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당의 진로, 유시민대표의 선택은?
나는 정치를 해 본적이 없다. 물론 정치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이 나이 들도록 해 본적이 없다. 정치적 행위를 하고 있는 지금도 내가 프로로써 생각하기 보다는, 정치적으로 판단하기 보다는, 상식적으로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실행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국민참여당의 당헌과 당규를 잘 모른다. 그러니까 어느때는 실수를 범하기도 할 것이다.
노무현 때문에 정치인의 팬 까페 회원이 되었고, 이제는 정당인이 되었다. 지금도 정치인이 되려는 노력 보다는 노무현을 지켜드리지 못한 미안한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 같다. 적어도 한 귀퉁이를 맡고 있는 사람으로써는 부족한 것이다.
토론회를 보았다. 그런데 유시민은,
1. 참 똑똑하다.(어쩌면 해박하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2. 말을 참 잘한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자기가 생각한 것을 말로 다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러나 그는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말로써 다 표현 한다.
3. 글을 잘 쓴다. 그가 쓴 글을 몇권 읽었을 뿐이지만 그는 말하는 것 처럼 글도 쉽게 쓴다. 구태여 글이라 하여 어렵게 풀어내지 않는다.
4. 토론을 할 때는 그 주제를 명확히 알고 있고 질문에 대한 분명한 답을 하며 해법도 제시 한다.
5. 토론을 완전히 주도 한다. 토론에는 사회자가 있고 몇 명의 패널들이 있다. 그러나 그는 상대방이 몇 명이던 개의치 않고 토론장을 주도한다. 언제나 그렇다.
6. 상대방 패널에 대한 너무 아픈, 또는 깊은 상처를 낸다고 하는데 이제는 그러한 면을 찾아 보기 힘들다. 나이가(경험이 많아서) 들어서 그런가 보다.
7. 토론에서 그는 거의 완벽하다. 사회자 입장에서 보면 정말 좋은 패널일 것 같다. 물론 그를 패널로 하면 시청률도 올라 갈것이니 그가 흥행 1순위(적도 분명하기에) 인것 또한 사실일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그를 능가할 토론자는 없다.(오늘 토론도 유시민이 9대 1정도로 김진표를 이긴것 같다)
8. 2010년 4월 현재, 대한민국에서 유시민 만한 정치인 또한 거의 없어 보인다.
나는 유시민과 거의 동년배이다. 우리나라 정서상 자기보다 나이가 적은 사람을 좋아하고 더 나아가 팬클럽에 가입하여 회원이 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데 정말 내가 보기에 유시민은 지금 당장이라도 대통령을 하라고 해도 잘 할만한 거의 유일한 정치인 인것 같다.
그가 원한다면 경기지사가 되었으면 좋겠다. 국민참여당의 어쩔수 없는 현실에서의 지사에 대한 출마이겠지만, 그렇게 느끼는 건지 모르지만, 그의 행보가 편하게만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가 정말 정치를 하고 싶었을까? 경기지사 출마를 하고 싶었을까? 아닐것 같다. 노무현이 떠올랐을 것 같다. 토론에서의 그의 미소가 나에게는 아프게 느껴졌다. 왜 일 까!
그가 가는 정치행보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2주기가 지나면서 친노(친노무현) 진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사인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