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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잘 하고 있는 것일까요?
바우 | 2011-02-19 00:49:26 | 조회 7158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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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선거를 앞두고 시민광장 또는 첨맘님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러가지 상황과 관련하여 생각을 정리해봅니다. 시민광장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시민광장이 아닌 입장에서 시민광장을 한번 쳐다보았습니다. 몇몇 장면에서 우려가 되는 지점이 보입니다. 정말 진지하고 지혜롭게 상황을 정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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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번 선거가 첨맘님뿐만 아니라 참여당, 시민광장... 나아가 범민주세력에게도 굉장히 중요한 선거인것이 확실합니다.

 

첨맘님은 대표가 되어 치르는 선거에서 이김으로서 대선주자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하는 성과가 있을 것입니다. 참여당은 원내정당의 염원을 이루고 다가오는 총선에서 단일 번호를 받게 되어 선거승리는 당세의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시민광장 또한 참여당을 심정적으로 지지하는 입장을 어느정도 가지고 있기때문에 첨맘님, 그리고 참여당의 성과를 시민광장의 힘으로 만들어내고자 할 것입니다.

범민주세력 전체가 바라보는 승리의 의미는 "mb정부의 총체적 무능을 단번에 보여줌으로서 미친 질주를 어느정도 막을 수 있을뿐만아니라 다가올 총선과 대선에서 정권교체의 희망을 강하게 품어간다." 정도가 되겠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선거에서 첨맘님과 참여당이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첨맘님에게 큰 힘이 될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그렇게 제 몸이 움직일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본격적인 선거과정에 돌입하지도 않았는데 유시민과 참여당, 시민광장에 대한 비판이 꽤나 노골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경수 국장의 불출마선언 이후 진행된 흐름입니다. 시민광장과 사사세, 서프 등을 살펴봅니다.

 

김경수국장의 출마설이 나오자마자 친노사이트에서는 비토가 이어집니다. 민주당에 대한 노골적인 비난이 주를 이루고, 전령으로 알려진 백원우 의원에게도 만만찮은 비난이 이어집니다. 심지어 백원우 의원이 김국장 출마를 설득하기 위해 만난 것으로 알려진 한명숙 전총리, 이해찬 전총리에 대한 비난도 더러 보입니다.   김경수 국장이 불출마선언을 합니다. 유시민 지지자의 압박이 역할을 하지 않았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여집니다. 실제로 그때부터 첨맘님은 물론이고, 참여당, 시민광장까지 싸잡은 비난이 시작됩니다. 

 

강금원 회장의 "유시민은 친노 아니다" 사건이 터집니다. 적어도 시민광장에서는...노무현의 영원한 동지 강금원은 단순간에 늙은 장사꾼이 되어버립니다. 친노사이트에서도 유시민 지지자들은 여과없는 비난행진을 이어갑니다. 반대급부로 첨맘님, 참여당, 시민광장에 대한 비난의 정도가 더욱 강해집니다.

 

써프라이즈에서도 이상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었습니다. 참여당과 유시민을 노골적으로 비난하는 글이 대문에 걸리기도 합니다. 급기야 강퇴가 이루어지고, 글의 삭제가 무더기로 이루어지고, 해우소가 없어지고... 유시민, 참여당, 유빠의 비난글에 높은 누리점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상황이 전개되는 것을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걱정이 남들보다 많은 성격탓이기도 하겠지만 문제의 원인이 되는 행동이 실제로 유시민 지지자, 시민광장에서도 우려스러울 정도로 목격이 됩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과 같은급으로 취급되고, 백원우를 비롯한 민주당내 노무현가족들은 일신이나 돌보는 비겁한 궁물이 되어버리고, 노무현대통령이 평생동지로 언급했던 강금원 회장이 노망난 늙은이가 되어버립니다. 도데체 그런 비난이 첨맘님에게 어떤 득이 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선거하나에 첨맘님이나 참여당이 죽고 살고하지는 않을 것인데 그런 구도를 우리 스스로 만들어가고 있는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첨맘님을 믿고 따르는 우리들은 보다 겸손하게 금번 상황을 응시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범민주세력이 바라보는 이번 선거는 정권교체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는 것입니다. 참여당과 첨맘님의 승리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우리가 바라는 것과는 자못 다르다는것을 냉정하게 인식해야합니다.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그들이 가지는 우리의 승리는 첨맘님만을 위한 굉장히 이기적인 승리일 수도 있습니다.

 

진영논리로는 그 누구도 설득할 수가 없습니다. 민주당이 범민주세력이 아니라고 우긴다고해서 민주당이 범민주세력이 아닌것은 아닙니다. 참여당이 민주세력의 의미있는 축으로 인정받지 못한다고해서 민주세력 전체를 부정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됩니다.

