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글은 경북포항광장 토론광장에서 함께 입력된 착한바람님의 글입니다. |
중앙 게시판을 보며 답답해 한다.
우리가 얘기하던 수 많은 논객들이 보이지 않고, 우리가 아끼고 좋아했던 그 분들 마저 절필을 선언하거나...광장을 떠나가고 있다.
그 수많은 논객들은 지금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안타까움과 갑갑함이 못내 사무친다.
삶이든 정치든 팬클럽이든 다양한 이야기와 생각할 꺼리가 없어지면 재미가 없다.
그 토양에서는 소위 논객들이 설 자리가 없다.
하고 싶은 말들을 마음대로 할 수 있어야 하고, 쓰고 싶은 글들을 마음껏 펼칠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이런 저런 고민들이 묻어나는 이야기들...
그것이 시민광장의 이야기든 정치에 관한 이야기든 사소한 일상을 노래하고 찬양하는 글이든....
첨맘님을 좋아하지만...
지금의 행보를 염려하고...안타까워하며...
그 속에서의 생기는 내적 동요와 갈등과 고민...
그 고민을 서로 듣고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 파생되는 즐거움을 함께 누리고 싶었다.
그 이야기의 다양함 속에서, 어쩌다 나의 목마름과 닮아 있는 글들을 찾아낸다면 내 눈을 번뜩이게 하는거지~
오직 유시민...유시민대통령~~으로 획일화로 정렬되는 글들은 시민광장이 아니라도 얼마든지 볼수 있지 않냐 말이다.
아무리 그것이 옳은 것이고 진리라 할지라도 모든 귀착점이 하나로 모이는 것은 환영하지 못하겠다.
광장은 늘 소란스럽고 시끄러워야 한다.
그 소란스러움과 시끄러움은 우리가 살고 있는 삶과도 꼭 닮아 있다.
이렇게 흘러 간다면, 북적북적 소란스럽고 시끄러웠던 날들을 그리워 하게될 그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무리 좋은 유전자를 조합하여 최상의 품종(병충해에 강하고 물을 적게 소비하고 수확량이 좋고 알곡이 실한...) 을 개량하는데 성공했다 할지라도, 오로지 그 품종 만으로는 절대 살아 남을 수 없다.
혹여나 우리가 하찮게 생각했던 아주 작은 바이러스가 돌아서 모조리 감염되기라도 하는 날에는 전멸하게 될 수 있음을 경계해 본다.
하나 하나, 약점과 강점을 가진 다양한 품종이 모여 있을때...
큰 고난의 시기와 환란의 시기에 대체 할 수있는 대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무질서하지만...그 속에서 조화를 찾아갈때...
그 시끄러움이 우리안에 내성이 되어 저항력과 정화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자연은 획일성을 싫어하고 다양함을 좋아한다.
나 역시...그런 자연의 섭리를 사랑한다.
자유로움과 시끄러움 속에서 즐거움을 찾아보자.
시민광장은 자유롭게!
참여당은 정의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