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글은 경기과천광장 출석부에서 함께 입력된 말단소총수님의 글입니다. |
젊은이들에 대한 느낌이 좀 부정적이 되는 건 스스로 늙었다는 걸 인정하는 것 같아서... 언제나 젊은 친구들에게 개방적인 태도로 대하려고 애쓰는 편입니다. 물론 너무 현실에 안주하고, 지나치게 개인주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대부분의 청년들 조금 안습이기는 하지만... 그들을 그렇게 성장시킨 사회의 몫, 기성세대의 탓이 더 큰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받아들이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편이구요...
그런데 가끔 '요즘 보기 드문 젊은이로군...!" 하는 좋은 느낌을 주는 친구들을 가끔 마주치게 됩니다. 아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지요... '요즘도 이런 애들이 있나.... -_-;' 라고 탄식하게 하는... 몸담고 있는 정당의 청년당원들의 렘밍 떼 같은 행동을 보면... 보통 세태에 휘말린 친구들보다 한 층 더 안타깝게 느껴지게 되지요...
하여간... 요즘 알고 지내는 괜찮은 청년이야기... 과천시민광장 회원이신 "아현동 보노보"님 이야기 좀 해 보겠습니다.
원래 닉네임은 파란자전거... ( 즐겨 타던 자전거가 파란 색이라서 그렇게 붙였다고 하지요.... ) 추계예술대학 작곡과에 재학 중이신 재기발랄한 젊은이... ( 추계예대...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예능계에서는 실력있는 재능을 키워내는 곳으로 유명한 대학이지요... )
처음에는 시민광장 보다는 국민참여당 청년당원으로 과천에서 활동을 하기 시작했고... 2010년 4월 11일 과천시민회관에서 치른 요란 뻑적지근 했던 "지역위원회 설립 당원대회"에서 음향 엔지니어 역할을 톡톡히 해 주었던... 재주도 많고, 성실한 그야말로 "요즘 보기 드문 청년"이었습니다. 창당 대회 이후에는 바로 군에 입대해서... 지뢰제거 처리 하는 힘들고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습니다. 휴가 나올 때 마다 지역의 노땅들을 잊지 않고 연락주곤 해서 즐거운 시간 함께 보내곤 했고... 영내에 있는 PC방 이용해서 틈틈히 시민광장에도 좋은 글 쓰기도 하고 안부도 전하곤 하던, 지역 회원들과의 '친목질'에도 소홀하지 않는 모범 회원이기도 했습니다. 군복무 마치고 나서... 그 얼마 안되는 사병 월급 모아서 새로 자전거 장만한다고 좋아하던... 근검절약이 몸에 밴, 참 그야말로 요즘 보기 드문 청년입니다.
통합진보당 창당 이 후에 중앙당 청년위원회에 참여해서 열심히 활동하고... 그런 가운데 당권파 학생당원들과의 치열한 기싸움에도 절대로 밀리지 않는... 그러면서도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에 대해서는 빈틈이 없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진흙탕 싸움에도 지치지 않는 그의 모습은 인정할 만 합니다. )
무엇보다 더 놀라운 건...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8월 초에 서울에서 부산에 이르는 길을 자전거로 주파한 강철 체력의 소유자라는 거죠... 흠.. 준수한 외모에, 훤칠한 키에, 개념 제대로 탑재되어 있고, 근면 성실하고... 예술적 재능 출중하고... 강철 체력에.... 이 건 뭐.. 하나 빠지는 것이 없습니다.... 워낙 과천지역위원회/과천시민광장이 부실해서 ... 이런 청년이 활개치고 활동할 만한 판을 깔아드리기 못하는 것이 개탄 스러울 따름입니다.
며칠 전에는 자전거로 봉하마을에 도착했다고 하면서, 거기 특산물인 보리빵... 과천으로 보내면 어떨까보냐고 연락해 주는... 자상함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오는 토요일에 보리빵 도착한다고 하니까 그 날 만나서 다녀온 이야기 듣고 에너지 충전하는 시간 가져 보려고 합니다.

사진은 8.1~8.6 서울->부산 자전거 여행을 마치고, 부산역전에서 인증샷 찍은 모습입니다. 그의 자전거 여행기는 https://www.facebook.com/elseinnature 에서 상세히 볼 수 있고요...
시민광장의 여성회원 분들.... 눈독을 들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