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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美로비업체 시키는 대로 미의회 연설파문
자옥이 | 2011-11-07 12:22:00 | 조회 4181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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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경남통영광장 토론광장에서 함께 입력된 자옥이님의 글입니다.


MB, 美로비업체 시키는 대로 미의회 연설 파문
네티즌 “FTA협상도 안봐도 비디오”…분노의 ‘성지순례’
진나리 기자 | newsface21@gmail.com
11.11.07 08:51 | 최종 수정시간 11.11.07 09:01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미국 국빈방문 때 미 의회와 상공회의소 등에서 했던 연설은 워싱턴D.C.에 있는 ‘로비’업체에서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 정부는 그 비용을 4만 6500달러(약 5100만원)를 지급했다.

그 나라의 통치 철학과 국가 의지가 담겨 있어야 할 연설을 미국 로비업체에 맡겼다는 사실에 시민들은 경악하고 있다. 연설문이 이 정도면 한미FTA는 어느 정도 수준에서 계약했는지 알만하다는 탄식까지 쏟아졌다.

6일 <세계일보>가 입수한 미 법무부의 FARA(외국로비공개법)자료에 따르면 주미한국대사관이 연설문작성전문회사인 웨스트윙라이터스(West Wing Writers)에 의뢰해 이 대통령의 연설문 초안을 잡고, 수정했다.

미국에서 명사들의 연설문 작성을 전문적으로 하는 웨스트윙라이터스는 지난달 19일 주미한국대사관과의 계약서를 FARA에 신고했다. △ 미 상공회의소 연설문 작성 △ 의회합동연설문 작성 △ 국빈방문 관련 발언문 작성 등 크게 3가지의 계약을 맺었다.

계약서를 보면 이 회사는 이 대통령의 방미와 관련해 3개 연설문 초안 작성, 초안에 들어갈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는 메모를 주미한국대사관에 제공하는 것으로 나와 있다.

이 대통령이 이 회사가 작성한 초안을 토대로 지난달 미 상공회의소와 의회, 백악관 등에서 연설한 것으로 보인다.

프로젝트A는 미 의회 합동연설문 초안작성 및 초안에 들어간 전략적방향제시와 관련한 메모작성, 미 상하의원들에 대한 분석 및 전략적 충고를 담고 있다. 이 대통령이 의회 합동연설 때 6.25 참전 의원들을 거론하며 이들의 희생에 감사를 표한 것도 이 회사의 제안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미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 뒤 참전 용사 출신 의원들에게 거수 경례를 해 박수를 받았다.

프로젝트B는 국빈방문 연설과 관련된 것이다. 웨스트윙라이터스는 이 대통령이 백악관 사우스론(South Lawn)에 도착했을 때 할 연설과 국무부의 오찬 때 할 연설, 백악관의 국빈만찬 때 할 연설 등 3가지 발언을 준비했다. 프로젝트A와 B 연설문 작성 비용은 3만 6500달러. 여기에 상공회의소 연설문 비용까지 합치면 4만 6500달러, 즉 한국 돈으로 약 5100만원이 들어갔다.

이와 관련, 미국의 한 외교전문가는 “청와대와 외교통상부 등에 영어를 잘하고 한·미관계에 정통한 인재들이 많은데도 이 대통령의 국민방문 연설문 작성을 일개 로비업체에 의뢰해야하는지 의구심이 든다”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막대한 비용까지 지급했다는 부분에서는 한국의 외교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게 하는 사례가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따.

8일자 <한겨레>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하지 못했다”면서도 “(웨스트윙라이터스에 의뢰한 것은) 주미한국대사관이 청와대 안팎의 여러 의견을 듣는 한 과정이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시민들은 경악했다. 포탈사이트 관련 기사에는 수천개의 댓글이 달렸고 트위터에도 비난이 이어졌다. 미디어다음의 세계일보 기사에는 간밤 사이 4500여개 육박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댓글 보러가기).

“한심하다 한심해, 우째 이런 일까지”, “당신이 우리나라 대통령인 게 부끄럽다”, “하여간 글로벌 호구답군. 연설문 하나 작성 못해 비싼 외화 들여 개폼 잡고...하여간 국민적 재앙이야”, “아침에 이 기사를 보고 온몸에 소름이 돋고 전율을 느낀다. 정말 같은 하늘 아래 산다는 게 쪽팔린다. 대통령이 자기 뜻도 표현 못하는 나라, 그게 대한민국이다”, “남이 써준거 읽을 수는 있다. 그러나, 대통령의 연설에는 통치철학과 국가의 의지가 담겨있어야 하는데 미국 로비 회사의 의지를 대독 했군”,

“의회 자리는 텅텅 비어서 한국 수행원들이 자리 채워주고. 그런데 돈내고 의회 연설했다고? 거기다가 GM 가서 니들 고용은 내가 보장해준다고 개 드림에. 진짜 명바기 뽑은 애들은 양심있으면 손가락 잘라라”, “MB 연설문도 미국업체가 작성하다니 참 황당 기가 막히네 ㅡ 도올 선생 말씀이 딱 맞네 ‘단군이래 이런 XX 없었다”,

“미친놈이군요. 대통령 가치도 없는 쓰레기. 진짜 어처구니 없습니다. 대통령 연설문은 중요한 것인데. 그런 것을 미국 기업에 세금을 떠 받치면서 요청한 건 우리나라 기밀문서도 미국에 무상으로 공개할 놈들이네요”, “그럴 줄도 모르고 로비업체보다 45번 기립박수 받았다고 명박어천가를 울린 우리나라 어용언론이 더 나쁘다”, “글로벌 호구답다. 미국 가서 FTA협상도 어떻게 했는지 안봐도 비디오구만” 등 맹비난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예전에 노무현 전 대통령은 단지 선거에 개입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탄핵이 발의되었다. 그런데 이렇게 수만가지의 탄핵감을 가지고 있는데도 여전히 대통령직을 가지고 있다는 게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하나, 국민들이 개념이 없어서 일거야 아마”라고 탄식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건 진짜 심각한 문제인데 한국 외교부나 보좌관은 도대체 뭐하는놈들이길래 연설문을 미국 로비회사에서 오천만원이나 주고 사고 앉았냐?”며 “이건 뭐 대놓고 미국 허수아비라고 전 세계에 광고를 하는구만, 쥐박이는 자기 의지라는 게 없냐? 걍 미국 로비회사가 돈받고 만들어준 연설문에 적어준대로 받아서 읽는 게 니 일이냐? 대통령직 제대로 할 능력 없으면 빨리 하야나 해라, 진짜 이렇게 무능하고 굴욕적인 대통령도 한국 역사상 처음인 거 같다”고 분노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 네티즌은 “이게 사실이라면 참! 꼼수도 이 정도면 해외 토픽감이죠. 동원된 청중과 기립박수 - 조작한 다음 언론을 시켜 45회 기립박수 받았다고 대서특필하여 위대한 대통령 각하의 면모를 과시하려 했다는..... 그렇다면, 이건 정말 우리나라가 세계의 웃음거리가 되는 것입니다” 등 ‘마사지 언론’에 대해서도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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