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글은 문학광장 스튜디오에서 함께 입력된 라싸의별님의 글입니다. |













삼행시 수상자는 오늘 중으로문학광장 게시판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운영자, 일꾼 여러분은
오늘 밤 10시까지 문학광장 회의실에 삼행시 수상자 선정을 부탁드립니다.
집계해서 게시하겠습니다.
5월 28일 문학광장 2차 정모 후기 - 조이풀
(1편과 2편 나눠서 올리겠습니다.^^)
[1편]
5월에 저는 몸무게 때문에 두가지 헤프닝을 겪었답니다.
누가 물어 보면 영점일톤이라고 서슴없이 얘기하곤 했는데,
지난 4.27 지나면서 누군가 '살 많이 빠지셨어요' 하길래 그런 줄 알았죠.
내심 선거운동 열심히 해서 살이 빠진거라고 좋아했답니다.
그러다 5월 초 어느 날 동네 목욕탕에 갔어요. 가쁜하게 전자저울에 올라가봤죠.
저울 숫자가 멈추는 순간 저는 큰 소리로 카운터 아저씨를 불렀답니다.
"아저씨 이 저울 고장난거죠?"
제 배를 쓰윽 바라보던 아저씨
"고장 났다는 얘기는 손님한테 처음 들어보는데....."
뒤통수를 긁적이고 저울을 내려왔죠.
그 날 저녁 저는 집에 있는 고장난 저울을 발로 뻥 차고 버렸답니다.
우리 집 식구 세 사람 모두 그 날은 5kg씩 몸무게가 늘어났고,
아들 녀석이 심각하게 제 배를 쓰다듬더군요.
"아빠 괜찮아? 밥 굶고 운동해서 빼면 되지."
"으이그 니 아빠가 운동을 해? 옆 집 강아지가 웃겠다,"
아, 남편을 옆 집 강아지에 견주는 못된 마누라.
하긴 애 엄마도 계속 자신의 허리춤을 만지작거리는 걸로 봐서는 5kg의 충격이 크긴 컸을겁니다.
그리고 어제는 저 정말 충격 받았습니다.
오랜만에 회사 창고 정리를 하는데 값 나가는 폐자재가 많이 나왔답니다.
일톤 화물 트럭에 잔뜩 싣고 재활용센터에 갔어요.
처음에는 차까지 무게를 달고, 품목별로 무게를 빼가는 식으로 무게를 다는거죠.동은 키로당 팔천원, 고철은 삼백이십원, 모터는 칠백 오십원, 스텐은 천원......
한참 계산하던 재활용센터 여 주인장이 자꾸 '이상하다, 이상하다' 고개를 젓는거예요.
이렇게 무게가 많이 나올리 없는데 아무래도 저울이 고장난 것 같다고 하면서......
그렇다고 저 많은 폐자재 무게를 다시 달수도 없고 난처해 하더군요.
그 때 남편인듯 남자가 여주인장에 게 핀잔을 주는겁니다.
"이런 멍충이 이 사장님이 차에 타고 있었잖아"
여주인장이 갑자기 환희의 얼굴로 변하더니 준엄하게 말하더군요.
"맞아요? 차에 다시 올라 타세요"
차에 올라 탔죠. 그리고 앙칼지게 메아리로 들려올 듯이 외치는 여주인장 목소리
"영점 일톤 빼고, 십키로 더 뺍니다."
- 2편으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