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글은 문학광장 날적이에서 함께 입력된 라싸의별님의 글입니다. |
5월 3일 새벽, 술집 화장실 벽에서 읽은 글
젊어서 두려움이 없고
자유로운 상상력에 제한이 없던 시절,
나는 세상을 바꿀 꿈을 꾸었다.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좀더 나이 먹은 어느 날, 돌아보니
아무 것도 바뀐 것은 없었다.
그래서 나는 꿈을 조금 줄여
내가 사는 이 나라를 바꿔야겠다고 생각하고 애썼다.
하지만 세상은 하나도 바뀌지 않았고
나는 좌절하거나 슬퍼했다.
이제 죽음을 눈 앞에 둔 내가
자리에 누운 채 겨우 숨만 쉬고 있다가
문득 놀랐다.
나라도, 세상도 변한 게 하나도 없었다.
나라를,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진즉에 내 자신이 변화했다면
세상은 달리 보였을텐데...
내 가족이,
내 나라가,
내가 사는 세상이
달라 보였을텐데...
나로 인해 그들이 모두 행복했을텐데...
나는 죽음을 눈 앞에 두고
모든 것이 변화한 것을 보았다.

여러분은 이 글을 읽고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요.
너무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쉽게 실천하지 못 하는 이 평범한 진리
나로부터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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