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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통합진보당 사태는 정당 활동에 관한 문명의 충돌이다!
아랑아빠 | 2012-05-26 17:02:18 | 조회 6522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66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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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경북포항광장 정당 및 단체 소식에서 함께 입력된 아랑아빠님의 글입니다.


 심지어 유시민 대표 팬클럽인 이곳 시민광장의 중앙게시판까지도 심심찮게 이번 통합진보당 사태가

구 국민참여당 출신들이 구 민주노동당(당권파)를 몰아내려는 무슨 음모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글을 봅니다. 저하고 페이스북에서 친구 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이런 글들이 올라오곤 했는데.

 

 우리 시민광장 사람들이나 국민참여당 사람들의 특징중 하나는 비밀이 없다는 것입니다.

 전에 국민참여당 만들기 전에 비밀리에 비공개로 카페를 열어 놓고 당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곳이 국민참여당의 모태가 되었죠. 그런데 그렇게 비밀로 하고 회원이 로그인

안하면 그 카페를 들어 갈 수도 목록 보기도 불가능한데도 뭔 회의만 하면 바로 바로 언론에

나더라구요.

 수십년 전에 비공개로 활동이랍시고 뭘 좀 했었던 내가 보기에는 참 불안 불안 했습니다.

 

 그런데 국민참여당은 인터넷으로 데이타베이스를 관리하는 당이었습니다. 온라인 투표로 선거를 하던

당이었습니다. 후보가 한 명이라도 찬반투표에서 50%를 넘기려면 유권자들에게 문자를 날리고 사정

사정 해야 했습니다. 물론 그렇게 출마해도 어지간 하면 낙선이었지요. ㅜㅠ.

 우리는 그렇게 당원에게 당권이 있는 정당 민주주의를 실현해 갔습니다.

 

  민주노동당도 우리하고 비슷한 줄 알았습니다.

물론 간간히 들려온 어떤 지역에서 투표날 대거 입당을 해서 결과를 뒤집었다느니 하는 소리를 듣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당비내는 당원에게 투표권이 있으니 대동소이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부실선거로 밝혀진 것 처럼 민주노동당에서는 투표를 했나 봅니다.

 당에서 선거 관리를 했던 당직자에게 물어 봤습니다. 붓뚜껑대신에 체크표시 하고 동그라미 친 것은

투표자들이 투표소에서 투표 한 것이 아니고 투표함을 들고 다니면서 받은 것 아니냐? 고요.

 아니랍니다. 중앙선관위에서 붓뚜껑을 내려 준 것이 모자라서 였답니다. 그럼 붓뚜껑만 모자랐을까요?

기표소도 투표함 자체도 모자랐을 겁니다. 투표함은 종이상자로 만들던가 했을테고요. 아마 기표소는 따로 있었을까 싶습니다.  붓뚜껑이 모자라서 볼펜으로 표시 했을 뿐 부정이 아니라고 합니다.

실제로 국가 선관위가 관리하는 선거에 가보면요. 기표소에서 정해진 기표용구를 제외한 다른 글씨가

있으면 무효표가 된다는 안내문구도 있는데 말입니다.

 진보당 중앙선관위에서는 지역에 붓뚜껑갯수도 못 맞출 정도로 내려 주었고 지역에서는 관행대로 30명 이상의 유권자가 있는 곳에는 투표소를 따로 설치 하고도 모자란 것을 달라고도 안했죠. 차라리

국가선관위 소속인 시군구 선관위에 빌려 달라고 공문만 보냈어도 빌려줄텐데.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투표율 50%을 맞추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은 지금 국민의 기준에 보면 선출직 공무원으로는 자격미달 선거일 뿐이죠. 중요 안건은 전당원 투표로 하는 등 투표에 관해서는 그 보다 

더 높은 것을 당연한 것으로 알아온 구 참여당원들이 이를 지적하고 구 민노당원들이 이 게 왜 문제가 되는지 이해를 못하는 것은 이렇게 그 역사를 보면 오히려 당연합니다.

 

 그러면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선진문명과 후진문명이 충돌할 때 일시로는 후진 문명이 기득권을 지키기도 하지만 역사의 흐름을

크게 보면 결국 선진문명으로 정리되곤 합니다.

 결국은 모든 유권자가 자기 표를 공정한 방식에 의해서 행사하는 구 국민참여당의 투표 방식과 형태가 낡은 방식대신 자리를 차지할 것이고 그 때 국민들이 다시 한 번 통합진보당에 눈길을 줄 것입니다.

 

 이 사태는 누구의 음모와 시나리오가 시작한 것이 아니라 직접민주주의의 꿈을 주권당원제와

인터넷으로 실현하려는 구 국민참여당계의 정당문화와 어떻게 하든 숫자를 맞춰서 후보를 뽑아온

구 민주노동당계의 정당문화의 충돌이 핵심 원인입니다.

