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당과 유시민 원장을 놓고 야권이 시끌시끌합니다. 많은 분들은 유시민 죽이기다, 국민참여당을 고사시키려고 한다며 분개합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그게 분개할 일은 아닙니다.
민주당은 85명의 국회의원을 가진 원내 제2당입니다. 게다가 소속 도지사가 몇명이죠? 시장 군수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정당입니다. 그에 비해 국민참여당은 국회의원이 한명도 없습니다. 민노당보다도 세가 약하고 진보신당보다 약간 사정이 낫다고 할 것입니다. 노회찬 심상정 두 스타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타격을 받았으니까요. 유시민 원장은 여전히 유력한 야권 제1의 대선 후보이고요.
그런데 지금 민주당이 하는 것을 보세요. 쩔쩔매잖습니까. 왜 쩔쩔 맬까요? 웃기지 않나요? 비유하면자기들은 대학 대학원 다 졸업한 박사인데 이제 초등학교도 입문 못한 꼬맹이를 압도 못해서 우왕좌왕하잖습니까. 그러면서 유시민이 한마디하면 더 좋은 정책과 비전으로 압도를 못하고 어쩌니 저쩌니 궁시렁거리기나 하고 참 '안습'입니다. 그래도 50년 전통을 가진 야당인데.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민주당의 한계 때문입니다. 민주당에 다음 대선에 나가서 승리할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손학규 정동영 정세균. 그 누가 나가도 박근혜와 나가서 이길 사람이 없죠. 그나마 유시민이 나간다면 기적이라도 바랄 것이지만 저 사람들은 나가면 백전백패를 당할 것을 다 알기 때문입니다. 또한 민주당 혼자 힘으로 다수당이 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 지방선거가 민주당이 잘해서 찍어준 선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노무현 바람이 없으면 수도권 의석은 커녕 호남 자민련이 될 수밖에 없는 정당이 민주당이기 때문입니다.
민주당 쪽 사람들이 국민참여당에 바라는 게 뭘까요? 딱 하나죠. 이쪽 사람들을 다 자기들이 흡수하고 그래서 총선에서 승리하고 대통령을 먹겠다는 거죠. 근데 가능하지가 않죠. 이쪽은 유시민이란 중심이 있고 한마디로 주인이 있는 거죠.
민주당. 열심히 국민참여당과 유시민 원장을 씹어주세요. 그럴수록 자기들은 모래수렁에 빠지는 겁니다. 열심히 파닥거려요. 우리는 그냥 "땡큐 민주당 해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