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맘님을 만나기 위한 준비는 생각보다 길게 했습니다.^^
모두 웃겠지만... 일주일 전 미용실을 다녀왔구요, 사흘 쯤 전부터 먹는 것을 조절했고, 하루 전 마사지 팩으로 피부톤을 안정시켰습니다. ^^
다 웃고 계시지요? 이제 후기 시작합니당~~
많이 보고싶었지요. 얼마나 마음이 불편하실까 싶은 날들이라서... 더 많이 기다려졌더랍니다.
일찍 일어나 행사장으로 가서 손님을 맞을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언제나 늘 풍선이 문제지요. 주장장 진입로와 식장 입구, 행사장 내부 등을 꾸미기 위한 풍선을 불고 매달고 하였습니다. 바람을 넣어줄 기계가 있어 다행이었지만 매듭을 짓는 것은 사람이 해야해서 손이 너무 아팠어요. ㅜㅜ (누가 그런 기계도 만들면 좋을 듯... 수요가 없을라나? ^^) 그리고는 접수대쯤에서 오시는 분들을 맞았지요. 우리들은 모두 어쩌면 그렇게 멋지고 아름다운지... 혼자서도 씩씩하게, 둘이서 다정하게, 여럿이 함께 정답게 오셔서 자리를 채워주셨습니다.
행사를 시작했고, 흥겨운 힙합랩과 판소리 공연도 있었지요. 축하하러 오신 분들의 말씀을 듣고 충북도당 현실의 한계를 알면서도 마다치 않고 어려운 자리 맡아주실 분들을 세우는 의식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조금 늦게 중앙당의 당직자와 후보들이 오셨지요. 언제나 저를 감동시키는 이재정 대표님이 우선 축사를 해주셨고, 이후 청년위원장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의 연설을 들었습니다. 뒤에서 우리 충북광장의 보배였던 은돌님이 ‘30초’, ‘마무리’ 피켓을 열심히 들어주어서 다행이 너무 늦지 않게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지요. 다냥이님 말대로 연배에 어울리지 않게 꽃순이를 하였으나 첨맘님의 존재가 저에게 그 모든 부끄럼과 민망함도 무찌를 수 있게 했답니다. ㅎㅎ
이 후 이어진 첨맘님의 말씀은 제가 누구보다 열심히 들었을 텐데... 이 못난 처자가 첨맘님의 미소에 완전 넋이 나가버려서 잘 기억나지 않는답니다. 곧 어디선가 동영상이 나타날 테니 참고해주세요. ㅠㅠ 다만 우리가 하려는 일이 노무현 대통령이 하시려 하였으나 하지 못한 그 일이다. 책임지고 야권연대를 이루어 다음에는 정권을 진보개혁진영으로 가져오겠다. 그것을 위해 이번 김해선거가 중요하고 그것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길 것이고, 그것을 발판으로 우리당에 대한 지지를 지금의 배로 높일 것이며 내년 총선에서도 20석 이상을 얻을 것이다. 그 때에 국회의원 선서를 하는 국민참여당의 남녀 국회의원이 노란 넥타이와 스카프를 매고 서 있는 상상을 해보라. 가슴 떨리는 일이 아니냐 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눈물이 나올 것 같았고 그렇게 결연한 모습의 첨맘님을 첨 보았습니다. 행복하였지만 미안하였고, 고마웠지만 왠지 마음이 아팠습니다.
