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글은 경기의왕광장 공지사항에서 함께 입력된 의왕달팽이님의 글입니다. |
주말 아침 느긋하게 일어나 9시 30분에 드라이브 겸 여유있게 의왕을 출발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너머로 보이는 한 겨울 산 등선들이 고스란히 드러난 풍광들이 쓸쓸하면서도 나름 운치가 있었습니다. 마침 라디오에서는 모짜르트의 교향곡 40번이 흘러나오더군요. 한 부분 한부분 마음에 콕콕 와 닿더군요. 음악이 그래서 그런지 대선 결과가 떠올라 울컥 하기도 하고요. 제가 음악적 감성이 있다는 것을 태어나서 처음 깨달았습니다..^^
다행히 고속도로는 생각보다 밀리지 않았는 데 톨게이트 빠져나가서 헤매는 바람에 행사장에는 1시가 다 되어 도착했습니다. 집행부 분이 먼저 도착해서 부지런히 준비를 하고 계시더군요.
반가운 얼굴들도 보이고 그동안 게시판 글로만 뵙던 분들도 실제 뵈니 이미 여러 번 만나본 느낌, 우리 광장 식구들끼리 느끼는 친밀함으로 금새 화기애애졌습니다.
돌다리 대표님의 차분하면서도 깊이 있는 설명, 도파민 집행위원장님의 열정, 묵묵히 행사 각 부분을 책임지시는 여행 집행위원님 진찾사 집행위원님 그림자촌 집행위원님 그람 집행위원님
각 사업별 집행위원님의 프리테이션과 지역 대표님의 날카로운 질의로 열띤 토론이 진행되어 당초 예정했던 저녁 6시까지 꽉 채워 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
근처 식당으로 가서 맛있게 저녁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고 조만간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저녁 8시 30분쯤 아쉬운 인사를 했습니다.
어려운 시절, 이 빙하기를 함께 견뎌갈 이토록 좋은 분들을 알게 된 건만으로도 제 인생에 큰 행운이며 이 분들과 50, 60, 70 그렇게 한 세상 살고자 합니다.
모두들 반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