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일 마지막 선거운동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왔으나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뭔가 더 할 수 있었는데 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을 느낄 즈음 민들레님 문자를 받고
26일 다시 김해에 내려갔습니다!
오후에 3시간 정도 피켓팅을 마치고 이봉수 후보님과, 유대표님의 마지막 유세 현장에도 함께했는데..
첨맘님께서 저희보고 '최후의 깨어있는 시민'이라고 하셨더랬죠..^^
선거에서 이긴 후 광장에 올리려고, 캠프로 돌아와서 마지막으로 정리하며 하신 말씀들 모두 녹화해 두었었는데.. 안타깝습니다. (계속 저혼자 보고 또보고 있습니다..ㅡ,ㅡ)
27일 새벽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내동초교앞에서 여행님과함께 부정선거 감시를 했습니다.
투표를 하기위한 발걸음이 계속 끊임없이 이어졌는데, 사실 우리편인지 아닌지 판가름하기가 어려웠죠.. 하지만 그때까지만해도 질거라는 생각은 거의 하지 못했던 거 같아요.
8시지나 캠프로 돌아와서 3층에 모두모여 긴장감속에서 개표현황을 지켜보기 시작했습니다.
첨에 1%정도 뒤지면서 시작했지만, 9시가 지나면서 5%차이로 앞서기 시작했고 그땐 정말 이기는구나 하는 흥분감을 감출수가 없었죠.
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1%, 1.5%.. 뒤지기 시작했고 결국 뒤집어엎지 못한채 투표는 종료되었습니다.
믿을 수 없는 당혹감과 어떻게 이럴수가 라는.. 대상을 알 수 없는 분노와 울분속에서 밤을 보낸 후
28일 오전 봉하에 들러 노무현대통령님을 뵙고 올라왔습니다.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사실 저는 당연히 우리가 이길 줄 알았고, 그렇게되면 다시 조용한 지지자로 돌아가려 했습니다.
처음 느껴본 선거운동의 열기, 지향점이 같은 사람들 사이에서 느껴졌던 동지애등에 만족하며 다시 변함없는 제생활로 돌아와 뒤에서 조용히 지지하며 살아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고보니 도저히 그럴 수가 없습니다.
첨맘님을 위해서 할 수있는 모든것을 끝까지~! 해야겠다는 각오가 생겼습니다.
이전에 참여당펀드 3구좌 들었었는데, 다녀와서 2구좌 더 신청했습니다.
다행히.. 많은 분들이(거의 하루에 100명꼴로) 참여당에 새로 가입을하고 펀드도 더 많이 신청하는 모습을 보면서, 생각이 비슷한 분들이 많다는 생각에 정말 눈물날 정도로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오늘 6시반에 첨맘님 강연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일정을 모두 취소하셨다 합니다.
하루빨리 기운내셔서 다시 우리곁으로 돌아오실 수 있도록 우리모두가 첨맘님께 힘이 되어드렸으면 합니다.
우리모두 머리맞대고 깊이 생각하고 토론해서 앞으로 차츰차츰 해야할 일들을 구체적으로 고민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거의 패인에 대해서도 냉철하게 되짚어 볼 필요도 있겠죠..
끝으로 참여당이 있고, 시민광장이 있고, 무엇보다 이 나라에 첨맘님같은 분이 계셔서 많이많이
행복합니다~^^
모두들 다시 화이팅 하실거죠?? 그러리라 믿으며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