의 글은 솔직히 너무 많은(!) 질문을 한꺼번에 던지신 것 같은 생각도 들어서
시적모험님께서 저에게 쓰신 글을 풀로 복사해서 나름 질문 또는 질문이 아니어도 의견을 드려야 할 부분에 대하여 [의견]이라는 제목을 달아서 답변 드림을 역시 널리 혜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 이제 시작입니다. ---------------
첫째, '또 하나의 유시민' 이 광장 (유시민지지자) 출신이 아닌 경우, 그들을 포용할 수 있는 폭이
우리에겐 얼만큼 있는지?
의견 : 상당히 난해한 부분입니다. 저는 또 하나의 유시민이라 하면 당연히 유시민지지자 또는 유시민이 추구하고자 하는 정당정치의 가장 기본인 [정당의 권력은 당원으로부터 나온다]라는 취지에 공감을 하는 정치인, 더 나아가서 노무현대통령께서 추구하셨던 '사람사는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무현대통령께서 말씀하셨던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을 근간으로 한 김대중대통령께서 말씀하신 '행동하는 양심'으로 실천하려고 하는 정치의식을 가진 순수하고 개념있는 정치인정도면 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적어도 이곳 시민광장회원 또는 유시민식 정치를 지지하시는 분이라면 이정도의 수용폭의 기준이 있지 않을까요?
둘째, 당내 경쟁에서 우리의 판단 기준과 우선 순위를 어디에 둬야. 가장 바람직한 결과가 도출될 수
있다 보십니까?
의견 : 솔직하게 말씀드려서 당내경쟁이라는 의미와 바람직한 결과가 정확히 어떤 측면에서 말씀하시는 것인지를 잘 모르는 측면이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제가 아둔해서요.^^, 그러나 제가 받아들인 측면으로 우선 해석해서 의견을 드리고자 합니다. 혹여 다르다면 의견을 주시기 바랍니다.
즉, 당내경쟁과 가장 바람직한 결과라 함은 좁게는 국민참여당내에서의 유시민님의 입지, 넓게는 야권의 대권후보, 더 나아가서는 대통령이 되는 측면으로 이해를 하고 말씀드립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우리의 판단과 우선순위는 첫째답변에서 말씀드린 유시민식 정치를 하려고 하는 당원, 정치인들을 격려하고, 키워서 유시민이란 정치인을 그냥 소시민만이 지지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어느 정도 무게감이 있는 정치인들이 지지하는 세력과 함께 하는 정치인 유시민으로서의 존재감을 갖게 해야 한다는 당위성에서 말씀드린 측면이 있구요.
그러다 보면 눈덩이가 굴러가다 보면 점점 더 커지고 커져서 대권후보, 더 나아가서는 대통령까지도 하게 되는 가장 바람직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요?
물론, 그 과정에서순수하게 눈만 뭉쳐지지는 않을겁니다. 가끔 작은 돌도, 바위도 뭉쳐지고, 진흙도 뭉쳐지겠지요. 그러나 그런 부분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눈보다 자갈, 바위, 흙이 많으면 더 뭉쳐지지 않겠지요?
셋째, 유시민을 위한 당입니까, 당과 더불어 유시민입니까.
의견 : 이부분은 저는 어렵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유시민을 위한 국민참여당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재의 외견상 느껴지는 것과, 현재 당원들의 참여성향을 보면 어쩌면 국민참여당이 유시민을 위한 당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절대로 그렇게 생각지 않습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국민참여당의 거의 모든 당원이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는 생각을 저는 가지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국민참여당과 더불어 유시민이란 정치인이 지금의 정치현실에는 가장 현실적인 상황이라는 것이라는 것이죠. 국민참여당은 정치인유시민이 혹시 떠나도(물론, 그럴리 없지만) 저는 지키고 싶습니다. 역시 정치인유시민이 국민참여당을 떠나는 상황이 개인만의 이익을 위해 대의를 저버리는 상황이 아닐것이라는 것에 대해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넷째, 또 하나의 유시민.이 광장인들을 위시로 너무 무분별하게 많아져 그것이 외려 당내
유시민.의 입지를 압박하는 형국이라면? (이에 대한 목격이 많아, 가슴 아팠습니다)
지지자. 당원으로서. 그 책임 조율은 어떻게 이뤄져야 한다 보시는지요?
의견 : 이부분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례를 목격하신 것인지를 몰라서..역시 아둔한 것 같네요. 그러나 제가 생각하는 시적모험님의 목격하신 사례라 함은 [과유불급]을 지적하시려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즉, 유시민을 지지하고, 지원하는 사람들이 정도와 도를 넘어서 오히려 유시민에게 피해를 끼치는 형국에 대하여 아마도 걱정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맞는지요?
이부분에 대한 조율에 관한 부분은 저도 솔직히 지금 당장 특별한 구체적인 대안을 드리기는 쉽지 않을 것 같군요. 다만, 개인이건, 어떤 집단이건 집단적이성 또는 집단적 상식, 원칙 등에 맡겨야 하고, 그 개인 또는 집단이 자체적으로 만들거나 조직된 시스템에 의해 제어되었으면 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물론, 저도 어쩌면 가끔 저의 행동, 글, 말 등이 혹시 정치인 유시민에게 혹시 누가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자기검열 정도는 항상 하려고 합니다.
다섯째, 문제는 유시민과 당을 위한 해법입니다. 무엇이 최선인가?
