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포항을 지역기반으로 하며 대전에서 대학을 다니는 20살 황종원이라고 합니다.
제가 이렇게 제 본명과 지역적 내역을 밝히고 들어가는 이유는 제가 쓰고자 하는 글이 제 개인적인 괴로움의 고백이지만 동시에 부끄럽지는 않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서 입니다.
지금 강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그 힘없는 사람들의 악, 울부짖음에 동참하지 못하는 것. 쇠사슬로 함께 연대하지 못한다는 것, 그것이 진보를, 아니 상식과 민주를 따라간답시고 설치는 제 모습이라는게 너무너무 괴로웠고, 슬펐고 눈물이 흐르려 했습니다. 무엇으로 함께 할 수 있을까? 저는 결정을 내렸고 바로 강정 계좌에 제가 쓸 용돈의 일부를 입금했습니다.
몸으로 연대하지 못하는 저와 같은 괴로움을 느끼신 많은 민주시민여러분들께 호소합니다. 밥으로 연대합시다. 옷으로 연대합시다. 우리 그들을 굶기지는 맙시다!
이건 부끄러운 싸움이 아닙니다. 우린 안보를 반대하는 게 아닙니다. 그저 우리 미래에게서 자연을 뺏어가려는 이들에게 "너희에겐 그런 권리가 없다. 어느 누구도 아직 태어나지 않은 이들의 권리를 침해할 수 없다. 어느 누구도 그 땅을 터전으로 하는 사람들을 울려가면서 국익을 논할 수 없다"는 걸 알리려는 싸움입니다. 우린 자연파괴에 반대하는 것이고, 탐욕에 반대하는 것입니다.
여기 이 계좌로 여러분의 작은 정성을 모아주세요.
강정마을회 351-0294-9968-13 농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