 

 저는 새로운 것,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것, 원칙과 상식에 맞는 것이 결국엔 주도할 것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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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leon  

정당문화의 충돌은 그동안 여러번 있었죠
국회의원 나가기위해 공직자사퇴하는것에 관한것에서도 의견충돌이 있었죠
관례라면서 넘어가던 것들이 종종 있었지만
한 당에 있으니 이해하고 넘어가자는 차원에서 크게 문제삼지않고 당내에서 의견조정봤을겁니다

이번경우는 아주 다르죠 단순한 원칙의 문제가 아니라 공당으로서 부정행위에 관한것이고 당내에서 쉬쉬할 수준의 문제가 아니라 유권자들이 던진표 준 지지율과 관련이 있으니 당내에서 그냥 덮어두면서 좋은게 좋다는식으로 간다는건 말이 안되는거죠 아마 일부는 무엇이 잘못인가 진실규명보다 당내사태를 대중에게 알린것이 기분나쁠수도있습니다 자신들이 피해자가 되어 가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싶은 심리가 더 강할수도있죠

정작 본질은 공당으로서 잘못에 대한 책임을 지는가 아닌가인데 사실 국민들은 잘못한것 자체에 대해서
화내는게 아니라 지금사태를 받아들이는 자세에 대해 화나있는거 아닌가요 공당으로서 일단은 잘못인정하고
사태를 수습해 나가는 수순을 밟는게 맞는겁니다 그건 제쳐두고 잘못없다고 우리만 억울하다고 버팅기면
대중들이 볼땐 책임회피하는걸로 밖에 안 봐요 공당으로서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모르는 이들이 적지않은것 같네요

상호 정당문화가 다르면 그런것까지 다 이해하면서 대화하면서 하나씩 맞춰가지만
이번사안은 그렇게 어느한쪽에 맞춰주는 식으로 가서는 해결될수없는 성격의 것인데
당내 일부당원들은 마치 계파싸움이 본질인냥 호도하죠 언론은 그걸로 장사질 해먹고
모든 사건에 대해서 관점이 다르니 해석도 다른건 이해하지만 이번사건은 누구의 음모니 이런 조중동식 소설로 밖에 받아들이지 않는 이들의 사태를 보는 안일함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문제 해결의지는 보이지않고 권력싸움으로 비화시켜 무엇을 얻을려 함인지 모르겠군요

당내 무슨문제 생기든 유시민반대하던 이들은 늘 유시민의 짓이라고 말하더군요 유시민이 무슨 신이라도 된다고 믿고 다른 당처럼 한 개인이 모든 권력을 휘두르는그런 구조라는걸 전제로 이야기를 풀어놓는거죠
그렇게 누군가 비난대상을 정해놓으면 자신들의 행동이 정당화 되는 착각도 될수있죠

어떻게 해결될지 모르지만 지금 통진당문제를 권력싸움정도로만 받아들이는 이들이
진보란 이름으로 진보정당에 있는다는것이 참으로 안 어울린다는 생각뿐입니다
과연 국민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보여줄것인지 계속 부끄러운 상황이 지나가고있네요
통진당이 스스로 잘 해결하길 바라지만 참으로 답답합니다

분명한건 조직의 생리를 우선시 하는 구식정당문화론 국민들에게 지지받기 어렵다는겁니다
사법의 정의가 땅에 떨어지고 인권침해사례가 속출하고 민주주의가 파괴되는 현실이지만
대중들은 공당에게 더 엄격한 정의와 민주주의를 요구할겁니다
새누리당 민주당이 큰 당이지만 대중에게 외면받는건 바로 그들의 정당문화가
대중들의 시선에선 구식이기때문이죠 정당문화도 변해야 합니다
공당에 있는 이들이 이 대중의 요구를 인식하지못하면 같은일이 생겨도
지금처럼 모든 갈등을 권력싸움으로 풀어나갈겁니다 대중들은 더욱 거리감 느끼겠죠

님의 마지막 문구처럼 그런 믿음으로 지켜봅니다

12-05-26

리린_김준식  

아랑아빠님
우선, 주장과 의견의 다름으로 해서 제대로 인사를 갖추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아프게 생각합니다.

제 글에 많은 논쟁점을 제시했지만,
주요논지는 아랑아빠님이 말씀하신 양당간의 문화차이를 전제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더 유명하고 힘있는 사람이 더 노력해야했었다는 것입니다.
힘을 갖게되면 무시하기 쉬운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문제, 진실과 명예와 인권 등을 더 지키려고 노력해야 됐다는 것입니다.
결국 정치라는 것도 최소한 그런 천부적이고 헌법정신적은 가치들을 구현하려는 것이 아닙니까.
우리가 새누라당의 탐욕을 비난하는 것도 그들이 저런 가치를 무시하고 있어서가 아닌가요

저도 현장에 대해 좀 이해합니다.
제 자신이 기층 대중 츨신이고
대학 졸업 후 전설노동자로 일하며 죽은 동료의 시신을 씻겨주고
장례를 주관하며 조시를 올린 경험도 있습니다.

저는 정말로 이번 사태가 아쉽고 아쉬웠습니다.

건강하십시오

1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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