 

그들이 원해서 첨맘님이 세워져야 함께 갈 수 있을것입니다. 신뢰롭지 않지만 끈기를 가져야합니다. 지금의 상황이 어렵다고해서 고립무원으로 달려가서는 안됩니다. 답답하지만 그렇게 해야합니다. 찬찬히 생각해보면 노무현가족의 대통합을 위해 김경수 국장의 출마를 환영할 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노무현가족의 어른들과 진정성있는 상의도 가능했을 것 같습니다.

 

우리의 무책임한 말들이, 그들에게 큰 압박이 되어 고스란히 첨맘님의 책임으로 지워져버린 형국입니다. 지금부터라도 보다 전투적인 자세를 버리고 겸손한 마음으로 첨맘님의 진정성을 증명해나갈 수 있어야할 것입니다. 그래서 진정한 승리를 만들어 갈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덧글쓰기 | 전체글 12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시적모험  

대문으로 갔음 좋겠네요. 1번 추천의 영광을 제가. ㅎ

유시민에게 덧씌워져 있는 많은 '나쁜' 이미지들 중 일부는
분명 우리 지지자들로부터 나왔다고도 봅니다.

우리 지지자가 둥글지 못할진데? 참여 당원이 유연치 못할진데?
어떻게 시민들에게 둥근 유시민을 홍보하고, 유연한 참여당을 홍보하겠습니까.

제발. 강력 비토들은 좀 삼가합시다. 득은 없고,
그로 인한 실은 고스란히 유시민한테로만 가니깐요.
11-02-19

로마짱  

넘...지난친 걱정이 아닌가 합니다.

노빠, 유빠들이 좀 격하고 과하긴 하지만...누구 때문에 지지 못한다는 논리는 노대통령님 계속때도
수없이 들어온 논리들입니다. 어짜피 사사세든, 섶이든 정치적 포지션이 대부분 결정되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바른말, 고운말 쓴다고 갑자기 유빠되고 호의적인 태도를 갖는 것도 아니고. 일종의 기싸움 같은거죠. 만약에 이런 싸움에서 밀렸다면 어찌 되었을까요? 참여당은 김해을에 후보라도 낼 수 있었을까요? 아마 민주당의 논리에 말려서 재보선 판에 숟가락도 올리지 못했을 거라고 봅니다.

갠적으로 사사세나 섶 같은 곳에서는 치열하게 싸우는게 맞다고 봅니다. 대신 다른 사이트...아고라나 각자가 발딛고 있는 공간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이어야 겠지요.



11-02-19

바우  

싸워야 한다는데 동의합니다. 하지만 싸우는 방법이 조금 세련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본글에서 말했듯이 동지를 적으로 세워버리는 형태의 싸움은 그 방향이 잘못되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민주당내의 친노가 동지가 아니고 민주당내 친노정치인들이 동지가 아니라면 우리에게 동지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생각해보아야합니다. 적어도 노무현가족이 분열되는 형태의 싸움은 하지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11-02-19

지노리  

지지자들의 마음 자세가 좀 유연해지는 것도 중요는 합니다. 확대되지 않을 사안이 감정의 지나침에
의해 확대되거나, 빌미를 제공 할수도 있으니깐요. 그러나 그 어떤 정치인의 지지자일지라도 비슷비슷합니다. 사실은.... 스스로에게 덧쒸우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요. 물론 자중은 해야 하겠지요.
근데 이번 사태를 바라 보면서 느낀점은 참, 진보개혁세력이 많은 반성을, 좀 더 해야 하겠단 생각이, 이전에도 그랬지만 더 강하게 듭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논쟁 중심에는 국민도 없고, 노무현 정신도 없습니다.
그들이 얘기하는 노무현은 다 거짓말입니다.
이건 지지자들에게 책임을 묻기 전에 작금의 상황을 연출하고, 현 상황에 대한 책임은 커녕 책임을 전가할 구실을 찾고 변명만 일삼우려는 관련 정치인들과 주변 인사들이 먼저 반성해야 할 사안이라 봅니다.
이런 마음자세가 바뀌지 않으면 이런 사태는 또다시 재발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제발 노무현을 위한 다는 것을 말로만 하지 말고, 좀 재단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족을 내버려 두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왜 자꾸 그리 갑니까? 유시민이나 참여당이 잘한 것중 하나가 일체 정치적으로는 접근하지 않겠단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죠. 정치 최일선에서 기득권과 맞서다 희생된 분에 대한 최소한의 미안함이 있다면 안가야죠? 이제는 자기들 힘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근데 친노인사들이 주축이 되어 한때는 노건호, 문재인 그러다 김경수까지, 때로는 여사님까지 선거의 중심에 오르내리게 하고....
이게 뭔 정신나간 짓인지 모르겠네요. 이런 말 하면 좀 그러나 정말 한심해요.
이건 구태정치의 표본입니다. 노무현이 이런 정치 하라 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아 그냥 답답한 마음에 써봤습니다. 이곳에서의 자중하자는 분위기도 중요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적어도 자칭 친노라 자부하는 사람들의 자중이 더 중요하다,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11-02-19

