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로선 이해 안되는 상황이지만 게시판을 보아하니 일촉즉발인지라 잠들길 포기하고 공부를 좀 했습니다. 그 동안의 홈피관리규정을 다 훑어봤습니다.
왜 지금 이걸 해야 하는지 참 답답하긴 합니다. 첨맘님이 참여당 대표되시고 처음으로 맞딱뜨린 중요한 보선이 4.27에 있는데, 지금 선거 얘기로 후끈 달아올라야 할 게시판이 게시판 개편 문제로 시끄러워져야 하나!!! 이렇게까지 불만과 불신이 팽배해 있을 줄 몰랐습니다. 오랜 잠수질 끝에 와봤더니 이게 뭔 일인지? 왜 이렇게 될 때까지 왔는지 알 수 없고요. 요구하는 쪽이나 방관하는 쪽이나 답답하네요. 집행부를 향해서 한명씩 뭐라하는게 무슨 힘을 갖는다고 돌아가며 한명씩 나와 한마디 던지고, 댓글에서 비아냥대고. 에구, 사설이 길어지네요. 됐고!
맘 같아선 확 [안건발의]를 지르고 싶으나 토론이 우선일 것 같아 제가 먼저 제안을 해볼까 합니다. 집행부를 향해 막연하게 뭘 하라고 하지 말고 우리끼리 토론하고 총의를 모아 구체적으로 방향을 제시하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먼저 토론해 봅시다. (댓글 하나 달지 않으면서 게시판을 누가 죽였네 살렸네 하는 것이 제 관점으론... 쩜쩜쩜... 시스템이 문제 아니고 사람이 문제다...여전한 관점)
하고픈 말씀들 여기에 다 쏟아부어 보시길 바랍니다.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전대로 돌려놔!"라고 막무가내로 이렇게 주장하는 것은 좀 곤란할 것 같습니다. 이 게시판을 만들기 위해 고생한 분들도 생각해 주셔야 하고, 나름 차라리 이 게시판이 개판 같았던 게시판보단 낫다 생각하는 사람들도 생각해 주셔야 하니까요.
제가 회원제 게시판 운영하는 것에 대해 반대했던 사람인데요, 지금은 이것도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여긴 서프도 포탈도 아니거든요. 유시민 팬카페란 말입니다. 익명으로 똥이든 된장이든 싸지르고 싶은데 막아놔서 못하고 자유가 사라졌다는 주장이 저한테는 이상하게 들립니다. 회원게시판이 불편하고 부자유스러우면 자유로운 [자유게시판]으로 몰려가서 놀면 되잖습니까? 불만 많으신 분들 중 누군가가 "우리 이제 모두 자유게시판에 가서 놀자!"라고 선동이라도 해보시지 그러셨어요! 그것도 집행부를 압박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었을 텐데요.
저는 현재의 [시민광장 홈페이지 운영규정]에 대해 전반적으로 손봐야 한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되도록이면 현 규정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것만 추가하는 쪽으로 연구해봤습니다. 연구랄 것도 없지요. 과거의 자료를 조금 뒤져보고 참고하면 되는 것을요!
저는 현 규정에서 '제1장 총칙' 다음에 '제2장 토론광장'을 신설하는 걸로 일정 부분 갈증을 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는 그대로 두고요. 이 '토론광장'에 들어갈 내용이 예전에 게시판을 운영하던 방법을 포함하는 것입니다. 아쉽긴 하겠지만, 너무 많은 변화를 주려고 하면 홈피 개편한지 얼마 안되는데 또 막대한 노력과 비용이 들 것이니 최소로 했으면 합니다. 보기 편하게 순번을 매겨 쓰겠습니다.
1. 토론광장은 중앙광장이라 명명한다. (현재 메뉴탭이 그렇게 되어 있으니)
2. 중앙광장은 '회원게시판'과 '자유게시판'으로 구성된다.
현재 중앙광장 안에 있는 회원토론방은 별 효용가치가 없는 듯 보임. 회원제가 아닐 때는 토론에 집중하기 위해 떼어놓는 것이 효율적일 수도 있었겠으나 회원제가 된 이후엔 회원게시판 한군데서 토론하는 것이 참여를 높일 수 있다고 봄. 해서 '회원게시판'과 '회원토론방'을 통폐합하여 '회원게시판'으로 함.
3. 회원게시판에는 네 개의 하위 게시판을 만든다. [전체글-브론즈뷰-실버뷰-골드뷰]
예전으로 돌려달라는 요구를 일부 수용. 읽을만한 글이 없고, 메달도 없고, 추천도 무의미해서 안하니까 시간 없을 때 골라 읽을 수가 없다는 불만에 대한 대안임. 일단, 과거의 기준을 그대로 적용함.
-브론즈뷰;20개 이상 추천 받은 글
-실버뷰;40개 이상 추천 받은 글
-골드뷰;60개 이상 추천 받은 글
4. 현재처럼 추천 기능만 가능하고 반대 기능은 없다.
로그인이 필요한 회원제 게시판이므로 굳이 반대 기능을 쓸 필요는 없는 듯함. 현 규정이 게시글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고, 엄정하게 관리하므로 반대가 필요없음(보내야 할 비무장지대도 없으니). 찬/반 조작질에 넌덜머리 난 사람들 많음. 메달 달린 글에도 반대질을 해서 비무장을 왔다 갔다 하며 찬/반 경쟁이 붙어 매우 어지러웠었음. 그런 꼴 다시 보기 싫음. 우리의 에너지를 갉아먹는 일임.
찬반이 치열한데 추천만 해서 여론의 왜곡 우려가 있다는 걱정을 할 필요 없음. 그 정도 치열하면 본글로 분명 반대의견이 나올 것이고 이 또한 추천을 받을 테니까.
우선 이 정도로만 메달제를 부활시켜 보는 게 어떨까요?
(추가)
왼쪽 메뉴에 보면 대문글-회원게시판-회원토론방-자유게시판-하루한마디-...라고 나와 있는데요, 메달 게시판을 만들면 게시판이 늘어나니까 현재 있는 방을 대체하면 어떨까요? 대문글은 메인에 떠있으니 '전체글'이 뜨는 기본 게시판으로 하고 회원게시판은 '브론즈뷰', 회원토론방은 '실버뷰', 하루한마디는 '골드뷰'로. 하루한마디 방이 없어지면 아쉬울까요?
p.s.
3일째 새벽3시네요. ㅠㅠ.
자러 갑니다. 6시20분에 일어나 애들 밥차려줘야 합니다. 에궁, 이게 뭔 일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