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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부 성향 시민단체 간부들이 충남 연기군(세종시) 지역 대학생들에게 접근해 박근혜 전 대표를 위해 표를 모아달라고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대학생들은 “이들이 우리를 룸살롱에 데려가 수십만원어치의 술을 사주며 여자도 불러주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박근혜씨를 대통령 만들어야 한다”
이 지역 대학원생 임아무개씨는 12일 <한겨레>와 한 전화통화에서 “지난 5월 연기군 조치원읍내의 한 식당에서 ‘4대강 살리기 금강협의회 팀장’이라는 김아무개씨를 만났는데, 자신이 ‘파란당’(한나라당)에서 일하고 있다고 했다”며 “‘내년에 총선과 대선이 있는데 도와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임씨는 “김씨가 ‘박근혜씨를 대통령 만들어야 한다며 도와달라’고 하기에, 정확히 원하는 게 뭐냐고 물었더니 ‘표다, 대선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며 “‘우선 조만간 있을 ‘희망포럼’ 모임에 대학생들을 데려와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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