초모랑마  

공감합니다
11-02-19

바우  

일리있는 말씀입니다. 상식적으로 그렇게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들은 우리의 상식을 보기좋게 무너뜨리곤 하는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친노라 자부하는 사람들을 통제할 방법을 못가지고 있을 뿐만아니라 강금원 회장님의 인터뷰에서 보듯이 친노를 바라보는 관점이 천차만별입니다. 우리가 친노하는것이 가장 친노인것은 당연하겠지만 그들 또한 그들의 친노가 진짜 친노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합니다.

제가 아쉬운 것은
김해에서 노무현의 가치를 계승할 수 있는 인사가 국회의원이 되어야한다는데 있어 참여당의 이봉수후보가 충분히 훌륭하지만 김경수 사무국장 또한 훌륭하다는것을 부정할 수 없음에도 결과적으로는 부정한 모양이 되어버렸다는 것입니다. 친노인사는 반드시 참여당과 함께 해야한다라는 전제가 아니라면 이봉수도 김경수도 훌륭한 후보입니다. 왜 우리가 비난을 받는지 알 수있는 지점이 아닌가요?

때문에 우리는 최대한 겸손하게 논쟁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입장이 다른 상대를 진영의 논리로 압박하는 것은 결국 부메랑이 되어 우리가, 첨맘님이 다칠 수 밖에 없게 될 것입니다.
11-02-19

지노리  

제각기 처한 입장이야 더군다나 정치와 엮여 있다 보면, 얼마든지 다른 입장을 갖을수 밖에 없습니다. 그건 당연한 겁니다. 전 친노라 해서 그들의 양심이나, 상식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습니다. 이전에도 그렇고....
그들 역시 현실정치에 발을 들여 놓으면, 어쩔수 없는 한계를 보일 것이 당연하다 보고요....
솔직히 하고 싶은 얘기야 따로 있으나 언급해봐야 쓸데없단 생각땜에 말을 돌려 하긴 합니다만.....,
어쨓건 유시민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지금의 분열된 모습에 너무 근심할 필욘 없다 생각하고, 오히려 이런
상황을 극복해 가는 모습들을 국민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지금의 우려를 기회로 전환시켰으면 합니다.
유시민이라면 그럴 거라 보고요. 물론 님의 생각 역시 의미있으며, 이번 논쟁을 통해 지지자들이 스스로를 돌아보는 기회가 될수 있으면 좋게단 정도로 맺음..
11-02-19

수수꽃다리  

첨맘님의 진정성을 알리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바우님! 멋쟁이^^
11-02-19

통깨  

님의 우려도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만 전 로마짱님의 의견도 매우 일리있다 생각합니다.
원래 지분(노무현이 지분이라 한다면)싸움은 형제끼리 하는 법입니다.
역사적으로도 세상에 형제간 다툼보다 치열한 다툼이 없지요.

김해을에서 우리가 양보를 했다면 이봉수의 출마 자체가 어려워지구요.
참여당의 출마와 등원을 막으려하는 민주당과 결사항쟁은 필연적인 일입니다.
싸워서 얻어내거나 못 얻어내거나. 하지만 댓가 없이는 불가능할겁니다.

민주당의 사보타지 때문에 김해에서 참여당이 매우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허나 싸워서 얻어낸 참여당과 지지자들은 잘했다 하고 싶습니다.
그러지 않았다면 김해에서 참여당은 숟가락도 못 올렸다는 말씀에 동감입니다.
싸움이 있는 곳에서는 싸워서 이기는 것이 맞고
외연 확대를 위한 장에서는 유연하고 포용적인 프로파간다를 하는 것이 맞고요.

11-02-19

청춘  

바우님...
끝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홧팅!!
11-02-19

평화지기  

정정당당하게 이기는거~ 그것이 진정한 승리겠지요~
진흙탕 싸움뒤에 상처만 남는 승리는 승리하고 나서도 개운하지 않고~

그들도 사람입니다~ 심지어(?) 딴나라당도 사람들입니다~
사람사는 세상은 우리끼리만 사는 곳이 안닐겁니다~
11-02-21

미루  

정말 해야 할 말씀하셨습니다.
바우님 때문에 간만에 로긴한 1인.^^
11-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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