의견 : 두번째의 의견에 답변을 드리는 것으로 가름하겠습니다.
여섯째, [ 유시민을 팔아서라도 유시민식 정치를 하려는] 에서 '유시민식' 정치란 것은 무엇을
지칭하는 것입니까? 요약하자면, '유시민식 정치' 의 확산을 위해선. 무엇을 팔 것인가?
가 아닌 어떻게 팔 것인가? 에, 더 시급한 우리의 주요 과제가 들어있단 얘깁니다.
의견 : 유시민식 정치에 관한 제가 가지고 있는 정의는 앞서 첫째의 의견으로 가름을 하구요. 유시민식정치의 확산을 위한 유시민을 어떻게 팔 것인가? 라는 것에 집약되는 것 같습니다.
유시민식 정치의 확산에는 저는 두가지 정도로 생각을 합니다. 첫째는 유시민식정치를 일반 국민이 정말로 많이 알고, 이해를 해서 지지를 해야 합니다. 즉, 현재의 유시민지지율이 10%어간에서 최근에 12%정도로 올라선 것이 이제 고정적으로 올라선 것 같습니다.
즉, 유시민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이, 또는 야권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유시민식정치를 알고, 이해를 해서 단순지지를 하고, 단순지지를 넘어서 적극지지를 하고, 적극지지를 넘어서 활동가로서 참여를 하게 만드는 것이 1단계로서의 유시민식 정치의 확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2단계식 유시민식 정치는 무엇인가? 그것은, 1단계의 과정을 거친 지지자들중에서 1단계의 과정을 거치면서 습득된 또는 정립된 가치를 이루기 위해 직접 정치인이 되어서 조금 더 적극적인 실천을 하고 싶어서 본격적인 정치인의 길을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껏 우리의 주변에 정말로 정치인다운 정치인이 거의 없었고, 밥그릇정치인만 있었기에 정치인에 대한 혐오스러운 감정, 현실이 있었다는 것이죠.
따라서, 저는 이곳 시민광장이 1단계의 역할과 2단계의 역할을 동시에 하였으면 좋겠고, 또 충분히 그럴 수 있는 [광장]이 되었으면 하느 것이죠.
일곱째, 직접적으로 돕지 않는 이들이 광장 한켠에 있다해서, 순전 '효용' 측면에서 그들을 불필요한
존재로 배척해 나가진 않을 것입니다.
의견 : 이부분에 있어서는 시적모험님께서 혹시 조금은 과하게 생각하신 것이 아닌가 합니다. 저는 광장한켠에 있다고 해서 불필요한 존재로 배척해나가자는 언급을 한적이 없구요. 혹여 절대로 그런 생각조차 해본적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그렇지만 혹시 라도 제 글을 읽으시면서 그러 느낌이 있으셨다면 제가 의도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그런 느낌이 들게 하였다는 생각이 들어서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여덟째, 허나 좀 더딘 비참여자를 벌레 보듯. 하는 시각 또한 격파되어야 하긴 마찬가집니다.
배짱이? 개미? 모두 벌레 출신 아닙니까. 헌데 이게 어느 측으로부터 나온 발언입니까.
의견 : 물론, 비참여자를 벌레보듯 한적 없구요. 추호도..다만, 유시민식정치를 하려고 하는 정치지망생을 벌레보듯하는 느낌의 이야기는 어느 측으로 부터 나온 발언이 아니구요. 제가 시민광장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유시민식정치를 구현하려는 정치지망생에게 보내는 '유시민팔아서 제 밥그릇을 챙기려는 기존의 구태의현한 밥그릇정치지망생 정도로 취급을 하는 듯한 싸늘한 시선'이 있었음에 서운하여 다소 과도한 표현을 사용했음을 말씀드리면서 이부분에 있어서는 정식으로 진심으로 사죄를 드립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혹여라도 어떤 조직(?), 어떤 파(?)의 발언 또는 의도 등등이 개입되어 있지 않았음을 말씀드립니다.
아홉째, 저는 당에서나 광장에서나 '공존' 을 주창합니다.
그렇기에 뭣보다도. 어디에서건. '모멸에 바탕둔 배타' 현장을 목격치 않길 바랍니다.
우리 공존의 이유? 결국 '사람 사는 세상' 의 근간 아니겠습니까.
의견 : 이부분에 있어서는 두말할 나위없이 시적모험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다만, 시적모험님께서 쓰신 '모멸에 바탕둔 배타'란 문구가 상당히 신경이 쓰이는 것은 어쩔 수 없군요. 반대로 앞서 말씀드렷듯이 진심으로 유시민식의 정치를 하려는 정치지망생을 바라보는 시선이 시적모험님께서 말씀하셨던 '모멸에 방탕둔 배타'의 느낌이 들지 않게 조금 더 따뜻하게 격려하고, 응원을 해주시고 난 다음에 그렇지 않은 정치인의 모습을 보인다면 처절하게 비판을 해서 다치 초심을 찾는 정치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본의 아니게 주절주절 그냥 나오는대로 스크린을 하지않고 답변을 드립니다. 혹여 오타도 있을 수 있고, 문맥에 안맞는 내용도 있을 수 있으며, 또는 중언부언을 하고 있을 수도 있으신 점에 대하여, 또는 시적모험님께서 문제제기한 사항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여 동문서답을 하고 있는 측면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점은 제가 가지고 있는 미천함에서 시작되는 것이오니 부디 널리 혜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저도 커피한잔을 하러 가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