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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는 22일 "'노무현주의자들'은 한 마디 변명도 못하고 노무현을 '불세출의 영웅호걸'을 만들려는 것인가"라고 말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는 22일 한명숙 민주
통합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취임 인사차
봉하마을에 내려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것과 관련, “그 광경을 보고 ‘노무현의 부활’을 실감하면서 ‘앞으로 이 나라가 혼란을 면치 못하게 되겠다’는
생각을 굳힐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이승만-박정희의 ‘부활’은 나름대로 까닭이 있고 의미가 있지만 노무현이 되살아난다면 ‘왜’라고 묻지 않을 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노무현이
역사의 큰 인물이었다고 보는 사람들이 있어서 통합된 야당의 선두주자가 그 곳을 찾아간 것이겠지만, 아직은 ‘그를 영웅으로 추앙하는 국민적 합의가 없다’는 사실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노 전 대통령을 겨냥, “왜 그는 투신자살했는가. 왜 검찰에 소환되는 곤욕을
치루어야 했는가. 집권세력의 ‘음모’였다면 그도 한명숙처럼 무죄가 선고되기까지 버티었어야 했을 것 아닌가. 그런 참을성 없는 사나이가 국민적 영웅으로 추앙될 수는 없는 일 아닌가”라며 “국민들은 오늘도 (이같이) 질문한다”고 말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을 히틀러에 빗대 “‘노무현주의자들’이 있다는 사실을
나무라지 않는다. 아직도 ‘히틀러주의자들’은 살아있어서 왜 히틀러는 유태인들을 그토록 증오했는가 설명을 하기에 진땀을 빼고 있다”며 “그런데 ‘노무현주의자들’은 ‘한 마디 변명도 못하고’ 노무현을 ‘불세출의 영웅호걸’을 만들려는 것인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한편 한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지난 18일 취임 인사차 봉하마을에 내려가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데일리안 = 이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