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글은 서울동작광장 토론광장에서 함께 입력된 하늘색꿈님의 글입니다. |
혁신과 전망위원회에서 제시한 사민주의 관련 세번째 토론쟁점은 사회민주주의를 표방하면 당의 확장에 도움이 되는가? 혹여 걸림돌이 되지는 않는가? 입니다.
참으로 쉽게 답하기 어려운 문제지요. 하지만 다수 당원들이 사민주의를 하고자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우리당의 지지 기반을 어디까지 보느냐에 따라 당의 확장 또는 수축 정도가 예측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민주의와 상관없이 민주노총을 통한 조직적 확장성은 앞으로 없을 것이라 단언합니다. 민주노총에 그만한 의사결집 구조와 리더쉽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민주의를 지지하는 당원들이 기대하는 것은 조직노동 일반 조합원과 비조직 노동자와 시민들입니다.
특히 화이트칼라 계층의 노동자, 자영업자, 전문직 종사자 등 진보적 성향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으며, 생산현장에서 정규직 조직 노동자와 갈등을 빚고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도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잠재적 연대 세력들입니다.
진보진영 내에서 개량주의로 낙인찍혀 주변인화 되어버린 사민주의 연구자, 교수 등과 민주당 한쪽 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사민주의 정치인들 또한 우리의 확장 대상이며, 특히 운동권에 실망을 느낀 청년학생과 진보의 경직되고 억제적인 분위기로 인해 쉽게 다가오지 않았던 여성들 또한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세력이 될 것입니다.
과거의 진보정당들 처럼 특정 단체에 대의원이나 최고위원 즉 권력을 할당해 주고 지지를 받는 구태적 행위들은 대중정당으로서 확장성에 한계가 있으며 일반 시민들의 접근을 더 어렵게 할 뿐이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사회민주당은 시민들의 자유로운 의사 결정에 의해 참여하고 활동하는 정당이 될 것이며 그런 자유스런 참여구조와 직접민주주의 제도를 통해 더욱 더 사랑받고 확장되는 정당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름을 사회민주당으로 바꾸고 강령을 사회민주당화 한다고해서 갑자기 지지도가 올라가거나 입당하는 시민들이 줄을 서지는 않을 것입니다. 당을 민주화하고 당원들의 권한이 극대화 돼야 하며 소속 정치인이나 지도자들의 정치적 행보가 선명하고 명확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인천연합이니 참여계니 하는 후진적 계파모임은 새로운 당원들의 입당을 통해 자연스럽게 그 영향력이 약화되고 부작용은 줄어들 것입니다.
모든 것은 직관에 의한 예측이고 기대일 뿐입니다.
사민주의가 채택이 되던 그렇지 않던 당 내 균열은 있을 것입니다. 작은 균열을 두려워 하여 봉합주의, 타협주의로 일관한다면 우리당의 미래는 밝지 못 할 것입니다. 변화를 두려워하는 정당은 이미 진보가 아닙니다.
저는 사회민주주의 표방이 당 확장성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믿고있습니다. 실망하거나 우리를 버릴 세력보다 기대를 갖고 바라보는 세력이 더 다양하고 많기 때문이며 우리의 가능성이 커질수록 노동자들 또한 조직 상층부의 의지와 상관없이 우리와 함께 할 것입니다.
조준호, 노회찬 대표님! 김제남, 박원석, 서기호, 심상정, 정진후 의원님! 박인숙, 송재영, 이소헌, 이정미, 이홍우, 천호선 최고님!
계파 간부가 아닌 당 지도부가 돼주길 호소합니다. 관성에 의해 사고하거나 행동하지 말고 바람과 물을 거스르는 역동성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지금의 정치 환경에 위기감과 압박을 느낀다면 진정으로 민중을 위해 뭔가 해보겠다는 생각이면 결단을 내려 주시길 기대합니다.