행사가 끝난 후 뷔페식으로 차려진 저녁을 먹었고요, 저는 이재정 대표님을 에스코트하느라 첨맘님이 어떻게 저녁을 드셨는지는 모르지만 많은 분들의 애정공세에 시달리는 것을 보긴 했습니다. 숙소로 돌아가시기 전 첨맘님을 한번 안아드렸고 뮬란님은 점점 예뻐지는 것 같다는 진심(?)어린 덕담도 들었지요.ㅎㅎ
저같은 사람이 첨맘님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첨맘님에게 무슨 힘이 될까 싶어서 참 늘 소용없는 일이라 느끼지만, 이런 마음들이 모아지면 사무쳐 꽃이 피듯 하늘도 감동하리라 믿으며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생각입니다. ^^
그렇게 행사를 마치고 첨맘님은 숙소로 가셨습니다. 이후 뒷풀이가 있었고 저는 뒷풀이까지 참석한 후 아름다운 토요일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첨맘님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겠지요. 첨맘님의 방법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겁니다. 그래도 오해는 그만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첨맘님과 우리가 하려고 하는 일은 스스로나 스스로가 속한 집단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현상적으로는 그렇게 보일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첨맘님과 함께 모인 우리들 대부분은 정치를 통해 얻게 될 권력이나 지위에 대한 매력보다, 함께 모여 새로운 정치를 도모함 그 자체에서 매력을 느끼고, 그런 정치를 통해 구현될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기대에서 더 큰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이지요. 결국은 정치라는 것이 정치권력을 가져야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저는 그런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것이 정당하고 정의로운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분들의 마음도 이해하고 있고, 그 이유도 알고 있지요. 하지만 그런 분들을 이해할 수 있으나 그런 분들에게 설득당하지 않음은 그 방법으로는 또 다른 노무현만 세상에 내놓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능력과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도 알고, 그래서 홀로 다 할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지요. 그래서 말보다는 더 진실한 행동으로 노력해야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하니 그렇게 모진 말로 단도리 하지 않아도 될텐데... 싶은 마음도 가지고 있지요. *^^*
하지만 화를 내거나 싫은 내색을 크게 하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테니 참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요즘 어떻게 해야 우리가 더 사랑받고 인정받을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나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유시민과 참여당이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라 여겼던 이들에게 미운오리 대접을 받고 있기 때문이지요. 곧 백조가 되리란 것도 모르고 말이지요. ^^
그래서 하는 생각!
내가 사랑하는 어떤 사람이 날 바라보지 않거나 내가 사랑하고 있는 사람이 날 떠나려고 할 때, ‘제발 날 사랑해줘’ 라고 매달리거나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데’ 라며 붙드는 것은 별로 효과적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나를 바라보지 않는 사람이 나를 향해 돌아서게 하고, 떠나려는 사람의 발걸음을 무겁게 만드는 방법은 나를 더 멋지고 매력적이게 만드는 것일 테지요.
없던 능력이 어느 날 갑자기 생기거나, 없는 실력이 순식간에 쌓이지 않을 테지만 각자가 스스로를 더 매력적이고 멋지게 만들고 그런 우리들이 우리당을 아름답게 가꿔서 지금은 우리를 몰라주거나, 외면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찾고 바라보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어쩌면 우리는 지금도 충분히 매력적이고 크게 노력하지 않아도 곧 백조가 될 것 같긴 하지만 그래서 몰라주는 그런 이들의 안목이 안타깝지만 그래도 방법은 그런 이들의 안목으로도 나와 우리를 알아볼 수 있도록 나를 발전시키는 것 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의 짐작이긴 하지만 이번 김해 선거에 대한 국민참여당의 선택은 그런 이유에 닿아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여하튼 첨맘님을 사랑하는 시민광장은 이제 할 일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3월 12일 대표로 당선되는 첨맘님을 축하해드려야죠! 체육관이 넘치도록 말이지요. 김해가 아닌 더 가까운 곳일지도 모르겠어요. 우리가 많이 지원해드려야 할 것 같구요. 그리고 4.27 김해(을) 선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 같아요. 첨맘님이 더 이상 이유없이 뭇매를 맞는 일이 없으려면 꼭 반드시 이겨야 하는 선거니까요.
3월 12일과 4월 주말엔 다른 약속 하시면 안되는 거 아시지요?!
모두 준비하고 계셔요~~~
그럼... 이상 후기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